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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 MTB와 함께, 겨울에는 산으로 가자!

조회수 2018. 1. 26. 18: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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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은 낮에도 영하인 매우 추운 날씨다. 출근길 버스는 사람으로 가득 차 비집고 들어서기가 어렵다. 이럴 거면 추워서 코가 빨개지더라도 자전거를 타는 게 낫겠다. 공공자전거도 괜찮지만, 이왕이면 멋진 내 자전거를 갖고 싶다. 겨울이니까 눈길에서도 안정적이고, 출퇴근뿐 아니라 레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려면 어떤 것이 좋을까?

자세와 조작의 편안함, 눈 쌓인 산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넓고 깊은 트레드, 거친 노면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는 내구성. 이것이 산악자전거를 대표하는 성격이다. 자, 이왕 산악자전거를 샀으니 산으로 가자. 산의 지형과 나무는 훌륭한 바람막이다. 도로에서는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을 수밖에 없지만, 산은 오히려 따뜻하다. 겨울이야말로 산에서 자전거를 타기 좋은 시기이다.

우리가 등산할 때 수준에 맞춰 등산로를 고르는 것처럼, 산악자전거도 수준과 용도에 맞춰서 골라야 한다. 가장 큰 차이는 앞뒤 서스펜션의 유무와 바퀴가 움직이는 거리, 즉 ‘트래블’이다. 처음 MTB를 시작하기에 어떤 자전거가 좋을까? 트렉바이시클코리아(https://www.trekbikes.com)는 라이더의 취향이나 예산에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MTB를 공급하고 있다.

 

 

언덕과 내리막 둘 다 잡고 싶다면, 탑 퓨얼

앞서 서스펜션의 유무와 트래블에 따라 산악자전거를 분류한다고 했다. 탑 퓨얼은 앞뒤로 100mm 트래블 서스펜션이 있는 크로스컨트리용 풀서스펜션 자전거다. 여러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검증된 제품이다.

언덕길을 오를 때 페달에 힘을 실어 밟으면 서스펜션이 눌리면서 힘 손실이 일어난다. 탑 퓨얼은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앞뒤 서스펜션을 잠글 수 있는 리모트가 달려있다. 리어쇽에는 리액티브(RE:AKTIV)라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F1 레이싱 팀의 서스펜션 기술과 트렉, 폭스가 협업해 만든 쇽이다. 페달링처럼 상대적으로 느리고 약한 움직임과 장애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빠르고 강한 충격에 서로 다르게 반응해 힘 손실은 줄이면서 승차감이 좋다.

모든 탑 퓨얼은 등급과 관계없이 프레임 사이즈 15.5인치는 27.5인치 휠이, 17.5에서 21.5인치까지는 29인치 휠이 장착된다. 탑 퓨얼 8은 알루미늄 프레임이고, 폭스 리듬 포크와 폭스 퍼포먼스 플로트 리어쇽이 달렸다. 시마노 SLX M7000 2x11단 구동계가 장착되었으며, 색상은 블랙 한 가지다. 가격은 329만 원.

탑 퓨얼 9.7은 메인프레임을 카본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높다. 구동계는 1x11 스램 NX 이며 핸들바에는 앞뒤 서스펜션을 잠글 수 있는 듀얼 리모트가 장착되었다. 폭스 퍼포먼스 스텝 캐스트 포크와 폭스 퍼포먼스 플로트 리어쇽이 장착되었다. 색상은 매트 메탈릭 건메탈 단일색상이며, 가격은 429만 원.

탑 퓨얼 9.8 SL은 카본 메인 프레임에 본트래거 코비 엘리트 카본 휠이 장착되며, 스램 GX 이글 1x12 구동계가 장착된다. 폭스 퍼포먼스 스텝 캐스트 포크와 퍼포먼스 플로트 리어쇽을 달았다. 색상은 블랙/라디오액티브 옐로우-그린 페이드, 워털루 블루/라디오액티브 옐로우, 라디오액티브 오렌지/블랙, 바이퍼 레드까지 총 네 가지다. 가격은 색상에 따라 669만 원, 599만 원.

탑 퓨얼 9.9 RSL은 스램 XX1 이글 1x12 구동계를 장착하고 핸들바와 스템 등에 카본 컴포넌트를 사용해 경량화 했다. 폭스 팩토리 스텝-캐스트 포크과 폭스 펙토리 플로트 리어쇽을 장착했으며, 가격은 색상에 따라 매트 트렉 블랙/바이퍼 레드가 1,049만 원, 그 외 세 가지 색상이 1,119만 원이다.

 

 

편안한 하드테일 프로칼리버

프로칼리버는 자전거 앞에만 서스펜션이 장착된 모델이다. 풀서스펜션과 구분하는 개념으로 뒤쪽이 딱딱하다는 의미의 하드테일이라고 부른다. 리어쇽이 없어서 가볍고, 언덕길을 오를 때 힘 전달력이 좋다. 내리막보다 오르막이 많은 XC대회에서 주로 쓰인다.

리어쇽이 없는 대신, 시트튜브가 탑튜브와 떨어져 있는 트렉의 ‘IsoSpeed’ 기술을 적용해 거친 노면을 달릴 때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주로 언덕길 오르는 것을 즐기고, 노면이 좋은 시멘트 임도에서 내리막을 탄다면 프로칼리버가 잘 어울린다.

프로칼리버는 13.5와 15.5인치 사이즈는 27.5인치 휠이 장착되고 이후 17.5부터 21.5인치까지는 29인치 휠이 장착된다. 탑 퓨얼과 마찬가지로 서스펜션 포크를 잠글 수 있는 리모트 락아웃 레버가 달려 있다. 포크 트래블은 100mm이며, 13.5인치는 핸들바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 80mm 트래블 포크가 적용된다. 휠이 장착되는 부분인 드롭아웃은 부스트 148/110 규격이 적용된다. 휠의 측면 강성이 높아져 더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프로칼리버 9 시리즈는 프레임이 카본이다. 부품에 따라 뒤에 붙는 숫자가 바뀐다. 프로칼리버 9.9 SL RSL에는 DT 스위스 XMC1200 카본 휠과 폭스 팩토리 스텝 캐스트 포크, 스램 XX1 이글 구동계가 장착되었다. 매트 카본 스모크 색상은 889만 원, 라디오액티브 오렌지/블랙, 바이퍼 레드/화이트, 라디오액티브 옐로우/블랙은 959만 원.


 

프로칼리버 9.8 SL은 본트래거 코비 엘리트 카본 휠과 락샥 시드 RL 포크, 스램 GX 이글 1x12 구동계로 구성했다. 4가지 색상(차콜, 라디오액티브 오렌지/블랙, 바이퍼 레드/화이트, 라디오액티브 옐로우/블랙)이 있고, 가격은 색상에 따라 619만 원, 549만 원.


 

프로칼리버 9.7에는 DT 스위스 M1900 알루미늄 휠과 시마노 데오레 XT M8000 2x11 구동계, 락샥 레바 RL 포크가 달렸다. 색상은 워털루 블루, 매트 솔리드 차콜 두 가지이고, 가격은 369만 원.


 

프로칼리버 9.6의 색상은 매트 블랙과 바이퍼 레드 두 가지이다. 락샥 리콘 골드 RL 포크와 레이스 페이스 에이펙트 크랭크, 시마노 SLX 2x11 구동계를 장착했다. 뒤 디레일러는 XT M8000 섀도우 플러스 방식이다. 가격은 289만 원.

프로칼리버 8은 프로칼리버 시리즈 최초의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락샥 레바 RL 포크와 본트래거 더스터 엘리트 휠이 장착되었다. 크랭크는 레이스 페이스 넥스트 R 이고 시마노 SLX M7000 구동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뒤 디레일러만 XT이다. 매트 블랙 단일 색상이고, 무게는 프로칼리버 9.6과 같은 11.99kg이다. 가격은 259만 원.


 


 


 

오르막보다 내리막을 즐기고 싶다면 - 퓨얼 EX

퓨얼 EX는 언덕길도 좀 오르고, 다운힐도 좀 하는 쉽게 말해 팔방미인 스타일이다. 트래블 길이는 130mm로 올마운틴이나 트레일 바이크로 분류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장애물이 있는 거친 내리막을 하드테일이나 XC에 비해 좀 더 빠르게 내려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트레일 장르에 알맞도록 라이딩 중에도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시트포스트를 장착했다.

포크 상단부와 프레임이 닿아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녹 블록 시스템으로 핸들 조향 각을 제한했다. 녹 블록 덕분에 다운튜브를 직선으로 뽑을 수 있게 되어 단순한 구조 덕분에 프레임의 강성이 증가하고, 무게도 가벼워진다. 트렉에서는 이 기술을 ‘스트레이트 샷 다운튜브’라 부른다.

퓨얼 EX 9.9 29는 메인프레임과 스윙암 모두 가볍고 강성이 높은 카본 재질이다. 본트래거 라인 프로 카본 휠, 폭스 팩토리 포크와 스루 샤프트 기술이 적용된 폭스 팩토리 리액티브 리어쇽을 장착했다. 구동계는 스램 XX1 이글 1x12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색상은 블랙/그린 라이트, 라디오액티브 오렌지/블랙, 라디오액티브 퍼플/라디오액티브 옐로우-오렌지 페이드 세 가지이며, 가격은 1,119만 원.

퓨얼 EX 9.8 29는 카본 메인프레임에 카본 핸들바와 폭스 퍼포먼스 등급의 포크와 리어쇽, 본트래거 라인 엘리트 휠, 1x12단 스램 GX 이글 구동계를 장착했다. 매트 건메탈/유광 블랙은 620만 원, 블랙/그린라이트, 라디오액티브 오렌지/블랙, 라디오액티브 퍼플/라디오액티브 옐로우-오렌지 페이드는 690만 원.

퓨얼 EX 8 29는 본트래거 라인 콤프 휠, 스램 GX 이글 1x12 구동계와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꾸몄다. 서스펜션은 폭스 리듬 포크와 리액티브 기술이 적용된 폭스 퍼포먼스 플로트 리어쇽이다. 색상은 매트 퀵실버 한 가지로 가격은 365만 원이다.

퓨얼 EX 7 29는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에 1x11단 스램 NX 구동계를 장착했다. 락샥 레바 RL 포크와 폭스 퍼포먼스 플로트 쇽, 본트래거 라인 콤프 휠로 이루어져 있다. 색상은 매트 블랙/유광 워털루 블루 한 가지다. 가격은 299만 원.

지금까지 트렉의 MTB들을 알아보았다. 모델마다 제각기 용도가 다르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스테이지가 따로 있다.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듯, 산에서는 MTB를 타야 한다. 춥다고 방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보자.



글: 조준우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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