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앞으로 달릴 이들의 시즌 온, 패스트포워드 앰버서더 라이딩

조회수 2018. 4. 5. 17: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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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FFWD 패스트포워드 앰버서더들이 서울 반포 한강 지구에 모였다. 꽃이 피는 계절이 돌아온 만큼 앰버서더들의 새로운 시즌을 응원하고 친목을 다지는 라이딩을 위해서였다. 이번 행사는 ARX가 공식적으로 주최하였으며 라이더들의 모임인 만큼 지급받은 패스트포워드 휠세트와 함께 가볍게 라이딩을 하는 자리로 구성되었다.

행사를 위해 앰버서더들은 이른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반미니라 불리는 미니스톱 반포 1점 앞에 모였다. 전부터 앰버서더 발대식을 비롯한 라이딩 행사를 진행해 왔기에 모두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따듯한 날씨로 한껏 들뜬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라이딩에 앞서 ARX의 이현우 주임이 코스와 기본적인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한 오늘 참가자들을 위한 간단한 기념품도 나눠줬다. 오늘의 라이딩은 한강을 따라 불광천으로 진입해 구파발로 빠져나와 일영유원지를 돌고 성산대교에서 종료를 하는 64km의 코스로 계획되었다.

라이딩의 시작으로 먼저 잠수교를 건너 한강 북단 길을 지나 불광천을 향해 라이딩을 시작했다. 선두는 이현우 주임이 맡아 속도를 조절했으며 시즌 초인만큼 다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마음으로 천천히 라이딩을 진행해 나갔다.

불광천 끝에 다다랐을 무렵 한 앰버서더의 자전거에 펑크가 났다. 자전거를 타면 흔히 겪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 힘을 모아 펑크를 수리하고 봄날의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부턴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 차와 함께 도로를 달려야 했다. 차선의 가장자리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었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불편함을 감수하며 주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구파발을 벗어나 고양시로 들어설 무렵부터 차량의 통행량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또한 키 큰 건물도 보이지 않아 드디어 외곽으로 빠져나온 기분을 느끼며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 달려왔고 중간 보급을 위해 코스 중간에 있는 대형마트에 들러 ARX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음료와 보급식을 먹었다.

보급 이후 본격적으로 달려 일영유원지에 도착하였다. 일영유원지부터는 관광지답게 유려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앰버서더들을 기쁘게 했으며 차량의 통행조차 적어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나지막한 언덕과 다운힐이 계속 반복되어 언덕 위에서 작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으며 앰버서더들 역시 인생 사진을 얻기 위해 즐거운 기분을 누리며 라이딩을 진행해 나갔다.

일영유원지의 반환점에 도착하여 다들 자전거를 세우고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장소는 평소 수량이 많을 때는 주위가 물로 가득 차 있어 빼어난 광경을 보여주지만 이날은 수량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앰버서더들은 모두 밝은 미소로 이곳에서의 촬영을 즐겼다.

이제 마지막 체크포인트인 카페를 향하여 라이딩을 시작했다. 일영유원지를 지나서부터는 공릉천 자전거길을 이용해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이 자전거길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자전거길로 도심에서 벗어나 한가로이 자전거를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져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도심으로 들어가 조금 라이딩을 하니 마지막 체크포인트인 삼송에 위치한 카페 리스토어에 도착하였다. 카페 뒤편의 정원에 자전거를 가지런히 쌓은 후 카페의 자리에 앉아 ARX에서 제공해준 커피와 빵을 즐기며 담소를 나눴다. 자전거가 공통관심사인 만큼 앰버서더들의 수다는 끝날 줄 몰랐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카페를 가득 채웠다.

휴식을 취한 이후 라이딩 종료를 위해 앰버서더들은 안장 위에 올랐다. 약간의 도심 주행 후 다시 창릉천 자전거길로 진입하여 안전하게 라이딩을 진행했다. 하지만 오전에 펑크가 났던 앰버서더의 바퀴가 주저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더 이상의 주행은 무리라고 판단되어 여기서 한 앰버서더와는 헤어졌다.

남은 길은 한강 길까지 이어지는 도로였고 이내 성산대교에 도착해 공식적인 라이딩 행사는 종료가 되었다. 이날 행사를 이끌었던 이현우 주임은 겨울 내내 못 봤던 앰버서더 분들을 만나서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2018년 시즌도 패스트포워드 휠과 함께 더 빨리 더 멀리 달려보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앰버서더의 첫 라이딩으로 완벽한 날이었다. 앰버서더들은 겨우내 갑갑했던 옷들을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안장 위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본격적으로 다가올 시즌을 예비하는 날이 되었다. FFWD 패스트포워드 앰버서더들은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일 예정이며 더 나은 라이딩 문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다.



글: 이기홍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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