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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권상우가 대출로 수백억대 빌딩 산 비결

[★들의 빌딩] 법인 명의로 200억원대 건물 산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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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48)씨와 권상우(42)씨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입니다. 이병헌씨는 최근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으로 9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대배우의 귀환을 알렸고, 권상우씨는 지난 6월 영화 ‘탐정:리턴즈’로 흥행에 성공하며 전작 ‘탐정:더 비기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둘 모두 각각 배우 이민정씨, 손태영씨와 결혼해 연예계 대표 부부로 꼽히기도 합니다.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은 두 배우는 올해 건물을 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연예계 대표 부부 이병헌·이민정 부부(왼쪽)와 권상우·손태영 부부. /조선DB

먼저 이병헌씨는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에 대지면적 1477.11㎡(447평), 연면적 7916.7㎡(2399평), 지하 2층~지상 10층짜리 빌딩을 26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약 170억원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상우씨도 올해 5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준공업지역에 대지면적 1702.8㎡(516평), 연면적 1만2533㎡(3798평), 지하 4층~지상 10층 빌딩을 280억원에 샀습니다. 대출은 약 240억원이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소재 이병헌씨 건물(위)과 강서구 등촌동 권상우씨 건물 위치. /네이버 지도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건물을 사는 방법도 같았는데요. 이게 주목해야할 점입니다. 바로 법인을 통해 샀다는 것입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병헌씨는 가족법인 명의로, 권상우씨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로 빌딩을 매입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법인 명의를 통한 건물 매입의 가장 큰 장점은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임대사업자의 경우 정부의 대출 규제로 한도나 금리에 규제가 많지만, 법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이나 담보인정비율(LTV) 등이 법인엔 적용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은행은 법인에게 대출도 상대적으로 쉽게 해주고, 금리도 낮게 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 연 3.5% 금리를 적용받는다고 하면 법인은 2.5%까지도 낮아집니다. 5년 이상된 법인은 취등록세 중과세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병헌씨 건물(왼쪽)과 권상우씨 건물. /빌사남 제공

이렇다 보니 이씨나 권씨 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도 법인명의로 사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배우 한효주씨나 공효진씨도 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했죠. 법인을 통해 건물을 사면 등기부등본에 본인의 이름이 명시되지 않아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병헌씨와 권상우씨가 각각 올해 매입한 건물이 연예인들이 주로 매입하는 강남, 용산, 성수 지역 밖에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입니다.  

 

이씨의 영등포 건물은 9호선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180m 거리 양평로 5차선 대로변 코너에 있습니다.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죠. 임차업종으로는 은행, 병원 등을 넣어 관리도 수월하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선유도역 일대는 대기업 본사와 중소기업 사무실들이 많아 배후수요도 적당합니다. 

 

실제로 이 빌딩은 보증금 42억원에 월세 1억1000만원으로, 연수익률 약 6%를 보입니다. 실제 투자금액 대비 레버리지 수익률은 약 17.7%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찾기 힘든 수익률입니다. 

 

권씨의 등촌동 건물 역시 9호선 증미역 3번 출구에서 300m 거리 양천로 7차선 대로변에 있습니다. 주변에 오피스 상권과 3000여가구의 배후수요가 있어 공실 리스크가 적은 지역입니다. LG전자와 병원, 사무실 등이 입점해있습니다. 


권씨 빌딩은 보증금 19억원에 월세 약 1억4000만원, 연수익률 6% 이상을 내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수익률은 이씨 빌딩보다 조금 더 높은 약 21%를 기록하고 있구요.

이병헌씨는 최근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으로 9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대배우의 귀환을 알렸다. 권상우씨는 지난 6월 영화 ‘탐정:리턴즈’로 흥행에 성공하며 전작 ‘탐정:더 비기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조선DB

정리하면, 올해 건물을 산 두 배우 모두 개인 명의로 구입하는 것보다 이점이 많은 법인 명의의 건물 매매를 택했습니다. 비인기지역인 영등포와 강서구 소재 9호선 역세권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다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빌딩 투자자들의 선호지역인 강남, 용산, 성수 등은 투자자들이 많은 만큼 매물이 많지 않고, 경쟁도 심한 편이죠. 그러다보니 가격이 오히려 높게 책정돼 생각보다 투자 성적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서울 도심 외 지역에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임차업종이 양호한 건물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일지도 모릅니다. 이씨와 권씨 모두 그 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글=박원서 빌사남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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