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도 청소를 해줘야 한다?

조회수 2018. 12. 24.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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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세탁기가 이렇게 더러웠어?
출처: giphy
이제 세탁기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세탁기!

매일같이 쏟아지는 빨래를 처리하려면 세탁기가 쉴 틈이 없습니다
출처: American Home Shield
에디터의 머릿속 세탁기의 이미지는 깨끗함입니다.

늘 세제와 함께 옷을 깨끗하게 빨아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때문에 세탁기도 청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출처: Appliance repairs
하지만 세탁기는 물과 세탁물의 때에 노출돼있고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번식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실제로 오래 사용한 세탁기의 세탁조를 분리해 보면 곳곳에 물때와 곰팡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세탁기 내부의 세탁조 청소가 주기적으로 필요하다고 해요.
세탁기 청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 왠지 모를 찜찜함이 가시질 않았는데요, 고민 끝에 세탁기를 직접 청소해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에디터는 세탁기를 분해할 용기는 나지 않아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 보았어요
바로 케어 프린에서 내놓은 '짝' 세탁조 클리너입니다.

청소용품답지 않은 고급진(?) 포장을 뽐내고 있네요?
용기 역시 청소용품보다는 설탕통(?)같이 생겼어요(실제로 가루도 설탕가루 같은..)

해당 세탁조 클리너는 한통에 500g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회 적정량이 100~150g임을 감안하면 3~5회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네요.
사용 방법은 세탁기 종류에 따라 조금 다른데요,

드럼세탁기의 경우 클리너를 100~150g을 넣고 문을 닫은 다음 그냥 표준모드로 한번 돌려주면 됩니다.

그 외에 통돌이 세탁기 같은 경우는

1. 세탁조에 미온수를 고수위로 채우고,
2. 클리너를 같은 양으로 넣고 5~10분 세탁기를 작동
3. 1시간 반에서 2시간가량 물을 놔두었다가 세탁기 표준코스 작동

순서로 청소를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에디터가 사용하는 세탁기는 4년 정도 사용했는데 크게 세탁기가 더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요, 사실 자세히 들여다본 기억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플래시를 들고 확인해보았는데요, 각종 이물질과 먼지가 끼어있는 것을 육안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세탁조를 분해해서 보면 어떨까 궁금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
사용 설명서대로 100g가량을 세탁기 내부에 부어주었습니다(두근두근)
그 후 문을 닫고 표준세탁 모드를 시작해줍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네요.

보통 빨래할 때는 이쯤 되면 세탁실 문을 닫고 나올 텐데, 이번에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세탁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세탁기가 열심히 돌아가면서 물에서 거품이 일고 약간 탁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세탁에서 헹굼 단계로 넘어갈 때 클리너가 녹아있는 물이 배수관으로 통해 빠지는데요, 뭐가 닦여 나오는지 모고 싶어 물을 받아보았습니다

보시면 건더기(....)가 물 위에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래시를 비춰보면 작은 먼지 입자들이 물 안을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조금 더 확대해본 모습입니다.

물 안 가득 먼지와 이물질이 둥실둥실.. 옷의 때를 빼주는 세탁기가 정작 자신의 때는 씻어내지 못하고 있었다니 충격적이네요!
  • 먼지와 각종 이물질이 씻겨나가는 것을 보니 주기적으로 세탁조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세탁조 청소를 한 후에 옷을 빨아입으니 더 깨끗해진 것 같은 느낌!
[리얼푸드=강철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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