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 도티가 사는 강남 대표 아파트, 7개월 만에 3억 껑충

조회수 2020. 4. 7. 11: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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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강남구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84.95㎡ 최고가 26억1000만원

출처: 다음 로드뷰
[땅집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아이파크센트럴' 아파트.

[땅집고] 정부의 규제 폭탄으로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기존 최고가 대비 수 억원 저렴하게 내놓은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12·16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오는 6월 말까지 아파트를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해준다’고 발표하자, 마음이 급해진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확 낮춘 것.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비싼 강남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수요층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땅집고]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동아이파크센트럴' 34평 주택에 살고 있는 유튜버 도티.

이 와중에도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남 아파트도 있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33)’가 살고 있는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가 대표적. 도티는 유튜브 구독자 255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MCN(Multi Channel Network·다중채널네트워크) ‘샌드박스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직원 210여명, 연매출 600억원 규모의 기업이다. 

출처: 국토교통부
[땅집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아이파크센트럴' 84㎡ 실거래가 추이.

도티는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4평형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84.95㎡(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2월 26억1000만원(12층)에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비슷한 84.99㎡가 지난해 7월 22억7000만원(10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개월만에 3억4000만원 올랐다.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는 26억5000만~31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출처: MBC화면캡쳐
[땅집고] 도티가 살고 있는 '삼성동아이파크센트럴' 거실.
출처: MBC화면캡쳐
[땅집고] 도티는 침실 하나를 유튜브 제작 공간으로 꾸몄다.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전세 거래는 올해 단 2건에 그치고 있다. 84.98㎡가 올 3월 보증금 13억원(3층)에, 84.99㎡가 보증금 11억5000만원(11층)에 각각 전세 계약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34평형 전세 거래 8건의 평균 전세보증금(11억8500만원)보다 3500만~1억1500만원 높다. 

출처: 다음 지도
[땅집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아이파크센트럴' 위치.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는 2018년 3월 입주했다. 최고 31층 4개동에 416가구다. 기존 ‘상아3차(1983년, 230가구)’를 재건축해서 지었다. 2015년 분양 당시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3960만원. 당시 언론에서 ‘서울 평당 분양가 4000만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2160만원)의 두 배 수준에 분양했다. 그런데도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01대 1, 평균 경쟁률 32대 1을 기록했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과 7호선 청담역이 각각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서울 인기 학군으로 꼽히는 경기고를 비롯해 삼릉초등학교와 언주중학교를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 업무지구까지 10~15분이면 도착한다. 


글=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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