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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민주주의 승리!' SNS 난리난 '파맛 첵스'

조회수 2020. 6. 24.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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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파맛 첵스 출시 발표한 농심켈로그

"이것이 자유이고 민주주의이며 인류가 추구해온 가치이다" 

"드디어 첵스 민주주의 시대가 열렸다! 민주주의 만세! 독재 16년의 진상을 규명하라" 


최근 SNS 상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댓글들입니다. 

과연 무슨일일까요.


출처: 123rf
이는 다름아닌 시리얼 신제품 소식에 달린 댓글들인데요.
아니 시리얼에 왜 이런 무서운 얘기들이..
출처: 농심켈로그
더욱이 해당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농심켈로그의 동영상에서는
가수 태진아의 '미안미안해~ '라는 곡부터 흘러나옵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출처: 농심켈로그
사건의 발달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농심켈로그는 자사의 시리얼 첵스를 홍보를 위해 '초코왕국 대통령 선거'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출처: 농심켈로그
후보는 두 명. 초콜릿 맛 첵스 캐릭터 ‘체키’와 파맛 첵스 캐릭터 ‘차카’ 입니다.

체키는 초콜릿 맛을 더 진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차카는 파맛을 넣겠다는 공약을 냈죠.

농심 켈로그는 당선된 후보의 공약에 따라 실제 첵스초코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농심 켈로그의 의도와는 반대의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바로 파맛 '차카'의 득표율이 높았던 거죠. 


결국 농심켈로그는 차카의 득표수를 무효처리하고 당시 밀크초코맛 첵스만 출시했습니다. 



출처: 농심켈로그
사건이 그렇게 마무리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 사건은 조금씩 잊혀졌는데요.

지난 17일 농심 켈로그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첵스 신제품 시식단 50명 모집’이라는 6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너무 늦게 출시해서 미안합니다”라는 글도 적혀있어요.

드디어 문제의 '파맛 첵스' 가 신제품으로 나오게 된거죠.
출처: SNS
이번 파맛 첵스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16년 만에 민주주의가 실현됐다”며 재미있는 재치의 글들을 쏟아냈어요. 열띤 응원의 글들도 이어졌습니다.
출처: 123rf
첵스 파맛은 농심켈로그가 소비자 요청에 답하기 위해 오랜 연구와 개발을 시도한 끝에 탄생된 야심작입니다.

오곡으로 만든 기존 첵스 제품에 혼합 야채를 첨가했으며 달콤 짭짤한 ‘단짠’맛이 특징이에요.

특히 경기도 여주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파를 공수해 대파 특유의 맛을 살렸다고 합니다 .
출처: 농심켈로그
오랫동안 출시를 기다려온 네티즌들. 실제 파맛 첵스를 먹어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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