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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지금도 파도를 만나러 갈 때면 심장이 두근거려요.” 한국 여성 프로서퍼 문리나 인터뷰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그녀, 문리나 서퍼의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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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이란 당신에게 무엇이냐는 물음에,


"지금도 파도를 만나러 갈 때면 심장이 두근거려요. "


"파도는 나를 가장 두근거리게 하는 설렘이에요. 전 가장 설레는 것을 따라 움직이는 것 뿐이구요. "


"복잡함 속에서 살고 있던 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어요. "



라는 문리나 서퍼, 이제 바다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차가운 바람이 스며드는 초가을이 왔지만 여전히 파도만 있다면 바다에 뛰어드는 그녀를 만나고 왔습니다.


일년 365일 중 300일은 바다에 살며 서핑 얘기만 나오면 반짝거리는 눈으로 소녀처럼 행복해하는 그녀는 바로 4년차 프로서퍼 문리나입니다.



2015년 제주 오픈 국제서핑대회 –여자롱보드부 2위 [서귀포시 생활체육회 주체]

2015년 부산광역시장배 국제 서핑대회 –여자롱보드부 2위 [해운대]

2015년 BISF 2015 –여자롱보드부 1위 우승 [부산광역시 해운대 구청주]

2015년 롱보드& 비기너 챔피언쉽 –여자롱보드 1위 우승 [Surf – x

2016년 제주 오픈 국제서핑대회 –여자 스페셜부 1위

2016년 제주 쇠소깍 서핑대회 –여자 스페셜부 2위

2016 울산 진하 서핑 페스티벌 UJSF 롱보드오픈 팀전 1위

2017년 BISF –여자스페셜부 2위 [부산광역시 해운대 구청주]

2017년 ASC 아시안 서핑 챔피언쉽 투어 초청 대회 in 발리 3등 [RENEXTOP 주최]

2017년 양양서핑 페스티벌 여자 롱보드부 1위 우승 [블루코스트배]


문리나 서퍼는 최근 ASC 아시아 서핑 챔피언쉽 투어에 초정받아 대회를 나가고 있는 엄청난 실력자로, 특유의 여유있고 부드러운 워킹과 무빙으로 대회란 대회는 다 휩쓸고 다니는 중인데요.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실력 또한 어마무시한 한국의 프로서퍼임을 위의 수상내역으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작 전에 긴장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녀는 서핑과 요가에 대한 진정성 있는 경험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강력한 매력 포인트인 백만불짜리 환한 미소는 덤으로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양양서프샵에서 협찬을 받고 있는 4년차 프로서퍼 문리나입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여러 서핑 스팟과 외국 서핑 스팟을 다니면서 서핑하고 있습니다. 프로서퍼 활동을 하면서 요가선생님으로 일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한국에 있을 때는 요가센터에서 열심히 요가수업을 하고요. 서핑대회가 있을 때면 국내 대회, 외국 대회를 가리지 않고 참가하여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ASC 서핑 투어(Asian Surfing Championship Tour) 중이며, 또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인 월드투어챔피언쉽 WSL을 준비 중이기도 합니다.


Q. 서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음, 어릴 적 기억 때문인데요. 초등학교 때 시골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채널이 몇 개 나오지 않는 TV가 있었는데, 그 TV로 본 서핑장면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바다와는 멀리 떨어진 곳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늘 다이어리의 버킷리스트 1위는 서핑이었습니다. 꿈처럼 남아있던 것을 20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 여행 도중에 보게 되면서 다시 열망하게 되었어요. 첫 파도는 중국 하이난 배낭여행에서 바다 서핑으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한국 부산 송정에서 서핑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바로 달려갔죠. 당시에 대구에 살고 있어서 매일같이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출퇴근 했습니다. 단지, 파도를 타기 위해서.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어요.(웃음)



Q. 본인을 그렇게 푹 빠지게 한 서핑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바다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어요. "


우선 바다라는 곳이 일상과는 떨어져서 분리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는 점이에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서핑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 가끔은 너무 크거나 어려운 파도를 만날 때는 그런 자연을 통해 인생을 배우기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바다에서는 행복, 즐거움, 희망, 어려움, 힘듦, 등 여러가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Q. 프로서퍼 외에 또 다른 직업으로 삼고 있는 요가는 어떤 매력이 있나요?

맨발로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매트와 한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행복이 너무 소중해요. 마음이 힘들 때, 인생의 문제들 때문에 생기는 수많은 시끄러움으로부터 떠나 명료해지고 싶을 때 저는 조용히 매트를 펴고 땀이 그 매트를 흠뻑 적실만큼 수련을 합니다. 그럴 때면 누워서 조용히 호흡을 하는 수련의 막바지 시간이 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과 감사함이 늘 느껴지거든요.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신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풍요로운 감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요가는 늘 인생에서 행복한 길을 알려주는 저만의 요술 램프 같은 것입니다.



Q. 서핑과 요가의 공통점이 있다면?

서핑과 요가를 할 때 몸의 밸런스을 맞추고, 오롯이 그 것에 대해 집중하게 한다는 점이 같다고 생각해요.

"매트 하나, 보드 하나로 느낄 수 있는 행복감과 평온한 감정, 그로 인해 맞춰지는 삶의 균형이 제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Q. 해외 대회도 출전하고 있고, 해외로 서핑 트립도 자주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나가서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아요.

해외에 나가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무엇인지 아세요? “한국에 파도가 있어?”, “한국은 파도가 없지 않아?”라는 것인데요.

사실 우리나라에도 외국못지 않은 좋은 스팟들이 많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서핑하기에 좋은 파도가 들어오고, 부산 다대포도 제가 가 보았던 외국의 어느 스팟보다 더 좋은 파도가 있습니다. 다만 시즌이 짧기도 하고, 횟수가 많지 않아서 외국 스팟들만큼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서핑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 점이죠.

해외 대회를 다니다 보면 영상에서만 보던 멋진 프로서퍼들과 같은 라인업에서 같은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저에게는 정말 설레는 일이에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외국대회에서 다들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과, 결과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떨어져도 연연해 하지 않는 모습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Q. 모든 운동은 취미가 아니라 선수로서 진지하게 시작하는 순간 스트레스가 따라오기 마련인데, 선수로서 활동하기 전과 후의 차이점이 있다면?

음, 대회를 나가면서 요가수업을 많이 빠진다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 외에는 다른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늘 즐기면서 해왔던 일이고,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선수가 되면서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더 많은 기회가 찾아 왔고, 더 행복한 일들이 생겨서 너무 좋은데요? (하하)

서핑이라는 것이 자연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더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또 한가지 현재 양양서프샵 협찬을 받고 있는데요. 대회에 대한 압박이나 부담을 전혀 주지 않고 저의 서핑라이프를 진심으로 응원해줘서 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Q. 바다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바다는 늘 나를 품어주는 엄마 같은 공간입니다. "


바다는 늘 나를 품어주는 공간입니다. 행복할 때, 즐거울 때, 슬플 때, 파도만 있다면 나를 반겨주는 그런 곳이요. 가끔 큰 파도가 오면 힘들기도 하지만요.(웃음)

어느 때 인가 쓰레기가 넘치는 파도를 타는 서퍼의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사진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365일 중에 300일 이상을 바다에 들어가는 저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더라구요. 제가 주로 서핑하는 부산 송정은 바다가 굉장히 깨끗합니다. 하지만 한국에도 몇몇 스팟은 악취가 날 정도로 맑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물고기가 죽어 있는 것을 본 적도 있어요. 서퍼로서, 바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Q. 어떤 서퍼가 되고 싶은가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서퍼가 되고 싶어요. "


우선은 한국의 서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해외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바다와 환경, 그리고 서핑문화를 서핑영상으로 만들어서 외국에 알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고, 바다를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게,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영향력 있는 서퍼가 되고 싶습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부담을 느낄 법한 대회도, 실력을 늘리기 위한 연습도 바다와 파도만 있다면 즐겁기만 하다는 문리나 서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에 몰두한 사람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요?

환한 미소 만큼 그녀의 꿈도 환하게 펼쳐 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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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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