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레드불

[WRC]새로운 챔피언십 경쟁 구도 탄생, 터키 랠리 리뷰

터키 랠리에서 챔피언십 경쟁 구도가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 거죠.

8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아기자기한 마리나에 랠리카들이 모여있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지난 랠리까지만 해도 분명 이번 시즌 챔피언 경쟁은 티에리 누빌과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구도로 좁혀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돌아온 터키 랠리에서 굳건할 것 같았던 이 구도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8년만에 다시 돌아온 터키 랠리

이 자갈들 어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이번 랠리는 무려 8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랠리였습니다. 부드러운 모래로 코스가 구성되어 있다는 것 말고는 사실 그 누구도 터키 랠리의 코스가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알지 못했죠. 심지어 WRC 주최측 조차도 정확히 이 랠리에서 어떤 곳이 아이코닉한 스테이지가 될지 예측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눈 위를 달리는 것 같지만, 사실은 흰 모래입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드라이버들은 물론이고, 팀의 대부분 크루들 조차 터키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죠. 그저 날카로운 본능과 꼼꼼한 페이스노트 그리고 운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DAY1. 누구하나 확실한 선두를 잡지 못했던 첫 번째 날

고운 모래, 먼지 그리고 굵은 자갈들이 마구 날아다니는 곳이었죠.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낯선 곳이었던 만큼 첫 번째 날은 그 누구도 확고한 선두를 거머쥐지 못했습니다. 순위표 맨 윗자리가 거의 매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다른 드라이버의 이름으로 채워져 있을 정도였죠. 

랠리가 시작되면서 먼저 출발한 드라이버들은 코스 청소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챔피언십 선두를 이끌어가던 누빌과 오지에는 어쩐 일인지 몸을 사리는 듯 했습니다. 오히려 그간 빛을 발산하지 못했던 드라이버들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 셈입니다. 예를 들면 안드레아스 미켈센 처럼 말이죠. 

누빌과 지난 랠리의 우승자 타낙 그리고 오지에가 먼지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사이,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목요일에 열린 SS1을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고, 금요일 오전 내내 크레이그 브린과 경쟁하면서 종합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오지에도 예외는 아니었죠. 열심히 자갈을 타이어로 밀어내고 있는 오지에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먼저 출발한 드라이버들은 지난 8년간 누구도 타이어를 들이지 않은 거칫 노면을 치우느라 시간을 허비해야 했죠. 날카로운 자갈과 머리만한 돌덩이들이 코너마다 깔려 있었고, 랠리카가 미끄러질 때마다 주먹크기의 자갈들이 몇 미터나 밖으로 날아가곤 했습니다. 

적당히 자갈들이 치워지자, 이번에는 먼지가 문제였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하지만 오후에 펼쳐지는 리버스 스테이지에서는 이야기가 좀 달랐죠. 이미 노면에 장애물들은 거의 다 청소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역시나 오지에와 누빌이 다시금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오후에는 누빌과 오지에가 서로 선두를 바꿔가며 경쟁하는 원래 구도로 돌아왔죠. 


그러나 둘 모두 그 자리에 오래 있진 못했습니다. 미켈센, 타낙이 이들을 위협했고, 그렇게 어느 누구도 확실한 차이를 만들지 못한 채 금요일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DAY2. 오지에와 누빌, 트러블에 빠지다.

워낙 험로들이 많아서, 사전 점검은 필수!

출처Red Bull Content Pool

토요일은 또 다른 코스들과 마주해야 하며, 오전은 당연하다는 듯 트랙을 뒤덮고 있는 굵은 자갈과 부드러운 먼지들과 사투를 펼쳐야만 합니다. 결국....티에리 누빌이 첫 번째 불운을 경험하게 되죠. 

누빌은 토요일 오전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서스펜션이 부러지는 사고를 겪어야만 했고, 수리를 해보려 애써봤지만, 결국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두 챔피언십 컨텐더 모두 곤경에 처했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런 사고를 겪은 건 누빌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오지에 역시 마찬가지였죠. 누빌이 리타이어를 결정한 사이 적응을 마친 듯 확실한 승리를 노리고 있던 오지에마저도 서스펜션의 위시본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야만 했죠. 그나마 다행인 건 어찌어찌 스테이지를 소화했다는 것과 18초 정도만 손해를 봤다는 점입니다. 

미켈센이 오랜만에 실력발휘를 해봅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두 챔피언십 컨텐더가 절망으로 굴러떨어진 사이, 또 다시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SS9에서 우승을 거두며 선두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미켈센보다 더 이 상황을 반가워했던 드라이버는 오트 타낙입니다. 오트는 지난 랠리 우승으로 챔피언십 3위로 올라섰고, 당당히 챔피언십 경쟁자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랠리에서 좋은 성과만 얻는다면 적어도 오지에를 추월할 수 있었죠. 

페널티까지 받은 오지에, 이번 랠리도 어려워 보입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심지어 오지에는 부러진 서스펜션을 수리하다 스테이지 출발지점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무려 1분 추가 페널티까지 받게 됐습니다. 사실상 이번 랠리 경쟁에서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또한 누빌 역시 당장 복귀할 수 없을 정도로 차량 손상이 심해, 토요일 하루를 고스란히 날려야만 했기 때문에, 오트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Final Day. 결국 오지에마저 아웃, 우승은 또 다시 오트 타낙에게로...

오트가 새로운 챔피언 경쟁자로 나섰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랠리 자체만 놓고 본다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이보다 더 드라마틱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경쟁할 드라이버가 사라졌으니, 이제는 여유를 부려도 됩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누빌은 리타이어로 포디움과 완전히 멀어졌고, 오지에는 1분 페널티를 받았으니, 오트에게 우승이 굴러 들어온 거나 다름없었죠. 물론 오지에는 벌칙으로 받은 1분을 어떻게든 만회해보고자 완벽하게 드라이빙했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코스를 이탈하면서 더 이상 오트와 경쟁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마지막날 경쟁은 금요일에 좋은 성과를 냈던 헤이든 패든과 오트 타낙, 그리고 팀 메이트인 라트발라의 우승 경쟁 구도로 좁혀지는 듯 했죠. 그러나 이마저도 제대로 된 경쟁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팀 메이트와의 간격도 충분했기 때문에 오트는 아주 쉽게 우승을 챙겼죠.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그야말로 우주의 기운이 오트 타낙을 감싸는 듯 했죠. 물론 라트발라가 오트를 바짝 추격하긴 했지만, 우승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 실수를 줄이려는 오트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죠. 

이미 우승권에서 멀어진 누빌과 오지에는 죽어라 달렸지만, 오트 타낙은 마지막 날 모든 스테이지에서 그야말로 여유있는 드라이빙을 했고,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아주 무난하게 랠리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토요타의 1,2 피니쉬 그리고 오트는 챔피언십 2위

독일, 핀란드에 이어 3연승입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8년만에 다시 돌아온 터키 랠리의 최종 우승자는 오트 타낙이었습니다. 그리고 2위는 오랜만에 다시 포디움에 오른 라트발라였죠. 이렇게 토요타와 오트 타낙은 또 한번의 우승을 쌓으며 오지에를 밀어내고 챔피언십 2위 자리로 올라섰죠.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오트의 활약에 힘입어 토요타가 컨스트럭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출처Red Bull Content Pool

그러나 더 놀라운 건 제조사 순위가 뒤바뀌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시즌 내내 1위를 지켜왔던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랠리에서 우승을 내어주며, 279포인트로 2위로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제조사와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 모두를 노리고 있던 상황에서 핀란드, 독일 그리고 터키까지 모두 토요타에게 3연패한 탓에 5포인트 차이로 2위로 떨어졌습니다. 

달렸다하면 무조건 포디움에 오르는 오트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반면 토요타는 오트 타낙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284포인트로 1위에 올라섰죠. 재미있는 사실은 오트 타낙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모든 랠리에서 1위 아니면 2위를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실수없이 완주만 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가장 빨리 달리는 드라이버라는 것이죠. 

오지에는 이적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이렇게 터키 랠리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고, 이번 시즌은 고작 세 개의 랠리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여전히 누가 우승할 것인지, 어떤 팀이 우승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와중에 시즌 후반들어 힘이 빠져가고 있는 포드 M 스포트에 실망한 오지에는 내년 시즌은 시트로엥으로 돌아갈 것이라 했고, 현대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과 재계약하는 등 다양한 뉴스도 함께 낳았죠. 

웨일즈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출처Red Bull Content Pool

다음 랠리는 수 kg의 진흙을 달고 다녀야 하는 영국, 웨일즈 랠리입니다. 아직까지는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 기세라면 오트에게도 분명 기회는 있을 것입니다. 과연 이번 시즌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레드불 TV와 함께 남은 시즌을 함께 즐겨주세요. 

작성자 정보

레드불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