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사는 논현동 '나홀로 아파트' 1년 새 3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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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진로즈힐' 전용 84㎡ 최고가 10억8000만원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진로즈힐’ 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해 8월 중순 10억8000만원(4층)에 팔리며 이 주택형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 84㎡는 2017년 5월 4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7억4200만(2층)~8억원(9층) 선이었다. 1년여만에 집값이 3억 이상 오른 셈이다. 다만 작년 8월 이후 7개월여 동안 거래가 끊어져 올해 등록된 실거래가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이 주택형에는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36)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이 주택형은 침실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등이 딸려 있다.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한씨가 한진로즈힐을 매입한 가장 큰 이유는 헤어숍과 메이크업숍이 많은 청담동과 가깝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한씨는 2016년 1월 이 아파트 84㎡ 한 채를 6억67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부동산중개 온라인 사이트에는 10억7000만~1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시세 기준으로 보면 한씨가 구입한 이후 집값이 4억 정도 오른 셈이다.
한진로즈힐은 2004년 5월 입주했다. 최고 9층 2개동에 81가구 규모인 사실상 ‘나홀로 아파트’다. 주택 시장 호황기인 2002년 한진중공업이 5억166만원(84㎡ 기준)에 분양했다. 당시 1순위 청약에서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기인 2004년엔 시세가 4억7000만~5억원으로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단지 규모가 작아 다른 아파트보다 상품 경쟁력이 떨어져 시세 하락 폭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로즈힐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7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주변 학교는 학동초, 언주중, 언북중, 영동고 등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