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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리 2019 F/W 신제품 설명회, 믿고 주문하는 카스텔리

조회수 2019. 2. 21. 18: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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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리는 매년 2회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한다. 겨울이 끝날 무렵 다음 해 가을/겨울 의류를 소개하고, 여름이 끝날 즈음이면 다음 해 봄/여름 의류를 소개한다. 매번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컬러 콘셉트가 적용된 신제품이 등장한다. 온라인 주문도 가능한 만큼 믿고 주문하는 대리점도 있지만 직접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신제품 설명회에 방문한 대리점도 있다.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대리점주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았다.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제품에 대해서도 꽤 많은 질문이 있었다. 특히 두꺼운 소재의 반팔 저지를 입을 시기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고, 워머와 함께 늦가을이나 초겨울, 이른 봄에 입으면 좋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카스텔리 신제품 설명회 환영사는 지엘앤코 주식회사 김병두 영업본부장이 맡았다. 회사 이름이 바뀌고 취급 브랜드가 정리된 현재의 상황, 삼천리자전거와 지엘앤코 각각이 취급하는 브랜드를 설명하고 바쁜 중에도 신제품 발표회에 방문한 대리점주를 향한 감사 인사를 했다.

제품 소개는 지엘앤코 구매 2팀 변현호 계장이 맡았다. 벌써 몇 차례 카스텔리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지만 카스텔리 제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분들은 이 자리에 참석한 대리점주들일 것이라고 말하는 겸손함을 갖췄다. 게다가 여러 번 같은 행사를 진행한 만큼, 초기와는 다른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제품 소개는 2019 F/W 정규 라인업, 팀 스카이, 지로디탈리아 의류 순서로 이어졌다. 2019 F/W 정규 라인업의 핵심은 고어텍스 인피니움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전에 사용하던 고어텍스 윈드스토퍼는 이미 널리 퍼진 소재인 반면 고어텍스 인피니움은 카스텔리가 독점 사용하는 소재다.

S/S 시즌에 이어 F/W 시즌에도 다크스틸블루 컬러를 메인 콘셉트로 활용한다. 카스텔리 동계 의류를 대표하는 페르페토는 완벽하다는 의미의 이름이며 긴팔부터 조끼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있다. 페르페토 라인업에 속한 제품들은 대부분 페르페토라는 이름이 붙지만, 가바 RoS만큼은 예외다. 카스텔리의 상징적인 제품으로, 가바라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했다.

제품을 개선하면서 이름 뒤에 붙는 숫자를 계속 증가시키던 에스프레소 재킷은 1부터 5까지의 시대를 마감하고 더블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고어텍스 인피니움 소재가 적용됐고, 장시간 훈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땀 배출과 체온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

의류 자체의 기능뿐 아니라 안전까지 고려한 제품도 있다. 라또피아 2 재킷이다. 기존의 라또피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고, 가슴과 소매 등에 반사소재를 적용해 야간이나 날씨가 안 좋을 때에도 눈에 잘 띈다.

페르페토와 재킷 다음에는 프로텍션 라인업을 소개했다. 고어텍스 재질을 사용한 경량 방수 재킷 이드로 등 대부분의 라인업은 계속 생산되며, 프로핏 라이트 레인 재킷이 추가됐다. 팀 스카이를 위해서 개발된 제품으로 배가 나온 사람은 큰 사이즈를 입어도 지퍼를 닫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카스텔리는 다양한 방수, 방풍 재킷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신의 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저지 라인업에서는 신제품인 스코싸 저지가 추가됐다. 고급스럽고 비싸게 느껴졌던 카스텔리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올라운드 저지다. 작년 7월 2019 S/S 의류를 발표할 때 말했던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대중적인 제품이다.

팀 스카이 제품은 거의 S/S 시즌에 있는 제품들로, 올해에는 단색이 아닌 그러데이션을 적용해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팀 에디션인 만큼 대부분의 의류가 에어로 성능을 강조한 레이싱 핏이며 스쿼드라 저지와 볼로 빕숏은 다소 넉넉한 핏을 보여준다. 스카이 팬 저지와 빕숏은 일반인을 위한 비교적 편안한 핏으로 만들어졌다.

카스텔리 의류를 착용한 크리스 프룸이 2018년도에 우승했던 지로디탈리아 의류를 올해에도 카스텔리에서 제작한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제품 공개는 불가능하며 공개 시점 역시 미정이다. 올해 지로디탈리아는 5월 11일부터 6월 2일까지로 예정돼 있고, 관심도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공개할 듯하다.

설명이 끝난 후 뒤쪽에 전시된 제품을 살펴보는 중 한 가지 제품이 특별히 눈에 띈다. 분명 F/W 의류인데 여름용 클라이머스 저지처럼 얇은 옷이 있었다. 하의를 소개하던 도중에 짧게 설명하고 넘어간 인사이더 저지와 빕숏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 실내에서의 롤러 훈련은 잠깐만 해도 금세 땀에 젖는 만큼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한 실내 훈련용 의류다.

새로운 블랙아웃 라인업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가바 RoS, 페르페토 RoS 긴팔, 라또피아 2 재킷, 트랜스페렌떼 5 저지와 리플렉스 슈커버가 포함돼 있으며 전체적인 검정색이 특징이다.

색상만 바뀐 것이 아니라 로고도 바뀌었다. 전통적인 빨간 바탕에 흰 전갈이 아니라 로고 전체가 검정색이다. 옷을 오래 입고 여러 번 세탁하면 기존의 로고는 벗겨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새 로고는 그럴 염려가 전혀 없다.

지엘앤코에서는 지로디탈리아 의류의 선주문 물량을 빠르면 3월, 늦어도 4월 중에는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어텍스 인피니움이 적용된 2019 F/W 의류는 8, 9월 중 입고 예정이다. 레이스 시기에 맞춰서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소재의 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경험할 기회인만큼 구입을 원한다면 가까운 카스텔리 대리점에 문의해 보자.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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