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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이웃 사촌된 이방카의 상아빛 저택

조회수 2017. 12. 1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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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의 집] 백악관서 3km 떨어져..칠레 재벌 소유 2000여평 주택을 월세 1600만원에 입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아끼는 자녀라고 공공연하게 알려진 첫째 딸 이방카. 그가 워싱턴의 칼로라마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백악관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아버지 보좌관으로 일하는 이방카가 ‘직주근접(職住近接)’ 입지를 선택한 셈이다.

출처: 조선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출처: 질로우
워싱턴 칼로라마에 있는 순백색의 이방카 저택.

순백색 외관을 자랑하는 고급스런 저택, 화이트하우스(백악관)아닌 화이트하우스다. 이 집은 1923년 지어졌으며 현재 칠레의 재벌 안드로니코 룩식의 소유다. 룩식은 지난해 12월 말 550만달러(66억원)에 이 집을 샀다. 


이방카는 룩식에게 1만5000달러(약 1630만원)의 월세를 내기로 했다. 6870㎡(약 2078평) 규모에 침실 6개, 욕실 7개, 벽난로 5개, 정원 등이 딸려 있다.

출처: 구글 지도
이방카 트럼프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집은 걸어서 2분쯤 걸린다.

칼로라마에는 행정부 관리들과 각국 대사관저가 몰려 있다. 특히 재미난 사실은 이방카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웃사촌이 됐다는 것. 이방카의 집과 오바마의 집은 걸어서 2분 거리로 그야말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다. 

출처: 이방카 인스타그램
이방카와 쿠슈너 부부, 그리고 세 명의 자녀.

이방카의 남편은 부동산 재벌가 출신 제라드 쿠슈너로 백악관 선임고문이다. 트럼프의 ‘막말’을 수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부가 3명의 자녀와 오손도손 살아갈 칼로라마의 새 저택을 들여다보자.

출처: 질로우
크림톤으로 조성된 현관.

■‘화이트하우스 패밀리’다운 고급스런 상아빛 저택


크림톤 배경의 현관에서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재벌 부부가 만족스럽게 생활할만한 럭셔리한 공간이다. 벽은 웨인스코팅으로 마감해 중후한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브라운 톤의 소파, 액자 등으로 장식했다. 

출처: 질로우
브라운톤의 고풍스러운 가구로 꾸며진 거실.

거실에는 고풍스런 가구를 두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현관과 마찬가지로 화이트톤 배경에 브라운 톤 가구를 뒀다. 은은하게 켜져있는 전등의 디자인이 클래식하다. 

출처: 질로우
짙은 회색과 와인색 가구로 꾸며진 응접실.

응접실은 거실보다 모던한 분위기다. 그레이와 짙은 와인톤 쇼파로 차분한 공간이 됐다. 부부가 저명 인사들을 초대해 진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방카는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보다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더 잘 소화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본인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사업을 척척 운영할 정도로 사교적이어서 트럼프의 총애를 받는 백악관 실세라고도 불린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9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 거실 '썬룸'으로 햇살 가득한 공간


이방카 저택의 가장 특징은 집안 곳곳에 커다란 창문이 있다는 것. 화이트톤 인테리어 집에 반짝이는 햇빛을 들이면 보다 화사한 집이 되기 마련이다.

출처: 질로우
저택의 1층 모서리에 위치한 썬룸(Sunroom)은 집안에 햇살을 들여오는 역할을 한다.

거실 옆에는 채광을 좋게 하는 썬룸(Sunroom)이 있다. 큼지막한 유리창을 통해 집안 전체에 충분한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썬룸은 햇빛이 잘드는 남향받이로 설치한다. 크게 이동하지 않아도 직사광선을 쬘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병원이나 요양소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된다. 주택에서는 어린이방, 노인방, 식당 등과 연결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환기창이나 그늘과 함께 설치하는 경우도 많다.

출처: 질로우
썬룸이 지나치게 더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 밖에 큰 나무를 심었다.

저택 밖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썬룸 쪽에 큰 나무를 심어 그늘이 드리워지도록 했다. 집 안에서 눈부신 햇살과 시원한 그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환경이다.

출처: 질로우
광택이 있는 화이트 컬러로 꾸며진 2층 부엌.

2층에는 부엌이 있다. 광택이 나는 순백색 인테리어로 모던하면서 깔끔하고 청결해 보인다. 1층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한 창문을 달아 빛이 들어오는 화사한 부엌이 됐다.

출처: 질로우
아늑하게 꾸며진 침실에도 창문을 설치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꼭 필요한 가구들만 놓아 심플한 부부의 침실에는 밝은 연회색 벽지를 덧댔다. 마감재를 크림톤으로 선택해 집안 전체와 이어지는 느낌이 난다. 커다란 창문을 네 곳에 내서 침실도 화사한 공간이 되도록 꾸몄고, 브라운 컬러 침대를 두어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오바마와 이웃사촌이 된 이방카는 최근 오바마의 딸 말리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말리아가 대학교 뒷문에서 담배를 피우고 남학생과 키스하는 등 사생활 사진이 보도되자, “말리아는 아직 어리고, 사생활을 보장받아야 할 시민”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글=이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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