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너 경기 뛰지마! 스마트폰에 푹 빠진 선수들 '최후'

펩, 벤투, 라이프치히...'스마트폰'과의 전쟁 선포!
레드불 작성일자2018.10.01. | 361 읽음
■ 축구 감독들도 '스마트폰' 때문에 '두통'을
출처 : RB라이프치히 공식 트위터

스마트폰. 다들 이것 없이는 못 살잖아요? 축구선수들도 마찬가지예요. SNS 해야지, 메시지 주고받아야지, 뉴스 봐야지. 경기 들어가기 직전까지 스마트폰 잡고 있다가 끝나면 다시 찾게 된다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축구 감독들도 서서히 늘고 있어요. 지난 시즌 EPL 우승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대표적인데요. 선수단이 모여 식사하는 건물의 와이파이를 아예 차단해버렸다죠.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 팀 분위기를 올린다는 차원에서였습니다.


최근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도 마찬가지예요. 식사 자리에 아예 스마트폰을 못 들고 오게 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개인사에 몰두하는 게 팀으로 하는 스포츠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 당장의 '승리'보다 '팀 체계'가 중요할 수 있기에
출처 : 대한축구협회

RB라이프치히도 그렇습니다. 랄프 랑닉 감독은 식당 내 스마트폰 사용을 완전히 금지했죠. 그밖에 훈련이나 경기 전후로도 규제했고요. 라이프치히 훈련장 한편에는 스피닝 사이클 장비가 있는데요. 이 규율을 위반하면 사이클을 타는 벌칙을 수행해야 합니다. 또, 벌금 대신 '팬샵에서 3시간 일하기'와 같은 조항도 만들어 놨죠.


그랬는데.. 선수들이 사고를 쳤습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로 맞붙었던 '레드불 더비' 날이었어요. 형제의 대결에서 '형'인 라이프치히가 '아우' 잘츠부르크에 2-3으로 패했거든요. 자존심이 무척 상했을 법한데요. 여기엔 그럴 만한 사연도 있었다는 것.. 이것도 다 스마트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당시 일은 이렇습니다. 선발로 들어가기로 한 오귀스탱과 무키엘레. 이 둘은 20시 18분부터 시작하기로 한 팀 웜업 일정을 어겼어요.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었던 탓이죠. 2분 늦은 20시 20분에야 모습을 드러냈고. 이 소식에 격분한 랑닉 감독은 하프타임에 이 두 선수를 모두 빼버렸어요. 사실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듯 팀 분위기가 뒤숭숭했거든요.


랑닉 감독은 경기 후 공개적으로 이 둘을 질타했어요. 또, 주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고요. 랑닉 감독은 "잘츠부르크전 전반전은 팬들에게 사과해야 할 수준이었다"라면서 고개를 숙였죠.

■ 팀으로 움직이면서 '예외'란 있을 수 없으니
출처 : RB라이프치히 공식 트위터

그런데.. 이전에 랑닉 감독 또한 규율을 위반했었다는 소식. 독일 '빌트'지를 통해 소개된 사연인데요. 스마트폰 반입 금지 규율을 세운 본인이 깜빡 잊은 채 식당에 스마트폰을 가져온 것이죠. 무의식적으로 식탁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선 벌칙 당첨ㅎㅎ 랑닉 감독은 바로 사이클을 탔고 팀 훈련 시 마실 음료수를 일주일간 챙기는 일을 자처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이토록 스마트폰과 관련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수장도 예외가 아니란 점을 랑닉 감독 스스로 보여줬죠. 그러던 중 오귀스탱과 무키엘레가 훈련 지각까지 했으니 심기가 불편했을 수밖에요. 물론 이런 일들을 통해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있길 바라는 목소리도 큽니다. 

해시태그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캡틴마블

    많이 본 TOP3

      당신을 위한 1bo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