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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드 수집 게임 <하스스톤>의 10.2 밸런스 패치가 7일(이하 한국시각)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12월 8일, <하스스톤> 확장팩인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한 업데이트입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는 뛰어난 성능 덕분에 대부분 덱에 포함됐던, 일부 카드들이 하향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카드는 지난 2016년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이후, 대부분 어그로 덱(공격적인 하수인으로 구성된 덱)에 사용됐던 ‘해적 패치스’입니다. 공용 전설카드인 ‘해적 패치스’는 해적 하수인을 낸 후에, 이 하수인이 내 덱에서 소환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번 패치 이후에 ‘해적 패치스’는 돌진 능력이 삭제됐습니다. 패치 이후, ‘해적 패치스’는 “이제 내가 두목이다!”(I'm in charge now!)라는 대사를 외치지도 않습니다!

10.2 밸런스 패치에서는 어그로 덱에 유용하게 사용됐던 ‘징그러운 지하 벌레’도 하향됐습니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 새로 추가된 ‘징그러운 지하 벌레’는 내 손에 이 카드가 있으면, 필드 위의 하수인이 죽을 때마다 비용이 1 감소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필드 위에서는 하수인 교환이 쉽게 벌어지므로, ‘징그러운 지하 벌레’를 0 코스트로 내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징그러운 지하 벌레’는 이번 패치 이후로 공격력이 5에서 2로 감소했습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추가된 ‘해골마’는 코스트가 7에서 8로 증가했습니다. ‘해골마’는 아군 하수인 하나에게 +4/+4와 도발을 부여하는 능력이 있어, 많은 어그로덱에 사용된 카드입니다.

하이랜더(카드를 중복되지 않게 1장만 넣는 덱) 사제의 핵심 카드인 ‘속박된 라자’도 하향됐습니다. ‘속박된 라자’는 내 덱에 똑같은 카드가 없다면, 이번 게임에서 영웅 능력의 비용을 0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진 카드였습니다. 이 카드는 ‘암흑사신 안두인’의 영웅 능력 ‘공허의 형상’(피해를 2 줍니다. 카드를 낸 후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과 연계해 사제에게 강력한 딜 능력을 줬습니다. 덕분에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에서 사제는 1티어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번 패치에서 ‘속박된 라자’ 비용은 0에서 1로 바뀌었습니다. 약화한 능력 때문에 예전처럼 정규전에서 하이랜더 사제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부터 매머드의 해에 출시된 확장팩 카드 팩을 30개를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메머드의 해 묶음 상품에는 <운고로를 향한 여정> 팩 10개,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팩> 10개, <코볼트와 지하 미궁 팩> 10개가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