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를 꿈꿨던 한류 걸그룹 '러블리즈 막내' 근황

조회수 2021. 1. 8.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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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팔 다리가 길어 '고라니' 라는 별명을 가진 예인. 한때 무용수를 꿈꿔왔지만 어린나이에 데뷔해 국민 여동생 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걸그룹 러블리즈의 막내가 되었습니다. 화면에서 보았을 때 늘 '어린 여동생' 같은 느낌이었는데, 10분만 대화를 나누어도 '이 사람, 참 깊다' 라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숙녀로 성장해 속 깉은 이야기도 들려주고 유머러스한 모습도 보입니다. 성숙해진 러블리즈 막내, 예인의 근황입니다. 

'러블리즈 생각하면 Ah-Choo가 먼저 떠올라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Ah-Choo' 활동 당시에는 차트가 높지도 않았고 그냥 활동하다가 마무리를 했었거든요. 근데 그 이후에 커버를 해 주시고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ㅎㅎ 그래서 대중성을 얻게 된 거 같아요. 심지어 한 드라마에서는 '아츄 커플'이란 이름의 커플도 나왔어요!

'어떻게 데뷔를 하게 됐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저는 운이 좋게 데뷔를 했던 거 같아요. 사실 연예계 쪽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거든요. 고등학교 시절에 중학교 때도  '나는 현대 무용수가 될거야' 이러면서 무용을 정말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는데 발목이 돌아가면서 무용을 오랫동안 쉬게 됐었어요. 아예 그냥 꺾여서 인대가 다 터졌어요. 수술을 안하고 자연치료를 하게되면 그래도 6개월은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죠.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쉬는동안 학교도 안가지 무용도 못하지 너무 우울한 거예요.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 30분 수업 받는 학원에서 원장님이 '울림 오디션이 있대, 한번 봐봐' 라고 말씀하셨고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 계약을 했죠. 연습생 계약하고 나니까 회사에서 데뷔하라고 하셔서 데뷔를 진짜 빨리 했어요. 

'데뷔 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데뷔를 하고나서는 저에게 너무 힘든 시간들이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까 정말 감사한 일이었어요. 아무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고, 제가 그거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배로 들더라고요. 

'연습생 기간이 짧아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저는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았는데 그냥 데뷔를 한거예요. 너무 무서운거죠. 연습생도 짧게 하고 언니들하고도 같이 오래 안 살았으니까 무슨 에피소드도 없고 저의 어떤 캐릭터도 없고 춤도 자신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때는 언니들이랑 엄청 두텁게 친해지기도 전이여서 매일매일이 무서웠어요. 

'고라니 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겼나요
?'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제가 좀 마르고 팔다리도 길고 또 잘 뛰어 다니니까 어떤 멤버 언니가 "예인아, 너 고라니 같아" 라고 했어요. 제가 그때 그 언니한테 애교부리느라 "고란고란" 했는데 그걸 팬분들이 보시고 좋아해 주셔서 고라니, 고란정 이렇게 불리게 됐어요ㅎㅎ

'아이돌로 활동하면 지뢰밭에 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조심해야 할 게 많을 것 같아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어떻게 보면 매일매일 제 눈앞이 지뢰밭으로 보일 수 있죠. 그런데 저는 지뢰밭이라고 생각 안 하고 여기는 '꽃밭' 이라고 생각해요. 꽃밭을 밟다가 똥도 밟을 수 있고 잘못 된 걸 밟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곳은 꽃밭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그냥 해요. 그렇되 항상 조심해야 할 부분들을 머리 속에 생각하고 방송에 임하는 거 같아요. 

'마음 속에 기억나는 힘들었던 날은 언제인가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항상 어떤 힘듦은 제 안에서 와요. 제가 저를 힘들게 해요. 예를들어 '왜 너 연습 안해?', '왜 너 지금 그냥 이렇게 있어?', '왜 너 우울해?' 이렇게 저 스스로 자책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자책을 하는 이유가 연예계에서는 새로운 그룹들이 나오고 새로운 얼굴들이 계속 나오는데, 뭔가 그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면 저도 저만의 어떤 것을 개발하고 보여줘야 돼요. 그게 어느순간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거든요.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전진이 없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들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러블리즈가 삼촌팬들이 많은 이유가 궁금해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 러블리즈 '안녕' M/V

제가 생각했을 땐 저희 노래가 감성 자체가 좀 옛스러운 느낌이 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느낌들도 들어가 있어서 더 그런 거 같아요!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 유튜브 '러블리즈 팬 싸인회'
저를 보면 울어요 팬들이.. 울어서 기억에 남는다기 보단 얼마나 감정이 북받치면 울까 라는 생각에 그런 팬들이 기억에 남아요. 우시는 분들 보면 더 못 들어 주고, 더 못 달래주는 그 시간이 짧은 게 되게 야속하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 예인 '인스타그램'

여러분 제가 평소에 많이 얘기 하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서 깊게 얘기를 한 거 같아서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또 시작 되잖아요. 새로운 한해에는 힘든일은 조금만, 그리고 즐거운 일들은 많이 많이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더 멋진 모습 많이 보여 드릴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러블리즈 정예인으로서 뭔가를 하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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