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 우수한 성적의 비결은 자이언트의 훌륭한 자전거

조회수 2018. 8. 7. 14: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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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현재 투르드프랑스에서 팀 선웹의 톰 듀물랭이 1위와 2분 05초 차이로 2위에 랭크돼 있다. 모두의 시선이 투르드프랑스와 로드바이크에 쏠려 있는 지금,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에 관심을 끄는 일이 생겼다. 아일랜드 국적의 1997년생 라이더 제이콥 딕슨(Jacob Dickson)의 아일랜드 내셔널 다운힐 챔피언십 우승이다.

1997년생, 아직 만 20세인 그는 주니어 시절 4번, 엘리트 부문으로 올라와서 작년과 올해까지 6회 연속 아일랜드 내셔널 다운힐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놀랍게도 가장 싫어하는 장소가 ‘스프린트 하는 다운힐 자전거 위’라고 했으나, 싫다는 이유로 피해서는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여러 차례 경험하고 극복했기에 싫다는 말도 할 수 있다.

제이콥 딕슨은 이번 레이스에 자이언트 셔틀 신발을 신고 자이언트 글로리 어드밴스 팀 바이크를 탔다. 바람이 심하고 먼지가 날리는 코스지만 익숙한 코스여서 즐겁게 달릴 수 있었고,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에는 콜롬비아 내셔널 다운힐 챔피언십에 같은 장비로 출전한 마르첼로 구티에레즈(Marcelo Gutierrez)가 우승했다. 이번 제이콥 딕슨의 우승으로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은 두 명의 내셔널 챔피언을 보유하게 됐다.

 

마르첼로 구티에레즈는 UCI DH 월드컵에서 두 차례나 포디엄에 올라갔고, 크랭크웍스 휘슬러 가반조 다운힐에서는 5회 연속 우승했다. 올해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 다운힐 부문에는 기존 멤버인 마르첼로 구티에레즈와 제이콥 딕슨 외에 엘리엇 잭슨이 합류해 레이스에 참가한다. 이들은 다운힐 월드컵을 비롯한 메이저 대회에 글로리 어드밴스를 타고 출전하고 있다.

글로리 어드밴스는 203mm 트래블 마에스트로 리어 서스펜션과 200mm 트래블 포크를 장착한 다운힐용 자전거다. DVO와의 협약은 올해 초에 이뤄진 만큼 선수들은 DVO 포크를 쓰지만 판매용 모델에는 다른 포크가 장착돼 있다. 27.5인치 휠이 장착돼 있어 기술을 요구하는 코스에서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탕에는 오랫동안 선수들을 지원하고 피드백을 받아 제품 개발에 적용한 자이언트의 노력이 있었다. 자이언트는 1995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레이서를 지원해 왔다. 올해에는 다운힐 부문 3명과 엔듀로 부문 3명, XC 부문 4명까지 모두 10명이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엔듀로 부문에서는 조시 칼슨(Josh Carlson)과 맥케이 베지나(Mckay Vezina)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엔듀로 월드 시리즈에 중점적으로 참가한다. 레이스용 자전거는 레인 어드밴스다. 두 사람 모두 부상으로 작년을 힘들게 보냈으나 올해는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이 DVO 서스펜션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1주일도 지나지 않은 1월 23일 DVO 윈터 그래비티 시리즈에 출전한 맥케이 베지나가 당일 1위로 골인했다. 레인 어드밴스에 장착된 DVO 다이아몬드 서스펜션이 비현실적이라는 소감을 전했고, 자이언트 라인 신발과 레일 헬멧을 착용하고 달렸다.

조시 칼슨은 스레드보 슈퍼 엔듀로에 출전해 엔듀로 월드 시리즈 프로 선수인 자레드 그레입스와 리치 루드의 뒤를 이으며 3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올랐다. 자이언트 라인 신발을 신고, 신형 DVO 서스펜션이 장착된 레인 어드밴스 프로로 출전한 조시 칼슨은 스레드보 슈퍼 엔듀로가 시즌 전 레이스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조시 칼슨과 맥케이 베지나가 타는 레인 어드밴스의 서스펜션 트래블은 160mm다. 마에스트로 서스펜션 시스템이 장착돼 거친 노면을 부드럽게 달리고 큰 충격도 거뜬히 감당한다. 본지에서 시승했던 레인 어드밴스 1 리어쇽은 오픈-미디엄-펌 3단계로 서스펜션 반응을 조절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주행이 가능하다.

엔듀로 부문에 합류한 라이더는 리브 글로벌 라이더로 활동하던 레이 모리슨(Rae Morrison)이다. 리브 헤일 어드밴스를 타고 엔듀로 월드 시리즈 3라운드 4 스테이지에서 1위로 골인했고, 전체 순위 7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레이 모리슨이 타는 자전거는 리브 헤일이다. 160mm라는 트래블 길이와 27.5인치 휠을 적용한 점은 레인과 같지만 헤일은 여성을 위해 설계된 자전거다. 지오메트리만이 아니라 프레임 각 부분의 카본 두께와 구조도 레인과는 달리 여성에게 최적화 됐다. 그녀 역시 판매용 모델과는 달리 DVO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에는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있고, 29인치 휠이 장착된 자전거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에는 29인치 버전이 수입되지 않았으나 2019년 버전은 일부 29인치 모델이 수입될 예정이라고 하니 XC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선수가 타는 자전거를 보면 그들과 같은 장비로 그들처럼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자이언트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개된 2019년식 자전거 중에는 DVO 서스펜션이 장착된 제품도 꽤 많이 눈에 띄었으니 정말 같은 장비를 쓰고 싶다면 조금 기다리는 것도 좋다. 하지만 다른 서스펜션에서 오는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아니라면 지금이 바로 자이언트 MTB를 구입할 기회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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