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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널찍한 마당 있는 상가주택 지었더니 건물값 쑥쑥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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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건축] 상가주택 대부분 마당 없다면서요? 여긴 텃밭·전망대도 있어요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은 얼핏 보면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하지만 상가주택에 살면 단독주택처럼 마당이나 정원 같은 외부 공간을 활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상가주택은 사실상 아파트 축소판처럼 짓기 때문에 외부 공간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땅집고]인천 청라지구에 지은 '환희재'. /송정근 작가

설계 경력 25년의 김동희 케이디디에이치(KDDH) 대표를 찾아온 한 건축주는 상가주택을 짓고 싶지만 ‘집다운 집’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청라지구에 5억원을 들여 땅을 산 뒤 임대수익을 올리면서도 마당 같은 외부 공간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설계를 부탁했다. 김 대표는 틈새 공간을 활용해 건축주는 물론 세입자에게도 넉넉한 외부 공간이 제공되도록 건축했다. 세입자는 다른 상가주택과 달리 자전거 같은 물품을 보관할 넉넉한 공간이 생겼고, 건축주는 텃밭과 전망대를 갖춘 옥상 마당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오는 23일 개강하는 ‘조선일보 땅집고 건축주대학’ 13기 과정에서 ‘건축 진행의 체크 포인트와 프로젝트 분석’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건축 개요

[땅집고]환희재 단면도./건축사사무소KDDH

건축사사무소 : 케이디디에이치(KDDH)

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대지면적 : 316㎡(95.59평)

건축면적 : 184.54㎡(55.82평)

연면적 : 460.28㎡(139.23평)

건폐율 : 58.40%

용적률 : 145.66%

시공기간 : 120일

사진 : 송정근 작가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일반적인 상가주택과 마찬가지로 이 집은 1층 임대 상가, 중간층은 임대 주택, 꼭대기 3층은 건축주의 집으로 계획했다. 임차인이 생활하는 2층은 2가구가 있으며 각각 거실과 주방,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를 넣었다.

[땅집고] '환희재'는 상가주택에서 찾기 힘든 마당과 옥상 전망대 등을 갖췄다. / 송정근 작가

건축사사무소 : 케이디디에이치(KDDH)

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대지면적 : 316㎡(95.59평)

건축면적 : 184.54㎡(55.82평)

연면적 : 460.28㎡(139.23평)

건폐율 : 58.40%

용적률 : 145.66%

시공기간 : 120일

사진 : 송정근 작가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일반적인 상가주택과 마찬가지로 이 집은 1층 임대 상가, 중간층은 임대 주택, 꼭대기 3층은 건축주의 집으로 계획했다. 임차인이 생활하는 2층은 2가구가 있으며 각각 거실과 주방,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를 넣었다.


[땅집고] 2층 임대용 가구 내부. /송정근 작가

여기에 서비스 공간을 더했다. 세입자가 사는 2층 주방과 드레스룸 사이에 작은 외부공간을 만들었다. 복도처럼 보이지만 천창(天窓)이 있어 하늘에서 빛이 쏟아진다. 보통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용 가구는 베란다 발코니, 복도 같은 외부공간이 부족해 유모차나 자전거를 보관하기 어려운데, 이 공간에는 각종 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땅집고] 2층 임대용 가구는 넓은 외부 공간을 갖춰 자전거 등을 보관하기 좋다. /송정근 작가

■ 별채와 사랑채, 텃밭과 전망대 갖춘 건축주 주택


건축주 집인 3층은 손님들이 사용하는 사랑채와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분리했다. 사랑채에는 방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별도 화장실과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싱크대를 배치했다. 손님들이 언제든 외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3층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만들었다. 가족이 생활하는 3층은 거실, 주방, 식당을 터서 넓은 공간감을 줬다. 거실 앞에는 침실이 있는데 문을 열어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땅집고]미닫이 문을 열면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3층 건축주의 집./송정근 작가

가족이 사용하는 옥상엔 텃밭과 전망대가 있다. 비와 햇볕을 가리는 차양막은 노란 컬러 페인트를 칠해 포인트를 줬다. 작은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텃밭, 사색을 위한 전망대도 만들어 가족 구성원이 각자 필요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땅집고]3개의 공간으로 나뉜 옥상. /송정근 작가

다양한 외부공간 덕분에 이 상가주택은 완공 후 건물 몸값이 크게 뛰었다. 김 대표는 “건축주가 5억원을 들여 땅을 샀고, 공사비가 총 6억5000만원으로 비용은 11억 5000만원이 투자됐는데 현재 건물 시세는 18억원쯤 된다”고 했다. 



글=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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