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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또 상승..고삐 풀린 전세금, 매매가까지 밀어올려

조회수 2020. 11. 7. 0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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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부동산114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약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시장 매물 품귀가 지속되면서 이번 주 서울 전세금이 전주 대비 0.19% 올랐다. 경기·인천은 0.13% 오르고, 신도시는 0.12% 상승했다.

[땅집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 /카카오맵

이번주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전용 49㎡는 지난달 29일 2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의 전세 호가는 2억5000만원~3억원이다.


서울 전세 시장은 노원(0.35%)·강서(0.33%)·관악(0.32%)·도봉(0.29%)·강남(0.27%)·구로(0.27%)·성북(0.26%) 순으로 올랐다. 비 강남권에서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올랐고, 강남에서는 대치동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금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신도시는 김포한강(0.27%)·동탄(0.26%)·파주운정(0.18%)·평촌(0.15%)·분당(0.11%) 순으로 올랐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전세금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서울까지의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비롯해 3기신도시 예정 지역에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의왕(0.22%)·성남(0.21%)·부천(0.20%)·수원(0.17%)·용인(0.16%)·시흥(0.15%)·남양주(0.14%)·하남(0.14%) 순으로 올랐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전세금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이 고공 행진하면서 새롭게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 중 일부는 집값이 더 오르기 전, 추가 자금 부담이 덜한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나오면서 전세금이 매매가를 들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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