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신는 검증된 신발, 시마노 슈즈 라인업

조회수 2018. 2. 21. 15: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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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탈 때 신발은 테니스 라켓이나 골프채 같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자전거를 움직이기 위해 페달로 힘을 전달하고, 산악자전거를 끌고 산을 올라갈 때 나무, 돌, 나무뿌리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자전거용 클립리스 슈즈는 페달링 효율이 가장 좋은 곳에 발을 고정할 수 있어, 제대로만 쓴다면 퍼포먼스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로드 레이스를 위해 태어났다, 에스파이어 RC9

에스파이어(S-PHYRE)는 시마노의 최상급 사이클링웨어와 신발에 사용되는 브랜드명이다. 에스파이어 제품들은 시마노가 지원하는 프로팀의 테스트를 거쳐 개선한 레이스용 제품이다. 그중에서도 SH-RC900은 로드 경기용으로 설계된 최상급 신발이다. 아웃솔은 단단한 카본재질로 되어, 힘 전달력이 좋다. 시마노에서는 신발 아웃솔의 단단함을 강성지수로 표현하는데 숫자가 클수록 강성이 높다. RC900은 강성지수 12로 시마노 신발 중에서 가장 높다. 아웃솔은 두께가 얇아, 스택이 낮아지고 페달과 더욱 가까워졌다. 갑피는 아웃솔과 한 덩어리로 되어있어 단단한 착화감을 준다. 혀 부분은 따로 만들지 않고 일체형 갑피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만들었다.

마이크로파이버 소재로 된 갑피에는 수많은 천공구멍과 통풍용 메시가 있다. 바닥으로도 뚫린 메시 통풍구가 빠르게 발을 식혀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발뒤꿈치 쪽에는 우천 시를 대비한 배수구멍이 있다. 안쪽에 발뒤꿈치와 발목, 혀 부분에는 속건성의 3D 메시 소재를 사용해 땀 증발을 돕는다.



RC900에 적용된 오프셋 스트랩은 발등 중앙이 아니라 한 쪽으로 약간 치우친 부분에서 조이게 한다. 이는 발등에서 가장 높은 부분에 오는 압박감을 줄여준다. RC900에는 두 개의 보아 IP1 다이얼로 착화감을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두 가지 패드로 아치에 인솔을 밀착시켜 착화감을 더욱 높인다.

뒤쪽의 단단한 플라스틱 힐컵은 발뒤꿈치를 정확한 위치로 고정할 수 있도록 잡아준다. 클릿 장착부는 기존 시마노 신발 대비 조절 가능한 부분이 11mm가 늘어나 위치 조정에 여유가 있다. 무게는 42사이즈 기준 243g이며, 사이즈는 36부터 48까지, 와이드 타입도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루, 옐로우 세 가지다. 가격은 43만 원이다.


 


 


 

크로스 컨트리와 사이클로크로스에 초점을 맞춘 에스파이어 XC9

SH-XC900은 오프로드 경기용 최상급 신발이다. 아웃솔은 강성지수 11로, 힘 전달력이 우수하며 얇게 만들어 스택이 낮다. 디자인은 RC9과 비슷하며 가장 큰 차이는 트레드다. 특허 받은 미쉐린의 트레드가 적용되어 상대적으로 가벼우면서도 접지력이 높다. XC900 역시 인솔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패드를 적용해 신발을 발에 밀착시킬 수 있다.

보아 IP1 다이얼 두 개를 이용해 착화감을 조절한다. 힐컵이 뒷꿈치를 잡아 착화감을 높인다. 플라스틱 힐컵은 뒷굽과 한 몸으로 되어있다. RC9과는 달리, 내려서 달려야 하는 오프로드 경기 특성상 발뒤꿈치의 배수구멍은 없다. 중간은 미끄럼방지패턴으로 되어있어 페달을 밟더라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발가락 쪽에는 스파이크를 장착하기 위한 강화된 스파이크 마운트가 있고 기본 스파이크는 포함돼 있다. 기본 제품으로 부족하다면 별도로 판매되는 18mm 스파이크를 구입할 수도 있다. 앞쪽에는 외피를 보호하기 위한 범퍼가 덧대어져 있다.

사이즈는 36부터 48까지 있으며 와이드 타입도 있다. 무게는 42사이즈 기준 330g이며 색상은 블랙, 블루, 옐로우 세 가지, 가격은 43만 원이다.


 


 


 

장거리 여행에 편안한 RP9

SH-RP901은 강성지수 10으로 RC9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성지수가 낮지만, 인듀어런스 경기 또는 란도너스 같은 장거리 라이딩에 조금 더 집중했다. 공기 통기성을 우선시 해, 라이딩 중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한다. 보아 IP1 다이얼 1개와 스트랩 1개로 착화감을 조절한다. 갑피는 극세사 합성 피혁으로, 원형 구멍이 아닌 1자 모양의 구멍을 여러 개 내서 슈즈 내부의 통기성 또한 중시했다.

클릿 조정부위는 이전 제품에 비해 11mm 확장된 형태로 클릿 조정 자유도가 증가했다. 또한 플라스틱 힐컵이 발뒤꿈치의 위치를 잡아주고, 아치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인솔이 적용되어 착화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발가락 쪽에는 통기구가 있으며 전면부에는 고무를 덧대어 갑피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했다.

무게는 42사이즈 기준 224g이다. 사이즈는 36부터 50까지 있으며 와이드 타입도 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네이비 네 가지. 가격은 33만 원이다.


 


  


 

여성의 발에 맞춘 RP7

SH-RP700은 여성의 발 모양에 맞추어 달리 디자인한 장거리용 로드 퍼포먼스 신발이다.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길이의 발을 기준으로 여성의 발볼에서부터 발뒤꿈치까지 거리가 남성보다 짧고, 발볼은 조금 더 좁다고 한다. 다행히 잘 맞는 제품을 찾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발 길이에 맞춘다면 발볼이 남아서 착화감이 떨어질 것이다. 갑피는 합성 피혁으로 되어있으며 아웃솔은 카본 합성 아웃솔로 강성지수는 9이다.

착화감 조절은 발가락 쪽의 스트랩과 보아 L6다이얼 1개로 한다. 발뒤꿈치 쪽에는 단단한 플라스틱 힐컵이 발뒤꿈치를 잘 잡아준다.

색상은 그레이 한 가지이며, 사이즈는 36부터 44까지 있다. 무게는 40사이즈 기준 217g이다. 가격은 23만 원이다.


 


 


 

일상복과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 CT5

SH-CT5는 스니커즈 스타일로 만들어진 다용도 신발이다. 시티바이크를 탈 때 써도 되지만, 일상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착화감 조절은 운동화처럼 끈으로 조여서 한다. 일반적인 MTB 클릿(SPD) 또는 클릭R 시리즈 클릿 장착이 가능하다.

발볼 쪽에 위치한 클릿 장착 부분에는 플레이트가 내장되어 힘을 전달하기 좋도록 되어있다. 또한 클릿 장착부위에 커버가 있어서 클릿을 달지 않고 캐주얼화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걷는 것을 감안한 신발이기에 미드솔은 EVA재질로 제작해 충격을 흡수한다. 트래킹이나 시티바이크는 특성상 자전거에서 내려 걸을 일이 많은데, 이때 불편함이 없도록 아웃솔을 유연하게 만들었다. 강성지수는 2이다.

발뒤꿈치 쪽에는 신발을 신기 편하도록 잡아당길 수 있는 끈이 달려있다. 사이즈는 36에서 48까지 있다. 무게는 스웨이드가 342g, 메시가 332g이며, 색상은 블랙, 네이비, 올리브, 오렌지 네 가지다. 가격은 11만 5천원.

신발은 페달과 가장 먼저 만나는 부분이라 라이딩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힘 전달에서부터 발의 피로 상태까지 라이딩에 그대로 나타난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새로운 자전거용 신발을 고려중이라면 시마노 신발은 어떨까? 자신에게 잘 맞는 신발을 골라 더 먼 곳까지 즐겁게 달려보자.



글: 조준우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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