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칙칙한 아파트 올수리 before & after

조회수 2019. 8. 22. 17: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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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혜림의 홈스타일링] 서울 양천구 목동 21평 아파트 인테리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재건축 연한을 모두 채운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A씨. 선혜림 레브드홈 대표를 찾아 집안 인테리어를 부탁했다. 전용 51㎡(약 21평)로 협소한 집에 거주할 이번 고객은 넓은 집이 아닌 공간 활용이 잘 된 집을 원했다.

출처: 레브드홈
거실과 서재, 주방의 기능을 하나로 합쳐 꾸민 거실.

고객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를 대부분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선 대표는 고객의 기존 가구와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집안이 넓어보이도록 하는 마감재를 추천했다. 또 인테리어 필름, 주방가구 교체, 발코니 페인팅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집 수리 하기 전 주방 모습. / 레브드홈

■ 거실에 서재까지…공간 효율 극대화한 집


집안 자재는 전체적으로 오래된 듯한 느낌의 자재가 가득했다. 밝고 깔끔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인테리어가 시급한 상태였다.

출처: 레브드홈
원형 팬던트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살렸다.

거실은 고객의 다이닝 가구들을 배치해 책도 읽고 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집에 서재를 만들만큼 방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처: 레브드홈
벽지는 화이트톤, 바닥과 책상, 소파 등은 그레이 톤으로 통일했다.

다이닝 테이블 위에는 팬던트 조명을 메인등으로 활용했다. 조명을 켜두면 좀 더 포근하고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 해가 잘 들어 넓어보이는 주방…상부장 없애고 선반 달아

출처: 레브드홈
주방의 모습.

주방도 워낙 작아 상부장을 없애고 선반으로 대체했다. 그 위에는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놓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출처: 레브드홈
주방 상부 선반에 놓아둔 그릇.

공간은 협소했지만 주방 큰 창으로 햇빛이 잘 들어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하부장을 비롯한 아래쪽은 연그레이톤으로 통일하고 상부 선분과 벽은 화이트톤으로 맞췄다.

■ 조명 하나 켰을 뿐인데…달라진 공간 

출처: 레브드홈
안방 침대. 조명을 켜면 아늑해보인다.

공간이 한정된 만큼 같은 공간을 색다른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 그 대안으로 선 대표는 조명을 활용했다. 침대 옆 협탁 위로는 아기자기한 패브릭 팬던트 조명을 달았는데, 불을 켰을 때와 껐을 때 분위기가 달라졌다.

출처: 레브드홈
불을 끄면 깔끔하고 미니멀해보이는 안방.

또 침대 옆에는 스트링 선반에 책상 상판을 연결해 작은 책상을 만들었다. 노트북을 켜고 간단한 작업을 하거나 책을 볼 수 있고 화장대로도 겸용이 가능하다.

출처: 레브드홈
침대 옆에 만든 작은 책상 겸 화장대.

글 = 김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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