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똑같은 욕실은 그만'..독특한 타일로 멋내기

조회수 2019. 2. 24. 10: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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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테리어×땅집고] 모양도 각양각색…다양한 스타일의 타일로 꾸민 욕실

내 집 인테리어에서 마감재로 화려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공간은 어딜까. 바로 욕실이다. 벽지나 페인트, 마루 등으로 마감재 사용이 획일적인 방이나 거실과 달리 욕실은 물을 자주 사용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뽐내는 타일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출처: pixabay
욕실을 꾸밀 때 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욕실 말고도 발코니나 주방에 타일 시공이 많이 이뤄지지만 욕실은 4면(面)을 타일로 마감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신경써야 한다. 인스테리어가 욕실을 꾸밀 때 참고가 될만한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소개한다.

■ 좁은 욕실이라면…비슷한 톤과 질감으로 꾸며라

출처: 인스테리어
4면을 똑같은 타일로 마감한 욕실.

욕실이 좁다면 같은 톤과 같은 질감의 타일로 마감하는 것이 좋다. 위 욕실은 4면을 모두 어두운 그레이톤으로 시공하고 두 벽면에 거울을 설치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크기가 살짝 다른 비슷한 타일로 통일감도 살렸다. 일반적인 브라켓 세면대가 아니라 탑볼형으로 된 사각 세면대를 테이블 위에 놓아 밋밋한 욕실에 입체적인 변화를 줬다.  

출처: 인스테리어
벽과 바닥의 컬러는 통일하고 질감을 달리했다.

비슷하지만 이 욕실은 벽과 바닥의 질감을 다르게 하고 그레이 톤으로 컬러를 통일했다. 민무늬 블랙 타일보다 질감과 무늬가 살아 있는 타일을 선택해 공간의 답답함을 덜어냈다.

출처: 인스테리어
우드로 된 문과 같은 소재로 꾸민 욕실.

이번에는 욕실 문과 비슷하게 나뭇결과 유사한 질감의 타일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더라움이 디자인한 욕실은 따뜻한 톤의 타일로 벽과 바닥을 시공하고, 세면볼을 올리는 테이블을 나뭇결이 살아있는 필름으로 마감했다. 타일은 무난하게 선택하되 나뭇결이 선명한 원목 문짝과 가구에 통일감을 주어 욕실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 바닥에 포인트 살리기…밋밋한 공간을 채우는 방법

출처: 인스테리어
밋밋한 욕실에 패턴 타일로 포인트를 살렸다.

밋밋한 바닥 타일에만 공을 들여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사방이 화이트톤으로 다소 심심할 수 있는 공간에 패턴이 들어간 타일로 포인트를 넣어 감각적인 욕실을 만들었다. 새하얗고 깔끔한 욕실을 원하지만 어딘가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바닥이나 벽에 약간의 패턴이 있는 타일을 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인스테리어
패턴이 들어간 타일을 사용하면 심심한 느끼을 없앨 수 있다.

■ 색다른 재료로 다채로워진 욕실

출처: 인스테리어
샤워부스를 만든 모습.

샤워 공간을 파티션으로만 분리할 수 있지만 유리 문을 달아 샤워 부스를 만들 수도 있다. 이 욕실은 배수구가 샤워기와 세면대 아래 각각 하나씩 있는데, 만약에 샤워 부스를 설치하고 싶다면 우리 집 욕실의 배수구 위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페인트 시공한 욕실. / 인스테리어

타일을 일부만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집은 물을 많이 접촉하는 아래 부분은 큼지막한 블록 타일로 시공하되 그 위는 도장으로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물이 덜 닿는 윗부분을 벽에 방수석고나 방수합판으로 붙이고 방수가 되는 페인트로 도장한 것이다. 모든 벽면과 바닥을 타일로 마감하지 않아도 예쁜 욕실을 만들 수 있다.


글 = 인스테리어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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