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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플라이트 캐리 백 자전거 가방

조회수 2018. 6. 25. 14: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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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이 지나, 대학생들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에 돌입했다. 어떤 이는 학기 중에는 하지 못했던 국토종주를 계획하고 있을 테고, 또 다른 이는 새로운 구동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아르바이트에 매진하고 있을 터이다. 한가해진 시간만큼, 이전보다는 멀리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자전거 투어를 갈 때는 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는 경우가 많다. 국내의 경우 캐리어가 있으면 자전거뿐만 아니라 많은 인원이 한 차량에 이동할 수 있어서 무척 효율적이다. 하지만 가까운 제주도부터, 멀지않은 일본, 대만에 가서 라이딩을 하려고 한다면 페리를 이용해서 차량을 가져가지 않는 이상 자전거를 포장해서 비행기에 위탁 수하물로 챙겨야 한다. 매번 박스로 이래저래 포장하는 것도 귀찮고, 올 때 다시 포장하려면 또다시 박스를 챙겨야 하는 것이 무척 난감하다. 비행기를 이용할 때 항공 자전거 가방을 이용하면 포장의 곤란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이언트는 많은 자전거 관련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항공용 자전거 가방, 플라이트 캐리 백을 소개한다.

자전거가 충격을 받아 파손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은 외피가 딱딱한 하드타입이 뛰어나다. 하지만, 튼튼한 하드타입 케이스도 단점이 있으니, 바로 무겁다는 것. 그럼 가벼운 가방은 없을까? 천으로 된 얇은 가방은 가볍지만 대중교통 이용 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서, 사람이 들고 옮기는 용도이다. 단지 포장재 역할을 할 뿐, 보호성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얇은 가방과 하드케이스 사이에 위치한 소프트 타입 케이스는 두꺼운 패딩을 사용하고 자전거를 고정할 수 있는 금속 프레임을 내장해, 화물로 안전하게 운반 할 수 있다.



플라이트 캐리 백은 무게가 7.5 kg으로, 들고 옮기기 보다는 끌면서 옮기는 데 최적화 된 소프트 케이스이다. 하단부에 자전거를 고정할 수 있는 금속 프레임이 있고, 그 아래에는 바퀴 4개가 달려있다. 하이브리드나 MTB의 경우, 핸들바를 분리해야 하지만 폭이 좁은 드롭바가 달린 로드바이크와 타임트라이얼 바이크는 핸들바를 분리하지 않고도 집어넣을 수 있다.

가방 크기는 118 x 45 x 90 cm로 조금 두께가 있는 편이다. 가방 안에 넣을 수 있는 크기는 106 x 29 x 24 cm이다. 보통 크기의 자전거라면 대부분 안에 들어간다. 가방을 처음 구입하여 안을 개봉해보면, 휠백과 프레임 보호용 패딩 주머니, 자전거 고정용 부품 등 여러 가지 물품들이 들어있다.

휠백에는 혹시라도 모를 충격으로 프레임을 손상시키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허브와 스프라켓이 위치하는 부분에 보호용 젤패드를 감쌌다. 가방 안쪽에는 공구와 분리한 페달 등을 넣을 수 있도록, 그물로 된 수납공간이 있다.

포크 고정부는 앞뒤로 조정할 수 있어 각기 휠베이스가 다른 자전거를 모두 수용할 수 있다. QR방식 자전거는 문제없이 수납 가능하다. 포크 고정파트를 하부 프레임에 장착한다. 그 다음 프레임 크기에 맞게 적당히 위치를 잡은 후, 나비나사를 조인다.

브레이크 릴리즈를 풀어서 앞바퀴를 포크와 분리한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경우, 피스톤이 튀어나온 상태에서 고정되지 않도록, 디스크 브레이크용 패드 스페이서를 장착한다. 그 다음, 포크를 QR로 조여 고정한다. 이때 풀카본 포크의 경우, 너무 헐겁게 조이면 오히려 포크가 계속 움직이면서 포크 드롭아웃이 손상될 수 있다. 풀카본 포크 드롭아웃의 강성은 무거운 체중을 버틸 만큼 튼튼하니, 평소 QR로 바퀴 고정할 때를 떠올리면서 적정한 강도로 조여야 한다.

그 다음 뒷바퀴를 분리하고 리어 드롭아웃에 고정부를 움직여 안착시킨다. 드롭아웃에는 허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걸려서 고정이 된다. 여기에 행어를 보호하기 위한 뒤 디레일러 커버를 끼우고 QR로 고정한다. 그러고 나서는 스트랩을 이용해 프레임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분리한 휠은 휠백에 넣는다.

가방 안에 들어있던 조그만 주머니 안에는 프레임 보호용 스펀지가 있다. 각기 체인스테이, 시트스테이, 탑튜브, 포크 등에 감아 혹시 모를 충격을 방지한다. 그 다음 휠백을 프레임 좌우에 놓는다. 휠백에 달린 고정 끈으로 각기 안장과 헤드튜브에 한 번씩 감아서 반대편 휠백에 위치한 버클을 연결해서 고정시킨다.

휠백과 가방 사이에는 안쪽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용 벨크로가 있다. 서로 벨크로를 이용해 고정된 휠백은 자체적으로 구조물 역할을 하며, 보호용 패딩이 가방과 프레임 사이에서 완충재 역할을 한다.

손잡이는 앞, 위쪽으로 각기 준비되어 있다. 끌고 갈 때는 앞쪽 손잡이를, 화물을 적재할 때는 위쪽 손잡이와 함께 잡고 들어 올릴 수 있다. 가방 외부에는 이름과 연락처를 기록할 수 있는 네임태그가 있다.

방학이 시작되고 하나, 둘씩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구불구불한 업힐, 멋진 경치를 보면서 ‘로드바이크로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제는 생각만 하지 말고 자전거를 가지고 떠나보자. 플라이트 캐리 백은 여행하는 동안 두툼한 재질로 내 소중한 자전거를 보호할 것이다. 가격은 55만 원이다.



글: 조준우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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