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트래거, 작은 부분까지 챙기는 섬세함

조회수 2018. 9. 21. 1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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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자전거라는 한 단어로 말하지만, 쪼개고 들어가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다. 프레임만 해도 각각의 튜브로 나눌 수 있고, 휠 역시 허브, 스포크, 림으로 구별된다. 자전거 제조사는 이런 다양한 부품을 공급받는 경우도 있으나, 직접 부품까지 만들기도 한다.

트렉 역시 직접 부품을 만드는 회사 중 하나다. 본트래거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부품과 용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런 회사들 대부분은 잘 팔릴 만한 의류나 소품, 상대적으로 고가인 휠세트나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 안장 같은 콕핏 부품 등을 생산한다. 그러나 본트래거는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썼고, 최근 브레이크와 변속용 케이블과 하우징까지 만들었다.

본트래거는 케이블을 XXX, 프로, 콤프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눴다. 최상급인 XXX는 시마노 최상급인 듀라에이스보다도 한 단계 위의 제품이다. 컨트롤레버에서 프레임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내부에 윤활제가 들어있는 300mm 프로 등급 하우징을 활용하고, 그 외 부분은 아우터 라이너와 초경량 링크로 구성된 하우징을 쓰게 돼 있다. 케이블 하우징 마무리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페룰이 포함돼 있다. 또한 하우징이나 케이블이 프레임과 다른 부품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프로텍터 역시 포함돼 있다.

본트래거는 두 번째 등급인 프로를 시마노 듀라에이스와 동급이라고 말한다. 윤활 처리된 하우징, 마찰이 매우 적은 스테인리스 케이블을 활용했다. 브레이크 세트에는 6개의 프로 합금 노우즈드 페룰과 6개의 하우징 프레임 프로텍터, 2개의 블랙 케이블 엔드캡이 포함됐고, 시프트 세트에는 10개의 프로 합금 노우즈드 페룰, 2개의 엘리트 합금 페룰, 하우징 프레임 프로텍터와 케이블 프레임 프로텍터 6개씩, 2개의 블랙 케이블 엔드캡이 포함돼 있다.

본트래거의 가장 기본적인 케이블 세트인 콤프는 시마노 스테인리스 스틸과 같은 등급이다. 브레이크 세트는 윤활 처리된 3,000mm 하우징, 뒤 2,300, 앞 1,700mm 콤프 스테인리스 케이블과 6개의 콤프 스틸 페룰, 6개의 케이블 프레임 프로텍터, 2개의 블랙 케이블 엔드캡으로 구성돼 있다. 시프트 케이블은 브레이크세트보다 조금 긴 3,200mm 하우징, 2개의 2,300mm 콤프 스테인리스 케이블, 10개의 콤프 플라스틱 페룰, 6개의 케이블 프레임 프로텍터, 2개의 블랙 케이블 엔드캡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페달 라인업

본트래거 페달은 지금까지 MTB용 플랫폼 페달인 라인 프로 하나였으나, 최근 4가지 페달 라인업을 추가했다. 첫 번째는 라인 프로의 금속 플랫폼을 나일론 소재로 바꾼 트레일용 플랫폼 페달 라인 엘리트다. 다섯 가지 컬러가 있고, 미끄럼 방지용 핀 역시 박혀 있다. 견고한 액슬과 실드 카트리지 베어링을 사용해 일반 페달에 비해 정비 주기가 길다. 가격 5만 9,000원.

MTB용 클립리스 페달도 추가됐다. 본트래거 콤프 MTB 페달이다. 시마노 SPD 방식 클릿과 호환되며, 페달 장력을 조절할 수 있다. 크롬몰리 스핀들, 실드 카트리지 베어링 등으로 구성돼 튼튼하고 안정적이면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블랙 컬러는 7만 9,000원, 골드/퍼플 아노다이징 컬러는 11만 9,000원이다.

한 쪽에는 SPD 호환 클릿, 반대쪽에는 플랫폼인 커뮤터 페달도 있다. 일상용으로 쓸 때는 플랫폼을, 주말의 레크리에이션 라이딩에는 클릿을 사용하면 되고 가격은 7만 9,000원이다. 새틀라이트 시티 페달은 편안함을 목적으로 한 플랫폼 페달로, 미끄럼 방지 소재, 반사판 등이 적용돼 눈에 잘 띄고 안전하다. 가격은 2만 9,000원.

   

라이더의 욕구는 다양하고, 자전거에 동력을 전달하는 부분인 페달은 물론이고 케이블 하나까지도 신경 써서 고르는 사람이 있다. 유압 브레이크나 전동 변속 시스템은 조작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 그러나 그런 편안함을 얻기 위해서는 큰 비용이 든다. 케이블을 교체하고 잘 관리하면 그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본트래거의 새로운 케이블로 라이딩 조작성을 한층 높여 보자.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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