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자' 김건모가 신혼집으로 선택한 고급 오피스텔 시세는?

조회수 2020. 1. 3. 11: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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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정자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239.35㎡ 8억7000만원


[땅집고] 최근 가수 김건모(51)씨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를 모두 합하면 시세 기준 9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각각 1채, 용인 수지구 일대에 토지와 빌딩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보유한 부동산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고급 오피스텔인 ‘정자아이파크(구 판테온리젠시)’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김씨가 신혼집으로 선택한 곳이다.


김씨는 1999년 ‘정자아이파크’ 239㎡(이하 전용면적) 한 채를 매입했다. 이 주택형은 단지에서 면적이 가장 크기 때문에 거래 빈도가 뜸한 편이다. 거실, 주방, 식당, 침실5개, 드레스룸 2개, 화장실 3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오피스텔은 최근 몇 년 동안 하락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 239㎡는 2019년 7월 8억7000만원(15층)에 팔렸다. 직전 5월 거래(9억원·22층)보다 3000만원 낮다. 약 2년 전인 2017년 4월 10억원(18층)에 팔린 것에 비해서는 실거래가가 1억3000만원 낮아졌다. 최근 2~3년 동안 분당 집값이 급등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분당구 정자동에 신축 오피스텔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입주한지 20년 가까이 된 ‘정자아이파크’가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말한다. 2015년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는 입지에 ‘정자역 엠코헤리츠’가, 2014년도에는 ‘AK와이즈 플레이스’, ‘정자 푸르지오시티’ 등이 지어졌다. 집값이 상승폭이 작은 이유는 또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자아이파크’는 2002년 6월 입주했다. 최고 29층, 총 440가구 규모 나홀로 단지다. 1999년 분양 당시 분양가는 3.3㎡(1평)당 470만~700만원이었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이 있다. 학교는 정자초, 초림초, 백현중, 늘푸른고, 분당고 등이 가깝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이나영 땅집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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