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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때에 딱이라는 '커튼 레이어링'

조회수 2018. 9. 30. 05: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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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tyling] 가을 맞이 커튼 인테리어 노하우

어느덧 여름이 물러간 대신 초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거실 창문에 여름 내 달아두었던 홑겹 커튼을 떼고 좀 더 도톰한 커튼을 달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알맞은 시기죠. 

커튼은 컬러와 소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나는 데다가 요즘처럼 쌀쌀한 환절기에는 보온 역할도 해서 더욱 유용한 소품이랍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커튼을 레이어링해 다는 것을 추천해요. 레이어링이란 커튼을 2중~3중으로 매치하는 기법이죠. 컬러는 같지만 다른 소재의 커튼을 함께 달기도 하고, 반대로 소재는 같지만 다른 컬러의 커튼을 묶어서 다는 식인데요.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에 맞는 커튼 소재를 조합하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죠. 


땅집고가 이건창호와 함께 집안에 가을 느낌을 가져다주는 커튼 레이어링 노하우를 소개할게요.

우선 커튼 소재부터 알아볼까요. 시중에 나와 있는 커튼은 주로 면, 린넨, 실크로 이뤄졌어요. 면은 흔하게 쓰이는 소재인 만큼 관리하기 쉽고, 패턴이 다양해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특히 여름에 사랑받는 린넨은 통풍이 잘 되고 바람을 맞으면 살랑거릴 정도로 가벼워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실크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내지만, 햇빛에 약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소재랍니다. 

커튼 원단을 골랐다면 이제 색깔을 고를 차례에요. 레이어링을 어떻게 시도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보리색 커튼으로 시작해 보세요. 여기에 우리집의 주요 인테리어 컬러를 하나 골라 아이보리 커튼과 매치하면 완성됩니다. 


예를 들어 집에 원목 가구가 많거나 브라운 컬러 소품이 많다면 아이보리와 브라운톤 커튼 두 개를 합해 창문에 다는 식이죠.

아이보리 컬러의 커튼이 너무 밝게 느껴진다면 톤온톤(동일 계열 컬러 중 어둡고 밝은 정도의 톤 차이가 있는 각기 다른 색을 조합하는 것)이나 톤인톤(같은 톤의 여러 색상을 함께 쓰는 것) 배색을 활용해 보세요. 


여기에 좀 더 입체적인 스타일링 효과를 주고 싶다면 커튼 소재나 패턴을 다른 것으로 고르면 된답니다. 회색을 메인 커튼색으로 정했다면 속커튼은 같은 무채색 계열인 화이트나 연회색으로 매치하면 되겠죠. 

우리집 인테리어 스타일에 따라 커튼을 레이어링 하는 방법도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던, 프렌치,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에 맞는 커튼 연출법을 소개할게요. 

1)모던 스타일

모던한 느낌을 주는 컬러는 블랙, 네이비, 그레이 등 어두운 계열이죠. 이 컬러들로 이뤄진 커튼을 달면 모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도시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튀지 않는 색이어서 무난하고 사계절 내내 어울리죠. 집안이 너무 어두워지는 것이 싫다면 가벼운 린넨 소재 속커튼과 함께 레이어링해서 칙칙한 느낌을 덜어내세요. 

2) 프렌치 스타일

프렌치 스타일은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죠. 프렌치 인테리어 특유의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플라워나 보타닉 패턴이 들어간 겉커튼을 골라보세요. 겉커튼으로는 톤다운된 원단을 써 차분한 분위기를 내고, 여기에 비치는 소재의 속커튼을 레이어링하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난답니다. 

3) 내추럴 스타일

꾸미지 않은 듯한 내추럴 스타일 인테리어를 적용한 집이라면 커튼에도 자연을 닮은 색을 써보세요. 나뭇잎 색과 비슷한 브라운, 옐로, 카키 컬러로 된 메인 커튼을 달고, 부드러운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의 린넨 소재, 펀칭 원단 속커튼을 겹치면 자연스러운 가을 느낌이 감도는 집이 될 거에요.

글=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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