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풀 패키지, 야마하 슈퍼 테네레 레이드 에디션

조회수 2017. 12. 11. 16: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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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는 1970년대에 이미 견고하고 가벼운 듀얼퍼포즈 모터사이클의 개발을 개척했다. 성능이 높고 장거리 라이딩에 특화된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부분과도 긴밀하게 상호작용해 발전해 왔다.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경주용 머신으로부터 개발된 XT600Z 테네레와 같은 모델은 많은 일반 라이더에게도 장거리 어드벤처 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내구성이 뛰어난 디자인과 장거리 주행 가능한 대형 연료 탱크 및 높은 신뢰도를 갖춘 1세대 테네레 모델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야마하 모터사이클이 되어 새로운 장르의 모터사이클 붐을 일으켰다.

원래 내구성 좋은 공랭식 엔진을 사용했던 베스트셀러 모델의 성공에 이어 야마하는 어드벤처 라인업에 XTZ750 슈퍼 테네레나 XTZ660 테네레와 같은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명맥을 계속해 왔다. 둘 모두 장거리 모험용 모터사이클로서 성능이나 내구성, 특히 신뢰도에 대해 애호가들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아왔다.

야마하는 테네레의 후계로 1년여 전 T7 콘셉트 모델을 통해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콘셉트 비디오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이 원하던 야마하의 중형 미들급 어드벤처 바이크의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대형 파트를 담당하던 슈퍼 테네레는 XT1200ZE 슈퍼 테네레 레이드 에디션으로 진화했다. 기존 모델에 상품성을 더해 야마하 어드벤처 라인업의 기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다.

슈퍼테네레는 안정적이고 신뢰있는 1,199c 병렬 2기통 엔진을 실었다. 270도 크랭크 배치로 강력한 토크를 전달하며 샤프트 드라이브 구동계와 전자조절식 서스펜션, 대형 연료탱크와 각종 주행 전자장비로 무장했다.

레이드 에디션은 기존에 없던 장비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날씨에 대한 대응을 위해 높은 프론트 윈드스크린을 장착했고, 양쪽으로는 상체로 들이치는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 디플렉터를 설치했다. 또한 안개등은 표준 장착되어 있고 이를 통해 야마하 랠리 레이서와 같은 4개의 램프 디자인을 연출했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인 D-모드의 맵핑과 크루즈 컨트롤은 더 강화됐다. D-모드는 두 가지 다른 맵핑 옵션을 제공한다. T(Town)모드는 느린 조건에서 편안하고 쉬운 주행 특성을 만들어주고, S(Sport)모드는 여건이 좋고 개방된 도로에서 짜릿한 엔진 성능을 모두 활용할 있도록 프로그램 세팅된다. 또한 보다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 스로틀 조작이 필요없는 크루즈 컨트롤 장비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레이드 에디션만의 독점적인 그래픽은 터프한 인상의 슈퍼 테네레를 더욱 그렇게 만든다. 23리터의 대형 연료탱크는 먼 거리를 한 번에 갈 수 있게 하고 새로운 그래픽과 더불어 더욱 견고해 보이는 디자인을 갖췄다.

알루미늄 스포크 휠은 견고한 림과 튜브리스 타이어로 구성되어 있어 오지에서 갑작스런 펑크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 전자식으로 조절 가능한 서스펜션은 달리는 도중에도 바로 하중을 변경할 수 있다. 다기능 핸들바 스위치를 누르면 작동되며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게 총 84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프론트 포크는 43mm 구경 도립식이며 뒤에는 링크식 모노쇽을 사용했다.

지능형 연동 브레이크 시스템은 라이더가 도로나 비포장도로의 라이딩에서 무거운 차체를 효과적으로 감속 및 제동할 수 있게 한다. 앞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연동된 시스템이 활성화되지만, 뒷 브레이크를 먼저 사용하면 앞 브레이크와 뒷 브레이크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돼 있다. 무턱대고 앞 뒤 브레이크가 동시에 연동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좋다. 이는 특히 험로 주행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3단계 조절되는 트랙션 컨트롤은 노면 상황에 따라 기계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다. 4단계 높이 조절되는 윈드스크린과 845mm~870mm 높이로 조절 가능한 시트의 조합은 다양한 키의 라이더에게 방풍성능과 안정적인 발 착지성 모두를 제공하고 있다.

맵핑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엔진은 1,199cc 수랭식 병렬 2기통 형식이다. 압축비 11.0 : 1, 최대출력은 112마력에 그치지만 저속부터 뿜어져 나오는 높은 토크(최대 11.9kg-m)를 활용하면 즉각적인 가속력을 어느 상황이라도 꺼내쓸 수 있다.

최신 경쟁기종에 비해서는 여전히 떨어지는 최대 출력으로 볼 수 있으나 수년간 활용되어 온 엔진의 신뢰도나 다양한 환경에서의 활용성 면에서 뒤진다고 할 수는 없다. 반대로 높은 출력을 얻기 위해서는 내구성이라든지 다른 무엇에선가 희생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차체 보호를 위한 엔진 하부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사이드 익스텐션을 적용해 더욱 보호범위가 넓어졌다. 알루미늄 재질의 스키드 플레이트는 타이어 앞에 쌓인 돌과 파편으로부터 엔진의 밑면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만, 하부 양쪽으로는 충격에 취약하다. 레이드 에디션은 이를 기본사양으로 해 더욱 거친 도전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샤프트 드라이브를 최종 구동방식으로 선택한 슈퍼 테네레는 적은 메인터넌스와 높은 내구성을 발휘한다. 레이드 에디션은 안락한 승차감과 더 나은 내구성을 위해 새로운 고무 클러치 댐퍼를 장착해 더 부드러운 라이딩을 제공하고자 했다.

레이드 에디션에는 장거리 여행을 위한 대용량 케이스도 기본장착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37리터 알루미늄 사이드케이스는 총 74리터의 용량을 제공한다. 잠금장치는 물론 외부의 비바람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내용물을 보호하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로 돼 있다. 또 모서리는 테크노 폴리머로 강화해 충격을 흡수한다.

차체를 보호하는 사이드 패널은 카본으로 돼 있다. 핸들 바는 오프로드 바이크에 주로 사용하는 테이퍼드 방식으로 강성이 좋고 무게는 가볍다. LCD 디지털 계기반은 속도계, 엔진회전계, 기어 포지션 인디게이터와 함께 랠리 스타일로 높은 위치에 마련돼 있고, 화려함은 없지만 간결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성 면에서 탁월해 보인다.

앞/뒤 서스펜션은 모두 190mm 작동 폭을 가져 유동적으로 노면충격을 흡수한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앞 310mm 더블디스크, 뒤 282mm 싱글디스크로 모두 방열성이 좋은 웨이브 타입이다.


앞 휠은 19인치, 뒷 휠은 17인치로 어드벤처 투어링 바이크의 표준 사이즈를 가져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주행 가능한 평균적인 밸런스를 갖췄다. 수치상 차량 무게는 265kg으로 이 카테고리에서는 무거운 편에 속한다. 최저 지상고는 190mm로 동급 평균이다.

컬러는 레이드 에디션 특별 그래픽과 함께 각각 야마하 블루와 테크 블랙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슈퍼 테네레는 첫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풀 체인지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에디션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장르이기도 하고, 지금의 상품성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높지만,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플래그십 어드벤처 투어링 모터사이클에 첨단 기술력을 동원해 선전하는 마당에 동급 경쟁기종들에게 맞서려면 더 강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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