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클럽 보컬 근황.. 활동 중단한 이유

조회수 2021. 8. 2. 15: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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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쇼킹 쇼킹~' '때때 때때'와 같은 독보적인 창법으로 연달아 히트곡을 만들어내던 가수가 있습니다. 주주클럽의 보컬로 많은 팬을 거느리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대형 교통사고에 이은 암 판정, 보이스 피싱까지 한꺼번에 많은 시련이 몰려왔습니다.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당차게 웃으며 컴백을 준비 중인 그녀, 주다인 씨의 근황을 전해드립니다.

'주다인 씨를 주주클럽으로 많이 기억하실 것 같아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들국화 최성원 선배님이 어느 날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밴드를 계속하고 있을 때. '너 목소리 굉장히 특이한데 굉장히 독특한 음악을 하는 애들이 있어. 근데 걔들도 지금 보컬이 필요하대. 너네가 만나서 음악을 만들면 굉장히 독특한 음악이 나올 거 같은데 한 번 만나서 작업을 해보면 어떻겠니?' 그래서 만나서 맨 처음에 셋이서 작업한 게 '16/20... 아야야야~ 쇼킹 쇼킹~' 그거예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오빠들이 그 멜로디를 주셨을 때 제가 딱 얘기를 했어요. '내가 이런 창법으로 이 곡을 표현하고 싶은데 한번 들어봐라.' 단순하게 '아야야~'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아↘↗야야↘↗야야~ 쇼↘↗킹 쇼↘↗킹' 이렇게 낸 거예요 그래서.

'폰팅'을 소재로 했던 가사도 흥미로웠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음악에는 그 시대의 문화와 사상이 좀 담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폰팅을 해서 만나봤는데 알고 봤더니...' 이런 내용인 거죠. (폰팅을 했던 남자인) 친구가 대학생이라고 속인 거예요. 가사에 고대로 있잖아요. '난 너에게 이해해달라고 말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싫어도 언젠가 네가 더 컸을 때 그때를 기다릴게. 그땐 내가, 그때는 어쩌면 거꾸로 그땐 내가 널 붙들지 몰라'

'쇼킹'이라는 단어가 유행이 되기도 했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그렇죠. '쇼킹'을 괜히 가사로 했나 싶어요. 자꾸 쇼킹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게)ㅎㅎ 더 쇼킹해야 돼요. 다음 활동에는 아크로바틱을 하면서 노래를 해야 되나?라고 생각도 했죠.

'나는 나'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네 맞아요. 때때 때 송.. 일명 '때밀이 송' ㅋㅋ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이런 거였어요. '때~때~때~때~' 의성어를 많이 넣었었어요. '아~ 뜨~ 예~ 혜~도 넣고 다 넣어봤어요. 근데 '뚜'가 가장 완벽한 것 같은데?라고 생각해서 '뜨↘↗ 뜨↘↗' 하고 넣었는데 박자가 단계별로 끌어주니까 '뜨↘↗헤 뜨↘↗헤' 한 거예요. 이걸 듣는 분들 중에서 '때'로 듣는 분들이 많았던 거죠. 모든 분들이 좋아하시면 그냥 '때'죠 뭐~

'당시 에피소드들도 궁금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이런 얘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행사를 많이 했어요. 한창 스케줄 바쁠 때는.. 너무 JJ 하는 거 같은데.. JJ가 뭔지 아세요? 지 지랑ㅎㅎ 지 자랑하는 거 같아서 죄송한데 여기서 여기 이동이 안 되니까 헬기를 타고 다녔을 때가 있었어요. 산을 넘어가는데 꺾어서 넘어갈 때가 있어요 이르~케. 창문이 이렇게 있다가 이렇게 보이면 후들후들한 거예요. 너무 무서운 거예요. 근데 조종사 분이 제 팬이셨나 봐요. '주다인 씨 사인 좀 해주세요~' 그러면서 뒤로 도시는데.. '안 돼~~~ 이거 잡으세요' 했어요ㅋㅋ

'활발했던 활동..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도 길었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쉬고 텀이 좀 있다고 생각이 드실 텐데 대형 교통사고가 났어요. (4집) 음반 내고 한 달만에 그렇게 되가지고 활동을 다 접었거든요. 그때 타던 벤이 폐차가 될 정도였어요. (사고 당시) 얼굴이 다치면 진짜 큰일 나겠다 해서 얼굴을 딱 붙잡은 거예요. 그러면서 이렇게 딱 떨어지면서 여기랑 여기랑 골반이 다 부러졌어요. 병원에 한 3개월 입원하고 재활을 7개월 넘게 했으니까 근 1년 가까이.. 활동을 못했죠. 그렇게 몇 년 있다가 준비하고 조금조금씩 활동하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좀 안 좋더라고요. 계속 어지러운 거예요 막. 잠시도 천장을 볼 수가 없어요. 희귀한 암 (혈액암)이라서 피가 막 다 굳어요. 다행히도 제가 혈액암 초기였기 때문에 잘 잡혀서 그래도 괜찮아졌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그때 혈액암을 잘 털어내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했는데 어... 보이스피싱을 당했어요. 금액을 말하면 기절할 것 같아서 얘기를 못 하겠어요. 이건 서초 경찰서에 송치를 하는 내용.. 보이스피싱.. 이랬던 상황이에요. (피싱 전화) "은행 정책이 바뀌어서 00쪽으로 보내라" "아 알겠습니다" 그랬더니 진짜 은행에서 전화가 온 거예요. "당하신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안 당했다고 믿었죠. "무슨 소리예요. 난 당할 리가 없어요." 오히려 은행을 의심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만큼 교묘한 거죠 거기가.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트라우마가 생기거나 공격을 당하면 안 나오더라고요 목소리가. 그래서 녹음실에서 녹음하다가 멈출 수밖에 없었죠. 목소리를 다시 돌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같이 녹음 작업하고 있던 스텝들이 너무 놀랐어요 저한테. 목소리가 안 나오는 걸 처음 봤으니까..

'어려운 시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나한테 안 좋은 일들이 줄줄이 올까. 내가 그렇게 잘못 살았나?' 하면서 반성이 좀 됐고 한편으로는 내가 그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서 남아 있을 때는 뭔가 나도 숙제가 있는 것 같다. 나한테 주신 건 남들과 다른 하나는 목소리인데 '다 쓰고 와라' 라는 것 아닐까 생각을 한 거예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위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위로를 해라..' 라고 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고 나니까 머리 속이 정리되면서 작업을 다시 했죠.

'앞으로 활동,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출처: '근황올림픽' youtube

전반적으로 다 추스르고 열심히 지금 음악 작업도 하고 있고 저를 또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 계시면 방송활동도 하고 싶어요. 응원해 주시고 또 불러주시면 제가 열심히 할게요. 많이 꺾겠습니다 여러분ㅎㅎ 근황올림픽 보시는 애청자 여러분! 항상 좋은 일들,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여러분들한테 많이 오시길 바라고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여러분들과 편안하게 공연장에서 만나 뵙는 날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근황올림픽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주다인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걸 오픈한다는 게 사실
쉬운 문제는 아니었어요.
이렇게 '근황올림픽'에서
얘기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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