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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지옥 레이스 아일 오브 맨 TT에 전기 모터사이클이?

모터사이클리스트들에게 지옥의 레이스라라 불리는 아일 오브 맨 TT에 전기 모터사이클 클래스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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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작은 이 섬은 의외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섬입니다.

출처Wikipedia

영국 옆에 작은 섬나라가 있습니다. 


아일 오브 맨 혹은 맨 섬이라 불리는 이 섬나라는 서울보다 작은 땅에 약 8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자치국가입니다. 


워낙 작은 나라여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을 것 같지만, 이곳은 알만한 사람은 거의 다 아는 아주 유명한 섬입니다. 

모터사이클 마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레이스입니다.

출처Wikipedia

왜냐하면 올해로 100회를 맞이하는 아주아주 유명한 모터사이클 레이스가 펼쳐지기 때문이죠. 


아일 오브 맨 TT 또는 맨 TT라 불리는 이 레이스는 모터사이클 애호가들에게는 거의 환상의 레이스 혹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립니다. 


전세계 어떤 트랙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극한의 속도감과 그만큼의 스릴로 가득채워져 있기 때문이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렇습니다.

일반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도로 상태가 좋지 않죠.

출처Wikipedia

이 레이스는 아일 오브 맨을 일주하는 레이스로 트랙처럼 매끈한 아스팔트가 아닌, 울퉁불퉁 일반 도로를 달립니다. 


이 상태에서 두 바퀴의 모터사이클로 빠르게 달리다 보면 부득이하게 점프를 해야 하는 일도 생기고, 자칫하면 요철에 걸려 그대로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트랙처럼 안전을 위한 설비가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건초블럭 정도가 고작에요. 넘어지거나 날아가면 인도에 부딪히거나 최악의 경우 담장에 부딪힐 때도 있습니다. 

착지할 때 앞 바퀴가 심하게 흔들릴 때도 있어요.

출처Wikipedia

이러한 곳에서 평균 200km/h의 속도로 달린다는 건, 보통사람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환경이 이러하다보니 지금까지 이 레이스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무려 258명이 목숨을 잃었죠. 점점 모터스포츠에서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21세기에도 이곳만큼은 예외였습니다. 심지어 2016년에는 5명의 라이더가 목숨을 잃었으니까요.

일반 도로에서는 절대로! 절대로 이렇게 달려선 안됩니다.

출처Wikipedia

그러니 이곳을 지옥의 레이스라 부르는 것도 결코 이상하지 않습니다. 


정말 한계도 없이 목숨걸고 달리는 이 레이스에 몇 해전부터 조금 독특한 시리즈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 사이드카 레이스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죠.

출처Wikipedia

오버리터급 슈퍼바이크도 모자라 거기에 개조를 더하여 극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 주류이지만, 


이 외에도 그보다 작은 배기량의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사이드카라 불리는 2인승 바이크도 출전을 하는데요.


여기에 한가지 추가된 클래스가 바로 TT Zero라 불리는 클래스입니다. 

TT Zero 클래스용 바이크는...배기구가 없습니다.

출처Wikipedia

Zero라는 이름에서 이미 어떤 클래스인지 대략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 클래스는 한마디로 배기가스가 일체 배출되지 않는, 말 그대로 전기 모터사이클만을 위한 클래스입니다. 

겉보기엔 일반 모터사이클과 다르지 않아요.

출처Mugen Power

정말 목숨 내어놓고 달리는 레이스에 친환경 내지는 착한 이미지의 전기 모터사이클이 출전한다는 사실이 어째 아이러니해보이긴 합니다만,


사실 이 클래스에 출전하는 모터사이클은 단지 동력원이 배터리와 전기모터일 뿐, 전혀 착하지 않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이 바이크는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입니다.

출처Mugen Power

일단 무게는 150~300kg사이입니다. 아무래도 배터리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다른 모터사이클에 비해 평균적인 무게는 다소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기 모터사이클의 평균 속도는 190km/h 이상이었죠.


이는 메인 이벤트에 해당하는 슈퍼바이크들의 평균 속도나 랩타임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다른 점이라곤 슈퍼바이크들과 달리 아주 기묘한 소리만 낸다는 것과 스로틀 레버만 놓아도 어느 정도 브레이크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 때 남아 있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런 기술적 특징을 제외하면 퍼포먼스, 위험성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다른 클래스와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스윙암 앞쪽에 커다란 전기모터가 달려 있습니다.

출처Mugen Power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클래스는 이제 아일 오브 맨 TT의 정식 클래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11년 정식 클래스로 인정받은 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일 오브 맨 TT의 슈퍼스타, 존 맥기네스와 가이 마틴이 이 클래스로 자리를 옮겨 활동했을 정도로 점점 활성화되고 있죠. 

초기형은 이렇게 배터리가 외부로 다 드러나 있었죠.

출처Wikipedia

물론 일부에서는 모터사이클에 전기 파워 트레인이 탑재되는 걸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거친 엔진 사운드를 뿜어내는 것 자체가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중요한 묘미인데, 그게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우려 때문이죠.

얼마 후면 전기 모터사이클을 당연히 받아들이게 될 겁니다.

출처Victory Motorcycles

하지만 시대는 이미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내연기관을 멀리하고 새로운 파워 트레인으로 전환해가고 있는 이 시점에, 


TT Zero클래스는 모터사이클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가장 극한의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는 레이스입니다. 

가장 클래식한 모터사이클 레이스에서 미래를 볼 수 있게 됐네요.

출처Flikr - Phil Long

어쩌면 20년 후, 우리는 두 다리로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감싼 채, 도로를 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보자면, 아일 오브 맨 TT 제로는 미래의 우리 모습을 조금 일찍 감상할 수 있는 레이스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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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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