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자의 결혼식에 등장할 케이크는?

조회수 2018. 3. 22.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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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웨딩' 웨딩 케이크 셰프가 결정됐다.
영국시간으로 어제(20일),
켄싱턴궁의 공식 트위터에 한 여성의 사진과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리왕자-메건 마클의 웨딩 케이크 제작을 런던에서 활동하는 베이커리 셰프인 클레어 프탁(Claire Ptak)에게 맡긴다는 발표였죠.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왕자와, 배우 메건 마클은 오는 5월 19일 윈저성에서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지난해 깜짝 결혼발표로 세상을 놀라게 한 두 사람)

미국 출신인 프탁 셰프는 지난 2010년 런던에 바이올렛(Violet)이라는 빵집을 열었어요. 그는 미국풍의 컵케이크, 브라우니, 각종 패스츄리를 만들어 팝니다.
(다 맛있어 보여...)

웨딩 케이크를 만들 셰프가 정해지면서, 결혼식장에 과연 어떤 케이크가 등장할 것인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프탁 셰프의 베이커리에서 제작한 케이크들을 보면 조금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아래 사진들을 살펴보시면, 느낌이 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violetcakeslondon
출처: 인스타그램 @violetcakeslondon

겉모습만 보면 '화사하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우아해 보이기도 하고요. 꽃 피는 봄에 딱 어울리는 디자인.. 영국 매체들은 이런 분위기를 가진 웨딩 케이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violetcakeslondon

클레어 프탁은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모든 우리의 케이크는 유기농 밀가루, 설탕, 우유, 달걀로 굽습니다."


특히 단맛을 낼 때, 설탕을 쓰기보다는 제철 과일이 머금고 있는 천연의 단맛을 최대한 활용하는 레시피를 선호한다고 해요. 

참고로 해리왕자의 형 윌리엄 왕세손의 2011년 결혼식에선 8단짜리 어마어마한 웨딩 케이크가 등장했습니다. 

케이크 디자이너인 피오나 케언즈(Fiona Cairns)가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케이크 구상부터 완성까지 무려 5주를 쏟아부었다고 해요.

출처: 게티이미지

겉은 새하얀 생크림으로 덮였지만, 그 속에 숨은 빵은 각종 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듬뿍 넣어 만든 것이었어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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