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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프랑스 스테이지5, 다시 한 번 피터 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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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동안 피터 사간은 타임트라이얼 같은 일부 특별한 레이스를 제외하고는 월드챔피언 저지, 슬로바키아 내셔널 챔피언 저지 등 특별한 옷을 입고 대회에 출전해 왔다. 그러다 이번 투르드프랑스에 처음으로 평범한 팀 저지를 입고 출전했다. 지난 6월 말 열린 슬로바키아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그의 형 유라이 사간(Juraj Sagan)이 우승하면서 슬로바키아 챔피언 저지를 내어줘야 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며 이제 피터 사간은 끝났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그런 말 뒤에는 좀 더 잘 해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숨어있다. 기대가 있으니 실망의 말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매번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매 스테이지마다 1위와 같은 기록으로 통과했고 스프린트 포인트도 꾸준히 쌓았다. 스테이지1에서는 2위로 통과해 보너스 타임도 얻었다.

그리고 스테이지5에서는 가장 먼저 골인했다. 스테이지 우승이다. 자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결과로 증명했다. 스테이지5는 여러 개의 언덕을 지나 평지로 골인하는 코스다. 오르막에 강한 스프린터 마이클 매튜스를 지원하기 위해 팀 선웹이 작정하고 나섰지만 보라-한스그로헤 역시 피터 사간의 우승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았다.

퍼레이드 구간이 끝나자마자 시도했던 어택은 금세 메인그룹에 흡수되며 무위로 돌아갔고, 본격적인 BA 그룹은 이후에 형성됐다. EF 에듀케이션 퍼스트(Education First) 사이먼 클락(Simon Clarke), 트렉-세가프레도(Trek-Segafredo) 톰 슌즈(Toms Skujins), 팀 카투샤 알페신(Team Katusha Alpecin) 마즈 뷔르츠(Mads Wurtz)와 현재 산악왕인 로또 수달(Lotto Soudal) 팀 벨렌스(Tim Wellens)까지 네 명이다.

그러나 펠로톤은 이들이 도망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옐로우저지를 지켜야 하는 드쾨닝크 퀵스텝도,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는 보라-한스그로헤와 팀 선웹도 펠로톤의 속도를 올리며 BA 그룹을 흡수하기 위해 따라간다.

BA 그룹을 잡는다는 목적과 마이클 매튜스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게 하겠다는 목적이 겹친 팀 선웹은 속도를 올렸다. 빠른 속도와 후반 오르막이 겹치면서 순수 스프린터들은 조금씩 뒤로 처지기 시작했다. 평지에 가까웠던 스테이지4에서 1, 2, 3위로 골인한 엘리아 비비아니, 알렉산더 크리스토프, 캘럽 이완 등이 떨어져 나가면서 팀 선웹의 작전은 성공한 듯 보였으나, 피터 사간은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라스트 스프린트는 미첼튼 스캇(Mitchelton-Scott) 마테오 트렌틴(Matteo Trentin)이 먼저 시작했으나 피터 사간은 강력했다. 옆으로 빠져 있다가 순식간에 튀어나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가장 먼저 피니쉬라인을 통과했고, 2위는 막판에 자전거를 던지듯 밀어 넣은 팀 윰보-비스마 바우트 반 에이어트(Wout Van Aert)가 차지했다.

줄리안 알라필립은 선두그룹과 함께 골인하며 옐로우저지를 지켜냈다. 그러나 20위까지는 1분 이내의 시간 차이로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위치다. 스테이지6은 산악 스테이지로 분류돼 있어 오르막에 자신 있는 선수들이 시간 차이를 좁히거나 오히려 뒤집기 위해 나설 수 있다.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누가 옐로우저지의 주인공이 될까?



글: 함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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