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발품 팔아 꾸민 23평 아파트

조회수 2018. 10. 15. 14: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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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with 리빙센스] 26년 된 아파트, 셀프인테리어로 '대변신'

집주인의 취향이 오롯하게 반영된 작은 아파트. 네 식구가 머무르기에 더할 나위 없는 보금자리가 됐다.

출처: 사진=김덕창
화이트 매스로 한층 넓어 보이는 20평대 아파트의 거실. 벽지는 LG하우시스의 지아벽지 프레쉬, 바닥재는 지아소리잠 비얀코 마블, 창호는 수퍼세이브5, 수초로 짜인 러그는 제이엔쇼룸, 커튼은 제이엔쇼룸, 거실장과 우드슬랩은 모두 데코룸.

김은주(instagram@ines_ej)씨 가족은 최근 경기도 안양신 평촌신도시로 주거지를 옮겼다. 달라진 것은 지역 외에도 몇 가지 더 있다. 협소주택에서 아파트로, 40평대에서 20평대로. 이런 주거공간의 변화는 맞벌이를 하는 부부에게 안성맞춤인 선택이었다. 관리가 편하고 비교적 아늑한 느낌을 주기 때문. 

하루 중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살고 있는 공간을 예쁘게 꾸민다는 것은 은주 씨에게 꽤 큰 의미라고. 


"12년 동안 쉬지 않고 일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집은 잠만 자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잠시 쉬면서 주변을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되니 공간이 보였어요. 공간이 건강하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즐겁잖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공간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까지

출처: 사진=김덕창
식탁을 따로 두지 않고 열린 'ㄷ'자로 시공한 주방 겸 다이닝 룸. 상·하부장에 촘촘히 수납공간을 배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고, 벽면을 핑크 타일로 시공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공간을 위트 있게 마무리했다. 주방 상판은 표면상의 미세구멍이 천연석보다 작아 내오염성이 우수하고 관리가 쉬운 제품을 선택했다. 주방 상판은 LG하우시스 하이막스. 핑크 타일은 윤현상재, 체어는 모두 이케아.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는 개인의 취향이나 삶을 반영하기에는 조건 자체가 열악한 것이 사실. 특히 은주 씨가 이사한 공간은 지은 지 26년여가 된 곳이라 오래된 마감재도 그렇거니와 천장도 내려앉아 있었고, 효율적이지 않은 수납 구조 같은 단점들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불가피했다. 

은주 씨는 용감하게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단순한 스타일링에 그치지 않고 직접 아파트 평면도를 그리고 남편과 스케치를 하며 삶을 가꿔나갈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 것.


출처: 사진=김덕창
가족의 휴식 공간이자 홈 워킹 플레이스를 겸하고 있는 거실의 창호는 단열 성능과 소음 차단 기능이 높은 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5로 설치했다. 거실의 홈 워킹 플레이스 뒤편에 마련한 장은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꾸려 활용도를 높였다.
출처: 사진=김덕창
주방과 마주하고 있는 작은아이 방.

인테리어에 쓰일 자재는 부부가 발품을 팔아 하나하나 꼼꼼히 골랐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인테리어의 기본 중 하나인 창호와 바닥재 그리고 벽지. 먼저 아토피가 있는 첫째 아이를 위해 집 안 전체를 도장 대신 친환경 벽지로 마무리했다. 열효율을 고려해 창호는 이중창과 로이유리 적용을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하는 LG하우시스의 수퍼세이브5를 선택하고, 층간소음을 방지해주는 LG하우시스의 시트형 바닥재 ‘지아소리잠’도 시공했다.

■취향을 담은 셀프 디자인 인테리어

출처: 사진=김덕창
부부의 침실. 원목 침대의 프레임은 주문 제작, 바닥재는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 비얀코 마블.

몇 개월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인테리어 시공업체에 건넨 부부. 셀프 인테리어 디자인은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매일매일 현장을 체크해야 했어요. 저의 의견이 현장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일이었죠.” 


선이 잘 맞지 않거나, 시공이 고르지 않은 부분들을 직접 체크해가는 동안 인테리어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한층 깊어졌다고. 

다른 과정들도 달콤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을 땐 당황스러웠죠. 식탁을 두려고 했던 공간에 나타난 배관이나, 천장 시공을 하다가 알게 된 천장 구조의 결점 같은 것들이요.” 

출처: 사진=김덕창
대체로 화이트 매스로 이루어진 이 공간이 힘을 잃지 않도록 잡아주는 요소 중 하나인 현관. 골드 프레임의 불투명 창으로 거실과 현관을 분리해 고급스러운 룸 디바이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상황에 맞춰 다시 고심을 거듭해 스케치를 수정하기를 몇 번. 드디어 캔디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거실에 배치한 홈 워킹 플레이스와 골드,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준 현관, 불필요한 수납장 대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린 ‘ㄷ’자 주방 등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인테리어는 그런 식으로 탄생했다. 

출처: 사진=김덕창
현관 곁에 위치한 큰아이 방.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방의 벽면을 투톤 컬러로 매치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했다. 침구는 마망블랑.

각각 열두 살과 아홉 살인 두 아이를 위한 짜임새 있는 가구 배치와 컬러 블로킹을 통해 작은 집의 매력을 충분히 살렸다.

■EDITOR’S PICK: 4인 가족이 사는 20평대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디자인 TIP

출처: 사진=김덕창
바닥재는 LG하우시스 지아소리잠, 비얀코 마블 ZS83081-11.

20평대 공간에서 수납은 집 안의 분위기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기도 한다. 은주 씨의 경우 생활을 영위하는 곳과 수납이 이루어지는 곳을 분리했다. 수납공간을 최대화한 주방 그리고 보일러실을 개조한 거실 안쪽 면의 옷장은 이 집이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이 되도록 돕는다. 

주방의 경우 상부장과 하부장을 모두 설치했고, 맞은편에 간이 선반을 두어 주방의 동선과 수납을 모두 만족시켰다. 거실에 위치한 홈 워킹 플레이스의 뒤편에 위치한 보일러실은 창고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을 짜 넣어 불필요한 짐이 거실로 나오지 않도록 했다. 

출처: 사진=김덕창
벽지는 LG하우시스 지아프레쉬, 소프트팝 라이트 블루 ZEA514-15, 화이트 ZEA514-1.

작은 집의 장점 중 하나는 데드 스페이스 없이 알차게 공간을 꾸릴 수 있다는 것. 다만 공간 자체에 위트 있는 요소를 가미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은주 씨의 경우 아이 방에 포인트가 되는 컬러 블로킹으로 센스 있게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파스텔톤의 벽지를 이용해 간결한 라인만 살린 스타일링이 공간에 힘을 더한다. 

이런 스타일링 과정에서 은주 씨는 아이의 아토피와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LG하우시스의 지아프레쉬를 사용했다. 식물성 수지를 표면층에 적용해, 아이의 피부를 지켜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출처: 사진=김덕창
창호는 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5.

오래된 아파트는 단열에 취약할 확률이 높아 창호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부부가 가장 깐깐하게 고른 것이 창호다. 소음 차단은 물론 냉난방 비용의 절감까지 고려하며 고심 끝에 선택한 완벽한 창호는 바로 LG하우시스의 ‘수퍼세이브5’. 창의 측면과 겹치는 부위를 이중 패킹 처리해 집 안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밀도 있게 조절해준다. 이중창에 로이유리(표면에 금속을 얇게 코팅한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결합하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자랑한다. 가족 모두 LG하우시스의 이중창과 일반 창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정도라고.

출처: 사진=김덕창
화이트 컬러를 주로 써서 탁 트이고 넓어보이는 집이 됐다.

인테리어를 고민하며 은주 씨가 가장 주목했던 것은 바로 집 안의 컬러. 시각적으로 집을 넓어 보이게 해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도 탁 트인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했다. 화이트를 베이스 컬러로 배치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화이트 매스로 이루어진 공간들은 23평대 아파트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벽면은 오프화이트로, 바닥재는 두 아이를 고려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표면에 식물 유래 성분을 코팅한 친환경 바닥재인 LG하우시스 지아소리잠의 비얀코 마블 패턴 제품을 사용했다.

글=리빙센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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