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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처럼 즐기고, 이탈리아처럼 마시고, 한국처럼 먹어라?

조회수 2017. 5. 31. 09: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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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식탁에서 배우는 건강 꿀팁

지중해식 식단은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건강식단이고, 한식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전 세계의 ‘핫푸드’입니다.

 

출처: giphy.com
지구촌의 식탁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식단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가까운 일본은 물론 저 멀리 유럽 여러 나라의 식탁 위엔 우리가 참고해도 좋을 만한 건강한 식습관이 담겨있습니다. 세계적인 건강 매거진 웹엠디는 8개 나라의 식탁에서 배울 수 있는 건강 꿀팁을 꼽아 소개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의 식단도 당연히 포함돼 흥미롭습니다.
출처: 123RF
1. 프랑스 - 천천히 먹어라
프랑스의 많은 사람들은 아주 천천히 식사를 합니다. 음식을 천천히 맛보고, 오래 씹고, 대화를 나누는 식사 방식을 통해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날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살을 빼고 싶다면 프랑스 여자들처럼 먹어라’는 말이 있죠. 이들은 보통 1~2시간에 걸쳐 식사를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엔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호르몬이 분비되며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천천히, 기분 좋은 식사가 키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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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 적게 먹어라
일본의 식탁에선 ‘소식’(小食)이 건강한 식습관으로 꼽혔습니다. 소식은 장수의 시작입니다. 일본 오키나와는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유명하죠. 오키나와에선 비만인 노인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하라하치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만감 중 80%가 찰 때까지만 먹고 배가 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소식을 하면 우리 몸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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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도 - 향신료
‘커리의 나라’ 인도의 건강비결은 향신료입니다. 인도 음식에는 심황, 강황, 생강 등으로 만든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갑니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은 전 세계의 ‘슈퍼푸드’로 꼽히고 있는데요.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항암, 항산화 등의 작용을 합니다. 강황의 노란 색소 성분인 커큐민은 염증 유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COX-2)의 활성을 억제하고요. 이 성분이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치매를 예방해줍니다. 이 물질이 인도 요리에서 매콤한 맛을 내는 것은 물론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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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스 - ‘진짜’ 지중해 식단
지중해 식단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식단입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도 즐겨먹고 있죠. 그리스에서 먹는 것이야 말로 진짜 ‘지중해 식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 그리스 식단은 심장 질환과 암의 위험을 낮추는 건강식입니다. 과일과 야채, 치즈, 건강한 지방인 올리브와 생선을 즐겨 먹습니다. 가공식품과 탄수화물, 당류, 붉은고기는 최소화한 식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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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탈리아 - 레드와인을 마셔라
사실 와인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의 식탁에선 빠지지 않는 음료인데요. 이탈리아에선 장수비결 중 하나가 바로 레드와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에는 100세 이상 노인 240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섬에선 포도가 많이 재배됩니다.
영국 퀸즈메리대학의 코더(Corder)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레드와인을 규칙적으로 마시면 심장병을 줄이고 사망률이 낮아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레드와인 중에서도 사르데냐 레드와인은 항상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다른 지역의 포도주보다 10~50배나 높다고 합니다. 단 와인의 경우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하루 두 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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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르웨이 - 발효식품
‘수산물 왕국’ 노르웨이는 천혜의 환경을 바탕으로 신선한 연어, 고등어, 바닷가재, 송어 등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노르웨이는 수산물을 먹는 방법들이 생각보다 다양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생선을 발효한 식품은 노르웨이 식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선 최대 1년간 송어를 발효해 먹기도 합니다. 발효 식품은 천연 소화제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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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국 - 비빔밥
한국의 다양한 음식 중 주목한 것은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은 현재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가장 핫한 전 세계 음식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얼푸드와 만난 전 세계 유명 셰프들 역시 한국 음식을 입에 올리며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비빔밥이 건강식으로 떠오른 것은 채소, 고기, 계란, 고추장 등 각종 식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완전식품’이라는 점에서였습니다. 웹엠디는 “다양한 채소와 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음식”이라며 “다만 너무 많이 먹을 수도 있으니 그 부분을 주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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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웨덴 - 통곡물빵
빵은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 즐겨 먹는 탄수화물이지만, 스웨덴에선 특히나 통곡물빵을 고집하는 식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빵은 흰빵만큼 혈당 수치가 높아지지 않을 뿐더러 소화를 돕는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또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 비만 예방에도 뛰어납니다. 이미 통곡물이 장수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나와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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