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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샤무드? 우리집엔 어떤 소파가 가장 좋을까

조회수 2019. 4. 9.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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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Living] 거실 인상 좌우하는 소파, 어떤 소재가 가장 좋을까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거실 용도는 천차만별이다.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감상하며 휴식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 놀이공간,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제법 다양하게 쓰이지만 어느 집에서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바로 거실이다. 

거실 중심에 놓여 집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소파. 그야말로 집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결혼시즌과 이사철이 다가오면 어떤 소파를 구매해야 할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이 많아지기 마련. 그런데 소파는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가족 취향과 생활 습관을 고려해 맞는 소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집에 가장 적합한 소파 소재는 뭘까. 땅집고가 강은정 백석대 교수가 추천하는 가족 구성별·자녀 연령대별 소파 선택법을 소개한다. 

소파를 잘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단연 천연가죽 소파가 좋다. 천연가죽은 통기성과 내구성이 좋을 뿐 아니라 감촉도 부드러워 고급스런 집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다른 재질에 비해 비싸지만 거실 소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거나 가죽 재질을 선호한다면 고민 없이 천연가죽 소파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 천연가죽 단점은 차나 음료 등 이물질이 묻을 경우 쉽게 얼룩진다는 것. 소파를 발로 밟거나 소파 위에서 격한 활동을 할 경우 가죽이 손상될 수 있어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피해야 한다.


인조가죽은 천연가죽에 비해 시각적 고급스러움이 덜하고 수명이 짧은 편이다. 하지만 컬러 선택 폭이 다양하고, 천연가죽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것은 장점이다. 천연가죽과 달리 음료 등을 쏟아도 걸레로 쓱쓱 닦아 관리할 수 있고 변색이 적다는 것도 편리하다. 따라서 아직 자녀가 어린 편이라면 집에 인조가죽 소파를 들이는 것이 낫다. 

패브릭 재질은 가죽보다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가죽 소파 선호도가 훨씬 높았지만, 최근 북유럽풍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패브릭 소파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특히 패브릭 소파는 가죽 소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젊은 층이 주로 찾는 편이다. 포근한 감촉도 ‘감성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패브릭 소파가 필수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패브릭은 오래 사용하면 보풀이 생기는 등 가죽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패브릭 소파를 들이고 싶다면 소파 커버를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아이가 있거나 거실에서 차나 주류 등 음료를 마시는 걸 즐기는 편이라면 패브릭 얼룩을 깔끔하게 지울 수 있는 클리너 등의 용품을 함께 구비해두는 것도 좋다.


다른 집과 차별화된 감각적인 공간을 원한다면 샤무드 소파를 들여보자. 샤무드는 코오롱사(社)가 개발한 초극세사 인공피혁으로, 언뜻 보기엔 스웨이드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재질은 인조가죽에 더 가까운 초극세사 섬유다. 소재 컬러도 선명하게 나오는 편이고, 몸에 닿았을 때 감촉도 가죽 못지 않게 부드럽다. 그야말로 가죽과 패브릭의 장점만 모아 만든 신소재인 것. 

가장 큰 장점은 진드기나 세균이 쉽게 번식하지 않는다는 것. 원단이 생활 방수에 강하고 변색·탈색이 잘 되지 않아 물수건이나 의류용 브러쉬로도 쉽게 오염을 지울 수 있어 소파 재질로는 가장 편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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