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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빌딩'과 '삼각창 집'의 성공 비결은?

[미리 만난 건축주대학 멘토] 홍만식 리슈건축 소장 “거리의 풍경이 바뀌면 사람도 찾아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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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중심’ 조선일보 땅집고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집짓기로 가는 바른 길을 제시할 ‘제7 조선일보 건축주대학’(www.csacademy.kr)이 오는 26일 문을 엽니다. “좋은 집은 좋은 건축주가 만든다”는 말처럼 건축주 스스로 충분한 지식과 소양을 쌓아야 좋은 건축가와 시공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7기 과정을 이끌 건축 멘토들을 미리 만나 그들이 가진 건축 철학과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수익성이 높다는건 곧 경쟁력을 말합니다. 어떤 면에서 건물 경쟁력을 키울지 전략을 잘 짜야 하죠. 거리의 주변 환경을 고려해 그 건물만 가진 차별화한 매력을 만드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입니다.”

홍만식 리슈건축 소장.

출처/리슈건축

거주 편의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는 개성 있는 설계로 주목받은 홍만식 리슈건축 소장. 그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제7기 조선일보 건축주대학을 통해 20여년간 쌓아온 리슈건축의 주요 현장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예비 건축주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는 ‘실패하지 않는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저마다 다른 배경과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 홍 소장은 이를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수익형 건물은 입지와 건축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해야 합니다. 땅값, 공사비, 디자인 우수성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어느 부분에 좀 더 힘을 줄 것인지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죠. 어떤 위치와 형태라도 그 기준을 토대로 차별화한다면 충분히 수요자의 이목을 끄는 건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홍 소장은 제7기 조선일보 건축주대학에서 상가주택 단지가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 밀도가 높은 도심지, 도시와 자연의 특성을 고루 갖춘 근교지역, 자연을 끼고 있는 관리지역, 좁은 땅을 활용한 협소주택까지 크게 5가지 유형의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그 중 특색이 두드러진 2가지 현장을 미리 살펴봤다.



■도심 지역: 서울 신당동 모퉁이 빌딩

서울 중구 신당동은 동대문 패션 상가와 가까워 의류 사업을 하는 소규모 오피스와 1~2인 가구가 밀집해 있다. 이런 환경을 잘 반영한 건물이 ‘모퉁이 빌딩’이다. 지상 1층은 상가, 중간 층은 소규모 오피스, 꼭대기 층은 주인 세대 주택으로 구성했다. 디자인에 민감한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가와 오피스가 있는 하층부는 노출 콘크리트 방식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고자 했다. 주인 세대가 거주하는 공간은 벽돌로 외벽을 처리해 시각적으로 구분하고, 단열 효율도 높였다.


외부에서 바로 이어지는 계단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출처/ 리슈건축

외부에서 바로 2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은 접근성을 높이고, 전유면적 비율을 확보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내부에 계단실을 따로 만들면 면적을 많이 차지해 공간 활용도가 낮아진다. 2층 높이 빈 공간을 열어둠으로써 사용자에게 다채로운 시야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거주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소파 대신 널찍한 평상을 만들었다.

출처/ 리슈건축

4층부터 5층까지 주인 세대가 거주하는 공간은 일조량과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신경썼다. 꼭대기 층의 장점을 살려 거실-식당-주방으로 이어지는 평면적 구조 대신 입체감을 강조한 배치를 선택했다. 기존 주택에서 마당 생활을 하던 건축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락이 있는 5층은 대청마루와 같은 넓은 평상을 제작하고, 외부 발코니로 이어지도록 했다.




■택지개발지구: 고양 삼송동 삼각창집

비대칭을 이루는 독특한 구조로 거리에 활기를 더한 '삼각창집'.

출처/ 리슈건축

큰 창과 박공지붕으로 개성 있는 집을 원하는 세입자에게 인기가 높다.

출처/ 리슈건축

접근성이 좋은 1층에 상가를, 2~5층에 주거 공간을 갖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상가주택 ‘삼각창집’은 주인 세대를 꼭대기 층에 배치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임대 세대로 구성한 사례다. 박공지붕(윗머리를 ‘ㅅ’자 형태로 맞붙인 지붕) 형태와 큰 창을 살려 개방감을 주고, 복층(復層)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덕분에 개성 있는 공간을 찾는 젊은 세입자에게 인기가 많다. 또 세대마다 넓은 테라스가 있어 같은 면적의 주택과 비교했을 때 활용 가치가 더 크다.

넓은 면적을 사용하길 원한 건축주를 위해 3층 전체를 주인 세대로 계획했다.

출처/ 리슈건축

어린 자녀를 위해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한 건축주는 3층 전체를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내부로 들어오는 발코니를 마련해 환기와 자연 채광도 충분히 이뤄지게 했다. 창의 위치는 주변 건물 틈새로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글=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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