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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스피드를 향한 '100년'의 도전

지난 100년 동안 세상에서 한계 속도에 도전했던 자동차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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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165km/h를 기록한 마르쿠스 스토클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죠? 하지만 그게 꼭 잘못이었다고만 볼 순 없습니다. 그 욕심과 욕망이 있었기에 도전했고,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그렇게 인류는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으니까요. 오늘날 우리가 타고 있는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의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시속 100km/h도 100년 전 누군가에게는 이룰 수 없는 꿈이었고, 욕심이었죠. 


그럼 지금부터 지난 100년 동안 누구보다 더 빠르게 달리고 싶어했던 위대한 도전자이자 개척자들을 소개합니다. 

1. JEANTAUD [1898년 / 프랑스]

바람 막이 하나만 달았어도 속도가 조금 더 빨랐을 것 같아요.

출처Wikimedia

모터스포츠의 발상지이기도 한 프랑스 출신의 자동차 엔지니어 샤를 장토는 자신의 이름을 딴 마차 제작소를 운영하고 있었죠. 그러다 자동차의 시대가 올 것을 예감하고 그는 곧바로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심한 그는 이왕 제작한 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를 만들어보자고 마음 먹었고, 1898년 세계 최초로 속도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속도 기록: 63.15km


그가 달성한 기록이 비록 요즘 사람들에게는 초라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당시 마차로는 기껏해야 30km/h를 넘기기 힘들었단 걸 감안하면 거의 1.5배 가량이므로, 실로 엄청난 속도인게 분명합니다. 


특이한 사실: 그가 처음 제작한 자동차는 놀랍게도 전기자동차였다고 하네요. 1881년에 제작했다고 합니다. 

2. Napier 6 Cylinder [1906년 / 영국]

네이피어의 자동차는 당대 럭셔리 카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출처Wikimedia

1800년대 초부터 증기기관 제작소를 운영해 꽤 많은 돈을 벌었던 데이비드 네이피어는 내연기관 시대에도 자신의 명성이 계속 이어지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도 즉시 자동차를 만들었고, 모터스포츠에 자신의 레이스카를 내보내기에 이르렀죠. 그러던 중 그는1906년 블랙풀 스피드 트라이얼에서 당대 최고의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속도 기록: 146.25km/h


장토가 세운 기록을 단 8년만에 깨뜨린 것도 엄청나지만, 무려 80km/h나 더 빨랐으니, 정말 대단하죠? 이 당시만해도 시속 100km/h를 넘기는 자동차가 거의 없었단 걸 떠올려 보면 정말 엄청난 기록입니다. 


특이한 사실: 이 기록은 최초로 여성 드라이버가 기록한 속도 기록이었습니다.

또 다른 사실: 네이피어는 이후에도 속도 기록을 갱신했는데, 놀랍게도 모두 전투기로 달성한 거라고 합니다. 

3. SUNBEAM [1927년 / 영국]

미스테리 혹은 달팽이라 불렸습니다.

출처Wikimedia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건 영국인들의 DNA인가 봅니다. 엔진 기술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영국에서는 수많은 속도 기록 경쟁 자동차들이 만들어졌는데, 선빔 1000hp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영국 울버햄튼에서 제작된 이 차량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무려 1,00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뿜어 냈죠. 당시 피스톤 엔진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성능으로 이 차에는 두 개의 제트 엔진이 동원됐습니다.


속도 기록: 326km/h


자동차는 시속 30km/h를 넘을 수 없다는 적기 조례를 발표하기도 했던 영국에서 그 10배에 달하는 속도인 326km/h를 기록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 차는 세계 최초로 300km/h의 벽을 넘어선 차로 기록되었습니다. 


특이한 사실: 공교롭게도 이 차의 별명은 달팽이였다고 하네요. 이유는 .... 모르겠어요.

4. BMW Motorrad [1937년 / 독일]

모터사이클을 감싼 알루미늄 패널은 모두 손으로 두드려 만든 거였죠.

출처BMW Media

1차 세계 대전을 마친 유럽의 각 나라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기술을 뽐내기 위해 과시적으로 속도 기록에 집착했는데, 그 중에서도 독일의 집착이 가장 심했죠. 특히 독일은 비행기, 자동차를 만들면서 터득한 기술을 모터사이클에 접목했고, 1937년 BMW 모토라드는 에른스트 헤너와 함께 모터사이클로 당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속도 기록: 279.50km/h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자 전체를 얇은 알루미늄 패널로 덮은 이름 없는 이 모터사이클은 무려 279km/h를 돌파했고, 이 기록은 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특이한 사실: 에른스트 헤너는 2차 대전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5. ThunderBolt [1937년 / 영국]

거대한 몸체는 얼핏 은빛 고래를 연상케 합니다.

출처Wikimedia

BMW 모토라드가 279km/h를 기록했던 그 해, 영국에서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속도를 돌파하는 기록 세운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말콤 캠벨 경이 운전했던 블루 버드가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이 차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 같지만 말콤 경이 최초로 400km/h의 벽을 넘어선지 고작 5년만에 썬더볼트는 대기록을 세우며 블루버드의 기록을 갈아 치웠죠. 


속도 기록: 501km/h


시속 300마일(480km/h)의 벽이 깨진 후 2년만에 500km/h의 벽을 넘어선 썬더볼트는 이후에도 오랫동안 블루버드와 쌍벽을 이루면서 속도 경쟁을 했고, 두 번의 속도 기록을 더 세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특이한 사실: 이 차는 36,700cc V12엔진을 두 개나 사용했고, 무게는 무려 5톤이나 나갔죠.


6. Sprit of America [1965년 / 미국]

이게 자동차인가요? 비행기인가요?

출처Wikimedia

시대를 갑자기 뛰어 넘었죠? 그도 그럴 것이 1940년대에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속도 경쟁이 잠시 멈추기도 했고, 그 후 터보제트 엔진이 본격 개발되면서 이전의 기록들을 산산조각낼만한 괴물들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소개할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도 그 중 하나였죠. 


비행기를 쏙 빼닮은 이 차는 실제로 날개없는 비행기였습니다. 전투기였던 F-86 세이버의 터보제트 엔진을 사용했으니까요. 


속도 기록: 1,014km/h


1965년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자동차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던, 아음속을 돌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애석하게도 인정받지 못했어요.


특이한 사실: 이 차는 엄밀히 말해 모터사이클입니다. 당시 규정상 4개의 바퀴가 있어야 했는데,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바퀴가 3개 뿐이어서 모터사이클로 취급됐죠. 

7. Thrust 2 [1983년 / 영국]

흡사 배트모빌을 닮았습니다.

출처Wikimedia

블루 플레임이 1970년 '자동차'로써 음속을 돌파한 후 무려 13년이 지난 후에야 이 기록을 깨트리는 자동차가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금모래빛의 자동차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13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린 건 이미 인간의 과학 기술로 지상에서 도달할 수 있는 속도의 한계에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속도 기록: 1,019km/h


쓰러스트 2가 기록한 속도는 음속을 살짝 뛰어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속도를 기록하기 위해 제작자들은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을 연구 개발에 매달려야 했죠. 고무로 만든 타이어가 아닌, 기차에나 쓰일 법한 쇠바퀴를 달게 된 것도 오랜 연구 끝에 얻은 결과물이었습니다. 


특이한 사실: 기록을 달성한 후 이 차는 약 90,000파운드에 팔렸고, 현재는 코번트리 교통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약 1억 3천만원, 1991년 기준)

8. Thrust SSC [1997년 / 영국]

뽀족한 노즈는 공기역학 연구의 결과물입니다.

출처Wikimedia

쓰러스트 2로 이미 속도 기록을 수립한 이들이 또 다시 뭉쳤고, 새로운 기록에 도달하기까지 또 다시 1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그대로입니다. 마치 100m 달리기 기록이 0.01초 단위로 아주 천천히 갱신되는 것과 같은 이치죠. 


이번의 도전 과제는 초음속을 돌파하는 것! 그러니까 소리보다 빠른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죠. 두 개의 터보팬 엔진을 탑재했고, 무려 110,000마력의 힘을 뿜어낼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냈습니다. 


속도 기록: 1,228km/h


1997년 이들은 쓰러스트 2가 달렸던 네바다의 블랙 록 사막에서 마하1을 넘어서는 1,228km/h의 속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쓰러스트 2로 아음속을 돌파한지 무려 13년만의 일이었죠. 


특이한 사실: 척 예거가 비행기로 음속의 벽을 돌파한지 꼬박 50년만에 자동차도 음속을 돌파했습니다. 

New Challenger!!! BloodHound SSC [????년/ 영국]

새로운 도전자입니다.

출처Bloodhound SSC

이제는 자동차로 더 이상 빠르게 달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한계는 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죠. 

쓰러스트 SSC가 기록을 수립하고 꼬박 11년만에 또 다른 도전자가 등장했습니다. 2008년 블러드하운드 SSC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등장한 이들은 1997년에 기록된 1,228km/h의 벽을 넘어설 것이라 선언했죠. 

동체가 로켓이나 미사일을 닮았습니다.

출처Bloodhound SSC

이들의 도전에 각 분야의 첨단 엔지니어링을 다루는 거의 대부분의 회사가 동참했고, 약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들의 연구 개발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경에는 본격적인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하는데, 이들이 목표로 한 속도는 무려....


1,690km/h입니다. 

초속 469m/s이며, 마하 1.4에 해당하는 속도죠.

과연 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출처Bloodhound SSC

정말 달성 가능한 기록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속도를 향한 인간의 욕망은 정말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사람이 탈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음속을 돌파한지 거의 몇 십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인간은 자신들이 머무는 모든 공간에서 가장 빨리 달라고 싶어하니 말이죠. 


터무니없는 욕심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내심 이들의 도전이 성공으로 끝나길 바라는 걸 보면, 우리들 마음 속에도 속도에 대한 본능적인 욕망이 숨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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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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