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치에 가까웠던 밴드부 보컬에서 아이돌 데뷔.. '프듀 X' 출신 멤버 근황

조회수 2021. 5. 5.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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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보컬, 귀가 편안해지는 음색. BDC의 보컬 성준은 고등학교 밴드부 출신입니다. 앞서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하며 눈도장을 받았는데요, 그 이후에는 소속사였던 브랜뉴뮤직으로 돌아가 BDC로 데뷔하게 됐습니다. 쉽지만은 않았죠. 노래만 불러왔던 터라 춤을 추고 안무를 익히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노력뿐. 남들보다 연습량을 늘려가며 성장했고, 어엿한 K팝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됐습니다. 그 간의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근황이 궁금해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요즘은 그냥 간간이 있는 스케줄 하고 연습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MOON RIDER' 활동은 좀 갑작스럽게 준비를 해 가지고 처음에는 좀 자신이 솔직히 없었는데, 그만큼 더 짧은 시간 열심히 준비를 하다 보니까 전보다는 실력이 늘었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저는 좀 아쉬웠어요. 뭔가 '기억되고 싶어' 활동 했을 때에는 팬 분들이랑 피네 분들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없는 게 크게 확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아무도 없는 공허함? 허무함? 그런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

프로듀스 X 101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제가 사람 자체가 경쟁이란 걸 별로 안 해봤어요. 그래서 경쟁이라는 서바이벌 자체가 너무 낯설고 힘들었고, 당시에는 좀 어리바리 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재밌었던 추억이었다고 생각해요. 탈락했을 때는 이미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여서 '나는 이제 갔구나' 싶었죠. 노력은 했지만 전 아직 준비가 안 되어 있었고, 너무 자신도 없었고, 좀 위축이 돼 있는 상태였거든요. 돌아와서는 정말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어요. 저는 되게 만족스럽습니다. 

언제부터 아이돌의 꿈을 키웠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저는 비교적 늦게 시작을 한 거 같아요. 처음에는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시작을 했다가 아이돌로 전향을 하는 그런 케이스여서 아무래도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좀 늦은 시기에 시작을 했죠. 처음에는 실용음악으로 학원을 갔는데, 그게 19살 때 였어요. 엄청 오래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먼저 학원을 다니고 저를 끌어 당겼죠. 맨날 PC 방에만 있던 학생이 처음으로 제대로 학원을 간거에요. 그런데 원장님께서 "아이돌 쪽은 관심이 없냐"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그때부터 저도 자연스럽게 찾아보고, 오디션도 한두 번 봐 보고, 그러면서 관심이 생긴 거 같아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저는 처음에는 밴드를 하고 싶었어요. 학교마다 밴드부나 그런 게 있었잖아요. 그런 거는 항상 참여를 했었고, 노래 부르는 걸 워낙 좋아해서 행사나 청소년수련관 축제, 이런데도 다 나갔었어요. 

밴드 활동을 하면서 기억나는 순간은?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밴드 공연을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갔었거든요. 제가 외모가 엄청 잘 생긴 건 아닌데, 이상하게 노래를 부르고 내려오면 갑자기 제가 좀 주목이 되고 그랬어요. 소문도 뭔가 노래 잘하는 잘생긴 오빠? 형? 이렇게 불렸는데 ㅎㅎ 그래서 얼굴을 최대한 안 보여주려고 했어요ㅎㅎ 얼굴을 보고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노래를 부르면 사람이 잘 생겨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그 효과를 저는 제대로 덕을 본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브랜뉴뮤직'에 들어오게 됐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처음에는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17살 때 첫 오디션을 봤었어요. 근데 제가 오디션을 항상 붙어도 최종합격이 안되는 이유가 춤을 아예 안 췄었거든요. 못 추기도 했고, 그런 제 자신이 싫어서 안 췄어요. 그래서 그냥 실용음악으로 하려다가 뭔가 아쉬운 거예요. 정말 발만 담궜다가 뺀 느낌이 드니까... 나중에라도 후회가 될 것 같아서 한 두 달 동안 춤을 배웠어요. 정말 춤 딱 하나만 배웠어요. 한 곡에 한 춤. 그때 오디션들을 마지막이다 싶어서 봤죠. 정확히 이유는 모르겠는데 브랜뉴뮤직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좋았고, 그리고 또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들도 계셨고, '양다일' 선배님도 너무 존경하고 그래서 너무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운이 또 좋게 붙은거죠. 1,2,3차 전부 같은 춤 하나를 췄었어요.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ㅎㅎ 그래서 붙은 게 약간 의아했어요. 왜 붙었을까? ㅎㅎ 저도 궁금합니다 ㅎㅎ

데뷔했을 때도 부모님께서 되게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제 인생에서 좀 기뻤던 순간 중 하나였죠. TV 나오고나서 아직 많이 유명하지 않아도 자랑을 해주셨는데, 그런 게 너무 뿌듯하고 너무 기쁘더라구요. 팬 분들이 이렇게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서 주세요. 저는 항상 집으로 가져 가는데 그걸 어머니께서 정말 하루종일 닦고 계세요. 그 큰 액자들을 보면서 뿌듯해 하시니까 저도 엄청 기쁘죠.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저는 목표가 있어요. 일단은 끝까지 계속 'BDC'로 남으면서 노래로서 좀 더 강점을 살리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꿈인 뮤지컬도 한번 해보고 싶고, 예능도 너무 좋고요. 다방면으로 활동을 열심히 해서 끝까지 남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세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유튜브
출처: 'BDC' 인스타그램

'피네'들 안녕! 뭔가 새로운 저의 모습과 저의 이야기들을 들으셨을 거 같은데, 저 이런 사람입니다. 이래도 저 좋아해 줄 거죠? 우리 '피네'들 항상 사랑하고, 더 멋진 모습 많이 보여줄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항상 사랑해요. 안녕!

다방면으로 활동을 열심히 해서 끝까지 남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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