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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일본 사내들이 모여앉았습니다. 

저마다 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뭔가를 열심히 집어먹고 있는데...

이들 앞엔 큼지막한 나무 상자가 자리 잡았는데요. 도대체 저기서 뭘 꺼내 먹고 있는지!

드러난 정체. 

이 상자는 일본산 와규 소고기를 잔뜩 담은 벤토(도시락)이었어요! 심지어 와규의 10개 부위를 아주 센스 있게 담아뒀어요...

찾아보니 이 와규 도시락은 지난해 11월에 처음 등장했어요. 도시락 배달 서비스인 '고치쿠루'에서 한정 판매 아이템으로 내놨죠. 물론 일본 SNS에선 난리가 났었고요.

이 도시락의 스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 와규 품종 소고기 4.5kg
• 키누 무스메 쌀 1.8kg (고기 밑에 깔렸어요)
• 와사비 뿌리 (직접 갈아서 먹어요)
• 양념 소스

이렇게 한 세트로 구성된 도시락은 무려무려 

29만2929엔(약 298만2000원)....에 판매됩니다.

어마 무시하게 비싸지만, 꾸준히 찾는 고객들이 있답니다. 작년엔 한정판으로 내놨지만 이젠 상시 취급하는 메뉴가 됐다고 하네요. 일본 도쿄 인근에서만 주문 가능하고요.

아, 그리고 이 와규 도시락은 올해 기네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벤토' 인증을 받았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