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17] 밀라노 모터사이클 쇼 - 킴코 부스

조회수 2017. 11. 17. 17:1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스쿠터 제조 브랜드 킴코는 이번 쇼에서 일반적인 스쿠터 뿐 아니라 레저용 모빌리티 제조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C 콘셉트 모델 두 기종을 전시했으며 화려한 외모의 중형 스포츠 스쿠터 익사이팅을 전면에 전시하는 등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등장한 두 대의 콘셉트 모델은 각각 CV2, CV3로 합쳐 C 콘셉트라고 불렸다. “Adventure Tourer”, “The Luxury of Discovery”와 같은 화려한 명제를 안고 태어났다.

킴코는 특히 CV3를 설명하면서 전륜 두 개의 바퀴와 각각 2개의 텔레스코픽 포크가 쌍을 이뤄 주행 안정감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거기에 대형 윈드스크린을 포함한 덮개가 포함된 차체는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쾌적한 라이딩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개발된 여러가지 기종들이 겹쳐보였지만 아무튼 장점이나 특징들을 모아 독자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구현했음은 분명했다.

다른 하나는 CV2 콘셉트로, 어드벤처 투어링 스쿠터를 표방했다. 판매를 시작한 AK550이 온로드 스포츠 투어링에 집중했다면, CV2 콘셉트는 오프로드 라이딩을 가능케 한 신개념 스쿠터라고 밝혔다.

AK550과 기본 구성은 유사하지만 디테일면에서 더욱 날카롭고도 터프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동승자는 물론 운전석도 등받이를 장착했고, 험로 주파를 위해 서스펜션 작동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 콘셉트이기 때문에 양산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한 쪽에서는 이미 중형 스포츠 스쿠터로 인기가 많은 익사이팅이 더욱 날카로운 외모를 뽐내며 전시되고 있었다. 

AK550이 2기통 엔진으로 고속 주행성을 주장하는 반면, 익사이팅은 여전히 단기통 엔진으로 저속에서의 가벼운 움직임, 파워풀한 순간 토크, 민첩한 핸들링을 장기로 살리고 있다.

400cc급 수랭 단기통 엔진으로 충분한 토크를 발생시키며, 날카롭게 다듬은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젊은층에 큰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출시된 AK550은 이번 모터쇼에서는 신선함이 다소 떨어졌지만, 다양한 컬러와 액세서리 장비 사양을 전시해 여전히 주목받았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튜닝 배기시스템이나 생활 밀착형 톱케이스 등으로 꾸며진 AK550의 일반적인 모습이 오히려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중형 스쿠터 G-딩크는 300cc급 스쿠터로 짙은 아이라인과 같은 주간주행등이 매력이다. AK550이나 익사이팅과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에 묻혔지만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모던 클래식 디자인의 깜찍한 스쿠터 라이크(Like)는 125cc급 엔진을 실어 도심용으로 적격이다. 특히 사용자 연동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인 누도(Noodoe)를 설치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반향이 예상된다.

피플(People) 시리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빅휠 스쿠터다. 배기량은 300cc 클래스까지 있어 도심 주행은 물론 레저용으로도 손색없는 활용성을 자랑한다. 확실히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브레이크는 전후 연동 시스템(CBS)으로 제동안정성을 끌어냈다. 

많은 스쿠터 브랜드들이 그렇듯 킴코도 강력해지는 환경규제에 맞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모빌리티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중인데, 전기 자전거도 그 중 하나다. 킴코는 부스 내에 전기 자전거를 여러 대 전시했고, 손쉽게 탈착가능한 충전식 배터리를 강조했다.

많은 취재진들이 몰린 킴코 부스. 특히 C 콘셉트 두 대의 모델은 앞으로 킴코가 가고자하는 방향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었다. 단순한 이동수단으로서의 스쿠터 범주를 떠나 레저로 즐길 수 있는 모빌리티 개념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앞서 등장한 기종들에 대한 장점을 두루 살펴 벤치마킹에 힘을 쏟고 있었다. 독자적인 기술로 이것들을 융합해, 전세계 어디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글: 임성진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