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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정신과 약은 먹으면 중독된다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기 위해 형제가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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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CN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입니다.


현대인에게 아픔은 꼭 슬프거나 답답한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며 의료보험체계도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독 타인으로부터, 그리고 자신에게서도 외면받는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의 아픔입니다.


흔히 정신과라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본인들이 받는 오해와 편견보다 이로 인해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놓치는 것이 더 아픈 일이라고들 말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유일의 형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양브로의 정신세계’ 채널의 크리에이터 듀오 양재진,양재웅 님을 만나 정신과 의사의 고충과 이들의 가치관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유일 형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진(좌, 형), 양재웅(우,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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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재진 : 안녕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입니다.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병원인 ‘진병원’ 대표원장입니다.


재웅 : 안녕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입니다. ‘W진병원’ 대표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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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재웅 : 정신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했던 다양한 활동의 일환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TV보다 유튜브를 보는 시대이기도 하고요. 유튜브는 방송과는 또 다르게 전달하고 싶은 얘기들을 전달하기도 쉽고, 추후에는 실시간 상담도 가능한 플랫폼이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재진 : 동생과 예전부터 우리나라에 만연해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케어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수 년 동안 방송 출연을 해왔던 이유도 같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형제의 서로 다른 특성을 살려서 같은 사연에 대해 두 명의 전문의가 각자의 방식으로 조언해주고 도움을 준다면 사연의 당사자에게 더욱 도움이 되고,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문턱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기왕이면 유튜브의 장점을 살려서 좀 더 개인적이고 친밀하게 접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같은 전공의 형제 의사는 드문 것 같은데
두 분이 같은 직업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재진 : 모든 형제가 그러하듯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는데요. 저희는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성향이 비슷합니다. 의학 중 이런 성향에 가장 가까운 전공이 정신건강의학과이다 보니 둘 다 끌렸을 가능성이 크죠. 또한 8살이라는 나이 차이와 동생의 10대 시절에 떨어져서 살았던 이유로 형제가 사이가 좋고 우애가 깊습니다. 이런 것도 같은 전공을 택하는 데 영향을 미쳤겠죠.


재웅 : 제가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걸 싫어하고 문과적 성향이 강해서 의학 공부에 별 재미를 못 느꼈는데 정신과는 서사가 있고, 사람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접근법도, 해결방안도 다 다를 수 있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형 영향도 있었고요.

방송과 유튜브보다 본업인 환자들과의 만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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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오해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재웅 : 안타깝습니다. 편견이 많고 치료 문턱이 높으니 OECD 가입국 자살률 1위도 여전하고. 약에 대해서도, 기록에 대해서도 아직 편견이 많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조금씩은 나아지는 것 같다는 것은 현장에서 느끼고 있어서 고무적입니다.


재진 : 2006년 처음 정신과 의원을 개원했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편견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안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울증을 예로 들자면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다. 마음의 감기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맞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입니다. 우리의 감정을 조절해주는 마음은 바로 뇌에 있습니다. 즉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루는 모든 질환은 바로 뇌의 병입니다. 따라서 고장이 난 뇌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정신과적인 치료보다는 자신의 마음 먹기나 의지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착각을 하게 되거나 정신과 질환을 앓는 분들이 마치 마음이 약하거나 의지가 없는 사람으로 치부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병을 숨기거나 치료가 필요한 시기를 놓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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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바꾸고 싶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무엇인가요?

양브로 : 위에 말씀드린 대로 정신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아직도 정신과 약물에 대한 편견이 가장 심합니다. ‘정신과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 ‘정신과 약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 ‘정신과 약을 먹으면 중독된다’, ‘입사 시 불이익을 받는다’ 등 잘못된 편견이 많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조현병 같은 정신병을 제외하고는 대개 4~5개월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고 약을 감량해서 끊게 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2018년 12월 환자를 진료하던 한 선생님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과 아파트 방화 사건 등으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분들에 대한 편견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미 많이 보고되어있지만 약물복용을 잘해서 증상이 잘 조절되고 있는 환자분들의 강력범죄 발생률은 일반인들보다 아주 낮습니다. 우리가 안전하게 잘 지내기 위해서는 그분들을 배척하고 격리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치료받고 적응해서 어우러져서 지내도록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센터 등의 확충과 정신의학 종사자분들에 대한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 등에 투자를 해야 하고 정신건강 증진법에 대한 검토 및 개정을 통해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정이 필요합니다.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양브로의 정신세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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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성격이 다른 것처럼 진료나 상담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어떤 의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재웅 : 어릴 때 조언을 구하면 항상 해결책을 먼저 제시를 했던 기억이 커서인지, 형은 공감보다는 해결 방향에 조금 더 집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담자의 속도에 대한 배려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방향에 대해서는 정확할 것으로 신뢰합니다. 그리고 보기와 다르게 사실은 형이 저보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내담자에게 굉장히 빨리 몰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재진 : 재웅이는 정말 잘 들어주는 따뜻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에 대한 감정적 지지와 위로를 잘하고 치료과정에서 잘 끌고 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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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를 통해서 활발한 상담을 하고 계신데, 마인드카페나 메일로 상담을 드리면 유튜브 콘텐츠에서 들어주실 수 있나요?

양브로 : 네. 물론입니다. 마인드 카페에 사연 많이 올려주세요. 유튜브에도 댓글 남겨주시면 저희가 선별해서 성심성의껏 상담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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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와 양브로의 정신세계에서
꼭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재진 : 영화 속 캐릭터에 관해 정신 분석을 하고 싶어요. 둘 다 영화를 워낙 좋아하는데 같은 영화를 보고 둘이 영화와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는 합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무래도 직업 특성 상 다른 사람들보다는 캐릭터에 대해 조금이라도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와 캐릭터에 관해 많은 분과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재웅 : 실시간 채널을 하고 싶습니다. 김구라의 공인중개사에서 했었는데 재밌고 유익했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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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유형의 시청자들일까요?

재웅 : 자극적인 소재나 워딩 보다는 사람 내면에 관심이 많고 조곤조곤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세상과 사람에 마냥 답답하고 힘들고 지쳐가는 분들이 사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상을 보다 맘 편하게 살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재진 : 사실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웃음).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함께 제작하는 샌드박스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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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을 하며 느낀 샌드박스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재웅 : 열정을 담백하게 포장할 줄 아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촬영장에서도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함께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진 : 역시 최고다! 유튜브를 기획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만나서 의견을 나눴던 샌드박스 모든 분의 마인드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을 잘할 뿐 아니라 오픈 마인드로 상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실제로 반영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서로를 ‘~님’으로 부르는 호칭 문화는 아직 좀 익숙하지 않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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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와 함께 채널 10만 공약을
하나 정하신다면?

재진 : 애청자분들을 모시고 오프라인에서 토크쇼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사연을 듣고 상담해드리고 강의도 해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양재웅 원장이 춤도 추고(웃음).


재웅 : 보통은 뭘 하나요…? 회사에서 유료 상담권 배포를 해드리고 싶은데 아토머스 김 대표랑 상의해보겠습니다(웃음).

양브로에게 봉사와 기부는 하면 좋은 일이 아닌 의무이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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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께서 최근 굿네이버스의 ‘더네이버스클럽’에도 등재되셨는데 평소에도 아이들과 이웃에 대한 걱정이나 관심이 많으신가요?

양브로 :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봉사와 기부는 하면 좋은 일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에 대한 심리적, 경제적 지원은 어른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6년 전 지인에게 소개받은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시작으로, 사랑의 열매, 노숙자분들의 자립을 돕는 ‘빅이슈’를 통해 기부, 재능기부, 자선기부, 자선바자 등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세이브더칠드런’에도 정기적으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 같은 존재는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고 그들에게 어른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한 영향력’을 믿습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알게 하자’가 봉사와 기부에 대한 제 철학입니다. 겸손의 미덕보다는 한 명이라도 더 사회적 약자와 사회 취약계층, 특히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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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평소 연예인들의 우울증, 젠더 이슈와 같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그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재진 : 방송 출연을 하다 보니 연예인분들 상담과 치료를 많이 해왔습니다. 화려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보이는 직업’의 고충과 애달픔은 엄청납니다. 사소한 말과 행동이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을 받고 한 번의 실수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도덕적 기준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도 않은 어린 나이에 데뷔한 친구들은 상처에 많이 취약합니다. 많은 연예인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지금도 많은 연예인이 위태롭습니다. 이 때문에 연예인들, 특히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친구들에 대한 마음공부와 심리치료가 중요하고 악성댓글과 마녀사냥을 제재해야합니다. 악성댓글을 심리적 살인이라고 하는데 악성댓글은 살인행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젠더 이슈는 예전부터 방송에서 많이 얘기해왔습니다. 공동체 의식이 강한 우리나라는 익숙하지 않고 다른 것에 대해 지나치게 배타적이고 혐오합니다. 심지어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죄악시하기도 합니다. 이미 1973년 정신질환에서 동성애를 제외했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동성애는 범죄도 장애도 아닌 정체성의 하나이며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트랜스젠더도 마찬가지입니다. 


2018년 WHO(세계보건기구)는 트랜스젠더를 ‘국제질병분류’ 중 ‘정신질환’에서 삭제했고 트랜스젠더는 치료받아야 할 질병이 아니며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에 대한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전통적 사고, 사회 분위기, 종교적 이유 등으로 인해 동성애와 트랜스젠더를 죄악시하고 배척하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고,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이 2020년을 살아가는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의 생각입니다.


재웅 : 정신과 의사는 우리 사회의 우울증 및 정신질환을 조정하는 시스템과 편견을 비롯한 병에 대한 접근 방식과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한 젠더 문제를 포함한 국민의 정서적 병들어감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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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진님께)동치미에서 사이다 발언을 하신 뒤로 여성팬분들이 많이 생기셨습니다. 비혼주의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비혼이나 결혼 관련한 유튜브에서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재진 : 결혼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혼을 아직 하지 못한 상태를 뜻하는 ‘미혼’에 반하는 의미로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비혼’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해왔습니다. ‘미혼’은 살아가면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조건으로 전제하는 단어이기에 ‘결혼’이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선택의 문제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단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인 비혼에 지키고자 하는 주장이나 방침을 의미하는 ‘주의’를 붙인 ‘비혼주의’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굳이 나누자면 ‘결혼주의’와 ‘독신주의’가 있고 그사이에 ‘비혼’인 상태가 있겠죠. 저는 여전히 결혼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화제가 됐던 하트시그널 해명 콘텐츠. 양재웅 원장 최근 하트시그널3에도 섭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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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웅님께)하트시그널 등 많은 방송에서 인기를 얻으셨는데 실제로도 연애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가요? 그렇다면 연애 관련해서 유튜브에서 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으신가요?

재웅 : 재수 때부터 친한 친구들과 형 동생들 상담을 많이 해줬고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연애였습니다. 이제는 저도 다른 일들이 많이 중요해졌지만, 사람이 살면서 어떤 누군가를 만나서 어떻게 무엇 때문에 사랑에 빠졌고 다투고 헤어지는지가 그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도 자신을 알아가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죠. 기회가 되면 19금 연애에 대한 콘텐츠들도 다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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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파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재웅 : 긍정이란 것은 ‘다 잘될 거야’라는 무조건적인 자기 암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욕심, 이기심, 공명심, 열등감, 경쟁심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인지하고 인정할 때 비로소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이 채널을 통해 사람이란 동물의 마음, 심리, 정신에 대해 배우고, 결국 이해의 폭이 깊어지고 넓어지면, 사람과 세상으로 인해서 크게 괴롭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구독자분들에게 전파해서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자신을 경험하시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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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재진 : 정신건강의학과의 장점은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의 신뢰가 올라가고 말만 할 수 있으면 진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웃음). 앞으로도 많은 분이 편안하게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낮추고 싶습니다.


재웅 :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정신과 관련 편견을 깨기 위해서요. 많은 분이 손쉽게 간편한 서비스를 받고 내적으로 성숙해지며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요. 계속해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동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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