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에 5억짜리 집 주택연금 맡기면 얼마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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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시가 5억원짜리 집을 주택연금에 맡기면 매달 103만3000원을 수령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억 원짜리 주택의 가입 연령별 월 수령액은 65세가 월 125만원, 70세가 153만2000원, 80세가 244만1000원이다. 3억원짜리 주택이라면 60세는 월 62만원, 70세는 91만9000원, 80세는 146만4000원을 받는다.
주택연금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해당 주택에 살면서 사망 시까지 매월 연금방식으로 수령한다. 집 소유자가 사망해도 배우자가 살아 있다면 연금은 계속 받을 수 있다.
집값이 내려가거나 금리가 올라도, 가입자가 오래 살아도 매달 받는 금액은 똑같다. 가입자 사망 후 집값이 남으면 자녀에게 상속된다. 만약 집값보다 수령액이 많아져도 자식은 갚을 필요가 없다. 부족한 금액은 국가가 손해를 떠안기 때문이다. 다만 가입자 사망 때까지 연금이 지급되므로 고령이 가입할수록 지급액은 커진다.
주택연금 가입은 주택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만 60세 이상일 때 가능하다. 부부 기준 1주택 보유자 또는 보유주택 합산가격 9억 원 이하 다주택자가 대상이다. 월 수령액을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하는 정액형과 가입 11년째부터 기존 월 수령액의 70%만 받는 전후후박형이 있다.
공사는 오는 3월 4일을 기해 주택연금 월 수령액을 평균 1.5% 낮출 예정이다. 기대 수명이 늘어난 데다 시장금리가 오른 것을 반영한 조치다. 3월 4일 이전 가입자는 기존 지급 기준을 그대로 준용하므로 가입 의사가 있다면 그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