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소녀가 한류 걸그룹이 되기까지.. '모모랜드 주이' 근황

조회수 2020. 12. 30. 12: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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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트로피카나' 광고로 대중에게 얼굴 도장을 찍고 '뿜뿜'으로 대세 걸그룹에 오른 '모모랜드' 멤버인 그녀, 주이를 알고 있으신가요? 생글생글 웃는 얼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특유의 에너지는 물론, 분위기 맞춰가며 함께 호흡할 줄 아는 배려와 예의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50여 차례 오디션에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던 스토리,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각종 비하인드를 전해준 그녀, 모모랜드 주이의 근황입니다.

'트로피카나 광고가 기억에 남아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 '트로피카나' 광고

제가 아이돌인데도 그런 역동적인 춤을 너무 열심히 추니까, 그것 때문에 조금 집중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ㅎㅎ 저는 정말 그냥 열심히 했을 뿐인데 ㅎㅎㅎ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뿜뿜 활동시 에피소드가있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 '뿜뿜' M/V

대표님께서 노래를 들려주시고 난 뒤에 멤버들이랑 다 같이 말이 없었어요. 그리고 다 같이 내려와서 ‘이걸 어떡하지?’...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이 지금의 노래랑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과한 느낌이 있었어요. 왜냐면 저희는 ‘어마어마해’ 이런 거 하다가 갑자기 막 ‘뚱땅땅땅 뚱땅땅땅’ 이런 게 갑자기 나오니까 저희도 “이게 맞을까?” 이런 고민으로 낸시랑 같이 이사님을 붙잡고 차에 타서 진짜 이거 “못할 것 같아요”하면서 울었거든요.. 이사님이 진짜 단호하게 “그냥 해야 해” 그렇게 말씀해주시고, 좀 달래 주셔서... 활동을 했습니다.

‘뿜뿜의 대성공, 기분이 어땠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 KBS2 '뮤직뱅크'

정말 놀랐어요. 잘 될 줄 몰랐거든요. 그때 음악 스타일이 한창 진짜 멋있고 예쁜 노래만 나올 때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는 기가 딱 죽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 잘 되겠어?” 이런 생각이 컸죠. 그런데 6주 정도 활동하고 갑자기 차트에서 1위가 되고... 역주행으로 올라갔을 때 여서 조금 더 잘 느꼈어요. 왜냐면 활동을 점점 하면서 순위가 점점 점점 올라가니까~

‘어린시절 이주원이 궁금해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양평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다니면서 평범하게 자랐는데… 저는 정말 신기한 게 항상 꿈이 가수였어요. 자기 계발을 되게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했어요. 중학생 때 보컬학원, 댄스학원 가려고 왕복으로 4시간 걸리는데도 경기도 양평에서 서울로 학원을 다녔어요. 그냥 뭔가 배워야지 내가 좀 더 알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하고 싶다고 했고, 엄마도 저를 완전 지지해주시고... 한림예고도 제가 지원했어요. ‘MLD’ 들어오기 전까지는 통학 4시간 다녔어요. 아침저녁으로… 붙어서도 계속 통학으로 다녔었어요.

‘어떻게 연습생이 되었는지 궁금해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한림예고를 다녔는데 학교 앞에서 캐스팅이 진짜 많았어요. 여러 군데 오디션 보다가..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 전, 중학생 때부터 오디션을 많이 봤어요. 다 떨어졌어요. 그냥 오디션 있다고 하면 다 보고... 적어도 한 50번 본 거 같은데.. 왜냐면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 ‘MLD’ 오기 전까지니까. 근데 한 번도 붙은 적이 없었죠. 근데 고등학교 때 오디션을 보면서 제일 처음 본 데가 ‘MLD’에요. 딱 붙은 게 ‘MLD’였네요. 운명으로~

‘수 많은 오디션..실패에 좌절하지는 않았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저 ‘MLD’ 오디션 볼 때는 1시간 먼저 왔어요. 그런데 여기 (근처가) 다 회사여서 연습할 곳이 없었어요. 저기 뒤에 주차장 있거든요. 주차장에 혼자 들어가 가지고 노래하고~ 다시 생각하면 진짜 웃긴데ㅎㅎ 주차장에서 혼자 핸드폰으로 노래 틀어 놓고 목을 푸는 거죠. 춤도 춰 보고~ 그다음에 마음의 준비를 한 다음에 오디션을 보러 가고 그랬죠.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제가 그런 걸 잘 못 느껴서… 그런데 그게 있죠. 분하죠. 나 진짜 열심히 했고 내가 봤을 땐 내가 '진짜 잘하는 것 같은데'라는 마음이 있는데.. 근데 되게 좋은 말을 해 주셨어요. 항상. 밝고 그런 끼가 되게 좋은 친구다. "근데 왜 날 안 데리고 갔지?"라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너무 좋은 말만 해 주시니까.. 그런 거에서 조금 분했어요.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일이 있었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있죠. 좋은 장점이지만, 친근하다 보니까 소수의 몇몇 분들이 무례한 행동을 가끔 하실 때가 있어요.. 취객 분들이 저한테 “야 모모 랜드에서 젤 못생긴 애” 이러는 거예요. 싸울 뻔했어요. 진짜. 그때 조금 많이 충격을 받았죠. 굳이 앓지 않으려고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막 DM으로도 욕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너 안 예뻐’ 뭐 이런 거 있잖아요. 근데 그건 별로 저한테는 욕이 아니어서.. 저도 미인형의 얼굴이 아닌 것도 알고 저도 저만의 매력을 제가 좋아할 뿐이라서 저도 너무 "예뻐야 돼!" 이런 건 딱히 없어요.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저는 노래를 계속하고 싶어서 제가 사비로 작업실을 구했어요. 보컬 적으로 연습하려고 혼자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 이런 거 좋아해요. 네일 혼자 하고... 단순한 반복적인 그런 거..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다른 분야가 있나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연기? 도전해 보고 싶어요. 연기 되게 관심 있어요! 왜냐면 제가 롤모델이 아이유 선배님이기 때문에... 아이유 선배님은 모든 면에서 다 잘하시잖아요. 진짜로 그렇게 되고 싶어요, 저도.

‘끝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출처: '아이돌올림픽' youtube / 주이 인스타그램

트로피카나로 이 자리까지 온 주이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정말 좋습니다. 제가 했던 인터뷰 중에서는 제일 진지한 인터뷰였어요 나름.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저의 이런 솔직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나요!

저도 저만의 매력을 제가 좋아할 뿐이라서
너무 예뻐야 돼 이런 건 딱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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