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무한도전'에서 '사랑아, 보영해' 외친 서순드립 창시자 근황

조회수 2021. 5. 3.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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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예능에 '갑자기' 출연하게 된 일반인. 그는 '무한도전'의 광팬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아내를 향한 사랑고백에서 '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해 보영아!" 를 "사랑아 보영해!" 라고 외쳐버린 남자. 10년간 민망했다는 그 정겨운 남자를 만났습니다.

방송 때는 '순경' 계급, 현재는 '경사'..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네, 지금 경사 계급입니다. 지금은 그때 순경보다 2단계 진급했다고 보시면 되고, 이제 한 계급 더 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사랑해 보영아"였죠 ㅎ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당시 촬영 왔을 때 저한테는 아무 연락없이 왔었어요. 사전 미팅이나 사전 계획 같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카메라 3대가 갑자기 다가오고 정형돈씨가 오고.. 뒤에 스태프들도 많이 있다보니 진짜 당황을 해서…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방송 보고 알았습니다 ㅋㅋ 

그러고보니 당사자이신 '보영님'의 방송 후 반응이 궁금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무지 창피해했죠 ㅋㅋㅋ 방송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일단 좀 쑥스러운데 제가 실수까지 했기 때문에 더더욱 본인은 창피해했죠. 한 예로, 당시 토요일에 방송이 나왔잖아요. 3일 후 화요일 쯤에 아내와 식당에 밥 먹으러 갔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빨리 도망쳐 나왔습니다 ㅋㅋ 와이프가 “창피해, 빨리 가자!!” 그래서 빨리 나온 적이 한 번 있습니다 ㅋㅋㅋ

당시 "가장 좋아하는 게 정형돈"이라고 하셨죠.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네네 그건 사실이고요 ㅎㅎ 정형돈씨가 저하고 거의… 나이도 비슷하고 덩치도 비슷해서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서 제일 호감이 갔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당시 정신이 없다 보니까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얘기를 했었어야 했는데 제일 좋아하는 ‘게’라고 말해버린거죠. 실수를 되게 많이 했었는데 그 실수들이 재미가 되다보니까 덕을 본 것 같습니다. 

국민 예능… 방송 후 주변의 반응도 궁금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거의 방송한 날부터 전화가 한… 2주 동안 거의 매일 왔었고요. 이제 딱 전화가 오면 발신자보고 ‘무한도전’보고 전화했구나...ㅎ 했죠. 보니까 대부분 ‘본인인지 확인 차’ 전화가 많이 왔었어요. 요즘도 케이블에서 나오기 때문에 거의 지금까지도 보고나서 연락을 줍니다.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도 가끔씩 “야, 너 무도 나왔다며!” 라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요.

말의 순서를 바꾸는 '서순드립'의 창시자로 불리세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그렇게 봐주시면 저는 영광이고요. 진짜 정신이 없었고 어떻게 보면 큰 실수인데 ‘빅재미’가 됐다 보니까 저는 다행이죠.

정확한 발음(어순)으로 '사랑해 보영아' 라고 해주세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출처: MBC '무한도전'

저는 솔직히 제가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실수가 큰 재미가 돼서 이런 또 인터뷰까지 하게 돼서 오히려 제가 더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그 때 실수 했던 거 이번에 확실하게! 보영아, 사랑해! 

실수가 큰 재미가 돼서 이런 인터뷰까지 하게 되니 오히려 제가 더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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