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강동 집값 모두 오른 것 31주 만에 처음

조회수 2019. 6. 1. 0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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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 플레이스] 성북·강서·노원 떨어지고, 강남·강동·송파 오르고


이번주 서울에서 성북구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자료 : 부동산114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 서울 성북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12% 하락했다. 특히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2003년 4월 입주)’가 250만원에서 최고 1500만원 떨어졌다.


성북구는 올해 매수세가 크게 꺾이고 아파트값도 줄곧 하락세였다. 부동산 114는 6월 장위동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939가구)’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출처: 카카오맵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아파트.

현재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월곡두산위브’ 84㎡ 주택형을 5억5000만원에 매물로 내놓고 있다. 이는 올해 1월 6억2500만원(14층)에 팔린 것보다 7500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59㎡ 역시 1월(5억4000만원,13층) 실거래가보다 7000만원 낮은 4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성북구에서는 이 아파트 외에도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정릉동 ‘풍림아이원’ 등이 250만원 이상 가격이 낮아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보다 0.01% 떨어져 25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성북구에 이어 강서구(-0.11%)·서대문구(-0.10%)·노원구(-0.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 재건축 단지는 0.10% 올라 7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 급매물이 거래돼 강남구(0.06%)·송파구(0.03%)·강동구(0.02%)·서초구(0.01%)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는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모두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31주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출처: 자료 : 부동산114
신도시, 경기, 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신도시는 위례(-0.10%)·일산(-0.06%)·평촌(-0.05%)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평택(-0.11%)·안양(-0.09%)·고양(-0.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주택형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진 광주(0.07%)·성남(0.06%)·안산(0.03%) 등은 소폭 상승했다.


글 = 김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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