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타일 레오강(White Style Leogang), 눈밭은 우리에게 놀이터다!

조회수 2017. 12. 15.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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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월드투어의 한 해를 시작하는 산토스 투어 다운 언더(SANTOS TOUR DOWN UNDER)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립니다. 북반구에 사는 우리에게는 추운 겨울이지만, 경기 장소는 여름이죠. MTB는 어떨까요? 장르마다 다르지만, FMB(Freeride Mountain Bike) 월드투어는 따뜻한 곳을 찾아가거나 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눈밭 역시 훌륭한 장소니까요.

FMB 월드투어의 2018년 첫 대회는 1월 26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열릴 화이트 스타일입니다. 눈밭을 의미하는 화이트, 멋진 기술을 의미하는 스타일. 멋진 기술과 공중동작을 위해 점프대가 필요하죠. 나무와 흙 대신 얼음과 눈이 점프대의 재료입니다.

화이트(White)와 파이트(Fight)는 발음이 비슷하죠. 이번 대회는 특별히, 선수들이 1:1로 겨룹니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1:1 경기 모두를 이겨야 합니다. 초청된 20명의 선수 중 누가 우승할지 궁금하네요.

기술을 보여주는 화이트 스타일 경기와는 별도로, 스캇이 후원하는 스노우 다운힐 레이스도 진행됩니다. 눈에서의 라이딩 스킬을 보여주고 싶고 자신의 자전거를 가져왔다면 누구든 신청, 참가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스타일은 1:1 대결도 중요하지만 어떤 기술을 보여줄지도 중요합니다. 현장에 모인 갤러리들의 투표로 베스트 트릭 상이 주어지기 때문이죠. 1:1 대결에서 견제 당할 것을 감수하고 멋진 기술을 보여줄지, 최고의 기술은 마지막에 보여줄지, 선수들의 작전도 궁금합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화이트스타일에서는 결승전을 앞두고 멋진 불 쇼가 진행됐습니다. 눈에서 달리는 선수들을 보며 추위에 떨었다면, 불을 보면서 따뜻해질 수 있겠네요.

눈 쌓인 추운 겨울이라고 집안에만 있었나요? 오프시즌을 말하기엔 이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초대된 선수들이야 특별하다지만, 스노우 다운힐 레이스 참가자는 여러분과 다를 바 없는 동호인입니다. MTB로 겨울 산을 즐겨 보세요.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Photo by Christoph Laue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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