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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떠나고 텅빈 홍릉, 바이오 산업 심장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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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동네의 변신] ①서울 동대문구 홍릉 일대 ‘바이오 산업단지’

[땅집고=서울]홍릉 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지역.

출처서울시

[땅집고]정부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회기동 일대에서 서울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한다. 경제기반형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국비를 지원한다. 주로 지하철 역세권이나 산업단지, 항만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땅집고=서울]홍릉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

출처국토교통부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국내 1호 산업연구집적단지로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산업, 경제정책의 발상지였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농촌경제연구원(KREI), DtaQ(국방기술품질원) 등 공공기관이 2013년 이후 지방으로 속속 떠나면서 이젠 빈 공간이 많다. 자연스럽게 주변 지역 활력이 떨어지게 됐고, 토지 이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것도 골칫거리였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홍릉 일대(49만7000㎡)를 바이오·의료 R&D(연구개발) 거점으로 만들고, 주변 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을 연계하는 ‘바이오(생명공학)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내놨다. 사업기간은 2020~2025년이며 사업비는 4859억원(뉴딜사업비 625억원, 지자체 사업비 3104억원, SH사업비 1130억원)으로 책정했고 이 중 국비로 25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릉 일대 만큼 공공기관·대학·병원·기업이 물리적으로 집적된 장소는 드물다”며 “사업지구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 갈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고 바이오 허브를 지어 연구기관 간의 가교(架橋)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창업 지원하는 ‘서울 바이오 허브’

홍릉 일대 뉴딜 사업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동쪽 부지에 바이오·의료 부문 창업과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서울 바이오허브’를 짓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완화와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부순환로 방면에R&D 특구의 테스트베드(TestBed·시험 평가 시설) 기능을 가진 ‘첨단 의료기기 개발센터’를 조성한다.

[땅집고=서울]서울바이오허브 인근 앵커시설.

출처서울바이오허브

‘서울 바이오허브’는 창업 지원공간, 바이오 연구·실험공간, 글로벌 진출 지원공간, 지역주민 열린공간 등 4개 동(최고 8층, 연면적2만4076㎡)으로 구성한다. 2021년까지 1689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49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했고, 230개 기업이 2025년까지 입주해 총 47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서울시는 2000억원 규모 바이오펀드를 조성해 ‘서울바이오허브’ 육성 자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 맞춤형 생활 환경 조성 

R&D 산업단지에 입주할 청년 사업자를 위한 주거시설 공급을 확대하고 회기로 중심으로 스마트 생활 인프라를 조성한다. 먼저 바이오 산업단지에 입주할 청년 창업자에게 맞춤형 임대주택인 ‘도전숙’을 짓고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땅집고=서울]청년 창업자를 위한 임대주택 '도전숙'.

출처서울주택도시공사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연구 단지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교통·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서울 바이오허브’ 인근 회기로에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문화거리도 만든다. 교통 인프라 역시 친환경 버스와 전기 자전거 중심으로 이뤄진다.

■천장산 둘레길·골목 상권 지원 프로그램

사업 부지 내 자연·역사적 특성을 활용한 천장산 둘레길도 조성한다. 의릉~홍릉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숲생태·역사문화축 형성을 위해 두 공원을 잇는 둘레길을 만들 예정이다. 내부순환도로 아래를 흐르는 정릉천에는 생태공원을 짓는다.

뉴딜사업 부지 내 산업단지가 아닌 지역을 위한 사업 계획도 준비했다. 경희대학교 앞 회기동 상권에는 캠퍼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골목상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상권도 지원할 예정이다.

■“부동산 과열되면 사업 중단”···투기수요 억제가 관건

동북선 경전철 노선도.

출처조선DB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부지는 제기6·청량리6주택재개발구역을 포함한다. 인근 고려대역을 지나는 ‘동북선 경전철’도 2024년 개통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지자체가 부동산 시장 관리에 소홀하거나 과열이 우려되는 경우, 사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교통 호재와 재개발 사업에 따른 외부 투기 수요를 잘 억제 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글=최준석 땅집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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