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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바퀴로 안전성 높은 야마하 트리시티 이탈리아 경찰 도입

조회수 2017. 12. 7. 16: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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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스쿠터 천국이다. 이런 곳일수록 기동성을 필요로 하는 경찰의 이동수단이 무척 중요하다. 범죄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고 구 시가지처럼 좁은 골목이 많은 길에서는 스쿠터만큼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그런 이유로 오래전부터 경찰들은 스쿠터부터 빅 바이크까지 다양한 이륜차를 활용해왔다. 하지만 경찰도 두 바퀴가 가진 태생적인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는 없다. 여기에 야마하 트리시티가 추가 도입되면서 기동력과 안전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내는 물론 유럽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야마하 트리시티는 이탈리아 리치오네 (Polizia di Riccione) 경찰 본부에 기동 임무용으로 개조된 특수 버전이 7대 도입됐다. 야마하 이탈리아는 지난 11월 16일 새롭게 도입된 트리시티에 대해 경찰 측에 공식 인도를 마쳤다고 밝혔다.


7대의 트리시티는 세 바퀴와 민첩한 핸들링을 갖춘 LMW(Leaning Multi Wheel)기술로 출동시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연을 막을 수 있고, 이동 안정성이 높아 대원의 운전 자신감을 높인다. 실무에서는 기존 이륜차에 비해 특히 기동대원의 안심감이 높다는 평이다.

특수 개조된 트리시티에는 순찰 작전을 위한 완벽한 장비가 갖춰져 있다. 청색광 램프와 대형 39리터 수화물 박스, 그리고 사이렌과 조명, 컨트롤러 및 전용 배선과 커넥터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동력을 잃지 않는다.


경찰용 야마하 트리시티의 엔진은 수랭 단기통 4스트로크 SOHC 2밸브 형식이다. 125cc 배기량을 가졌으며 앞 휠이 두 개, 서스펜션도 휠당 두 개씩 한 쌍이다. 리어 쇽 옵저버도 두 개로 구성돼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다.

브레이크는 전륜 220mm 더블 디스크, 후륜 230mm 싱글 디스크로 기존 이륜차보다 안정적이며 강력한 제동력을 갖췄다. 시트 높이는 780mm로 신장에 관계없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중량은 152kg으로 가볍다. 연료탱크는 6.6리터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배기시스템은 유로4에 대응한다.


한편 야마하 모터는 1987년 FZ750P 모델 출시 이후로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경찰력을 위해 모터사이클을 제작, 도입해왔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야마하는 최대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엔진, 섀시 및 모든 전기부품에 대한 특정 절차를 적용해 긴 범위의 테스트를 거쳤다.

현재 야마하는 경찰 병력에 트리시티와 같은 스쿠터를 포함해 대배기량 엔진으로 훌륭한 고속 주행성능을 가진 MT-09AP, FJR1300AP 등을 장거리 기동 임무 등에 투입하고 있다. 유럽 도심에서 최근 모터사이클 도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기동성과 안전성을 동반한 트리시티로 좁고 복잡한 도심의 치안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임성진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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