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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없어 카페 알바"..걸그룹 쥬얼리 하주연 근황

조회수 2021. 8. 3. 15: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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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새 멤버로 데뷔하자마자 '원 모어 타임'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던 하주연. 공연과 행사가 너무 많아, 서울, 대전, 대구, 부산까지 하루 6곳을 돌고, 급할때는 헬리콥터까지 탔었다는군요. 하지만, 이후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연예계 생활... 좌절도 겪었지만, 하주연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앞 사람을 기분 좋게 웃게 해주는 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쥬얼리 활동을 기억하실 거 같아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네, 제가 2008년도에 쥬얼리 데뷔를 했었죠. 그때 노래는 지금 들어도..ㅎㅎ 저도 가끔씩 듣거든요. 조카한테 좀 들려 주려고. "이모가 이랬던 사람이야", "아이돌.. 살짝 이런 거였어 ㅎ" 하고 자랑을 좀 하고 싶어서ㅎㅎㅎ

''원 모어 타임' 당시 엄청난 인기였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그쵸. 그 때는 거의 하루에 여섯개, 일곱개씩 행사를 했어요. 저희 헬리콥터도 탔었어요. 차에서 내리면 대구, 전주, 부산~ 차에서 내려서 춤추고 노래하고, “네 감사합니다!” 하고 또 차 타고. 차에서 자고 내리고 자고 내리고~ 계속 그게 연속이었죠. 집에 가면 씻고 자고, 또 일어나고. 거의 한 1년 동안 계속 그랬으니까.. 그때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팔로우(일촌신청)가 진짜 많았어요.

''쇼미더머니5' 지원도 화제가 됐었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거기 나가기 까지가 저는 정말… 되게 큰 결심을 한 거였어요. 잘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고. 많이.. 부족했나 봐요. 그때도 너무.. 아우~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ㅎㅎㅎ.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아, 정말 더 노력해야 되겠구나.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도 인상적이었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 되게 웃겨요. 좀 funny해요. 심지어 제가 카메라 감독님까지 막 웃겨서, 막 눈물까지 날 정도로 웃으셨는데 딱 컨셉이 우는 캐릭터로 잡혀가지고... 방송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저도 이해해요.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요렇게 가고.. 이야기를 만들고. 저도 알죠, 많이 봐 왔으니까. 근데 제가 그런 상황이 됐으니까ㅎ. 저는 너무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고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었던 거죠. 여러가지로. 정말 저는 진짜 멘탈 자체가 정말 약해요. 다시 태어나야 돼요. 많이 고치려고 정말 지금 몇년 동안 계속 노력을 하고 있어요.

'공연은 정말 좋았었는데..'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무대에서 올라가서 하는 건 정말 자신있게 할 수 있어요. 제가 무대만 올라가면 너무 좋거든요. 그게 행복이기 때문에. 그런데 디스 배틀을 프로그램 중간 정도에 했어요. 제가 남을 막 디스하거나 그런 거를 정말 못해요. 심지어 저는 샵에 가서도 기계 때문에 목 뒤가 뜨거워도 얘기를 못하는 사람이에요, 미안해서. 그렇다고 디스 배틀을 못하면 또 못하는 걸로 보이니까..

'악플에 상처도 많이 받으셨다고..'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저는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그냥 열심히 했을 뿐이고. 근데 제가 악플에 너무 상처받다 보니까 가족들도 상처를 입게 되고. 아무래도 가족들은 제가 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왔고, 또 열심히 하려고 했던 거를 옆에서 봐왔으니까…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오늘도 근처에 면접보러 카페에 갔었어요. 계속 방송 일이 없어가지고… 재작년부터 카페 알바를 그 때부터 한 다음에 작년에 그만 둔 상태에요. 시급이 8천 얼마였기 때문에 그때 당시 한 달에 100만원 정도 벌거나 거의 다 100만원 안 쪽이었죠. 거의 9시간, 8시간 일했으니까.

'아르바이트 면접, 다들 알아보지 않나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제가 지금 알바를 계속 했던 곳은 저보다 사장 분이 거의 다 어리세요. 저는 거의 무슨 뭐.. 회사로 치면 이사급정도 될 정도로 ㅎㅎㅎㅎ 블로그에도 보면 제가 사장인 줄 아는 사람도 계세요. 저 사장 아니고.. 카페 알바를 하기 전에 제가 마지막으로 방송을 했던 게 ‘내 딸의 남자들’이라고 있어요. 그 때 사실 스케쥴이 너무 행복했거든요. 너무 기뻤죠. 새벽에 끝나고 제가 거울을 보는데 너무 얼굴이 살아있는 거에요. '아, 활기차다. 이게 사는 거구나.' 했죠.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연예계 쪽은 사실 일거리가 오지 않으면 쉬게 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돈도 일이 없으면 벌지 못하니까.. 제가 몇 년 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거든요. 여러가지로 컨디션이 바닥까지 되게 많이 다운이 됐었어요. 부모님 아프셨을 때, 그 때가 좀 많이 힘들었고. 인스타그램이나 SNS를 1년 넘게 거의 안했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사는 게 저 빼고 다 행복해보이고.. '다들 하는 일이 있고 여러가지 하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을까' 싶었죠. 근데 나름 저는 열심히 시도해 왔어요. 시도해 왔는데 뭐가 잘 안되고.. 회사(기획사)같은 경우도 저는 계속 찾아 봤어요. 근데 회사가 아무한테나 제안이 오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찾아가야 되는 거니까. 연락 주신다고 하고 안 주시더라고요. '내가 뭐.. 별 볼일 없으니까 무시하시나?' 그냥 그러고 말고 했는데.. 그리고 나서 이제 카페 아르바이트를 알아본 거죠. 아직까지도 방송 욕심이 있긴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저한테 주어지는 일이 없다보니까..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려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출처: '쥬얼리 - One more time' Youtube / '하주연' 인스타그램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오랜만에 여러분들 만나뵙게 되서 너무 반갑구요. 지금까지 제가 열심히 살아온 만큼 또 계속 도전을 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 건데, 혹시 저 나오면 응원도 해 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대만 올라가면 너무 좋거든요.
그게 행복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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