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채식밥상'으로 힐링, 비건파티에선?

조회수 2017. 10. 7. 20: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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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 채식 밥상과 차 한잔으로 힐링하는 비건 디너파티

지난 10월 1일은 세계 채식인의 날( World Vegetarian Day 이었습니다. 

출처: 123rf
채식은 환경보전에도 도움을 주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의 치유에도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알려져 있죠.
세계 채식인의 날을 며칠 앞두고, 채식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자는 비건디너파티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출처: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지난 28일 서울 합정동 퍼투즈 카페의 오후 7시,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었어요. 참석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비건디너파티를 미리 신청한 이들로 채식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있었는데요.
출처: 리얼푸드
이 행사는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Korea)’ 의 이현주 대표가 진행을 맡았어요. ‘고기없는 월요일’은 고기 섭취를 줄이자는 전세계적인 캠페인입니다.
출처: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파티의 모든 음식은 '오감테리피 기린학교'의 관계자분들이 무농약 이상의 천연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었답니다.
출처: 리얼푸드
“채식을 하면서도 가공식품 등 건강하지 못한 음식들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채식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자연식이 좋아요. 이번 파티를 통해 자연식이면서도 오색ㆍ오향ㆍ오미를 고려한 맛있는 음식을 맛보게 하고 싶었어요.”
출처: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이현주 대표의 행사 시작을 알리는 설명이 끝나고 드디어 식탁에는 채식 밥상이 차려지기 시작했어요.
출처: 리얼푸드
제일먼저 ‘홍미현미귀리죽’이 놓여졌죠.
식감은 매우 부드러웠어요. 맛은 구수한 맛~!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자꾸만 자꾸만 손이 가는 그런 맛이었어요.
출처: 리얼푸드
뒤이어 한 접시안에 밥과 반찬이 담겨진 오색 채식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짜짠~~~~!
출처: 리얼푸드
먼저 빨간, 하얀, 초록, 노란, 검정의 5가지 색이 눈을 즐겁게 하고 식욕을 자극했어요.

구기자와 대추가 들어간 현미밥, 단호박과 견과류를 곁들인 그린 샐러드, 도라지와 무말랭이를 매실청에 담근 무침, 비트의 색감에 물들어진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
출처: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주부들의 주목을 받은 ‘비건 열무김치’,

젓갈이 들어가지 않고 짜지 않았어요.
출처: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100% 쌀 빵에 아보카도를 으깨어 바른 샌드위치는 젊은층에서 인기가 있었구요.
출처: 한국고기없는 월요일
특히 ‘스크램블두부’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는데요. 계란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요리로 맛이나 식감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으깬 두부에 강황가루를 넣은 ‘스크램블두부’는 계란과 비슷한 색과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여기에 마늘, 토마토, 시금치를 넣어 영양의 균형을 맞춰주면 더욱 좋죠”
출처: 한국고기없는 월요일
차려진 음식들은 자연식 채식 밥상이었어요.
천연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색감, 저마다 다른 향기, 천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밥상이죠.
참석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출처: 한국고기없는 월요일
“집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새로 알게돼 좋아요” -김모(30대, 서울 서대문구)씨

"주변의 권유로 채식을 시작해보고 싶어서 왔는데요. 밋밋할 꺼란 예상과 달리 꽤 다양한 맛이 나고, 포만감도 있어요.” -인모 씨(30대, 서울 관악구)

“채식을 하지는 않지만 호기심으로 와서 한번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네요" -강모 씨(30대, 서울 마포구)
얼마후 밥상이 치워지고 비건쿠키와 따뜻한 차 한잔이 차려졌습니다. 

피아니스트 정재형의 ‘오솔길’ 음악이 잔잔하게 흘렀죠. 
출처: 리얼푸드
“우리는 차를 많이 마시지만 제대로 즐기지는 못합니다. 온전히 차를 느끼고 자신만의 숲으로 들어가면 몸과 마음의 치유가 됩니다”
출처: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진행자가 알려준대로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찻잔을 손으로 쥐고 온기를 느낀다. 차의 색깔을 바라본다. 코로 향을 마신다. 천천히 한 모금 마신 후 온몸으로 스며드는 차를 느낀다. 다 마신뒤 차의 여운도 즐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평온을 즐기라는 힐링타임이었습니다.
출처: 한국 고기없는 월요일
이 대표는 건강한 채식 밥상은 식욕도 억제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자연식 채식 밥상을 차리고, 평온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었어요.

참석자 강모 씨는 “정성이 가득한 채식 밥상에 이어 차 한잔을 여유롭게 마시니 한 끼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건강하면서도 소화도 잘 되는 한끼, 그리고 차 한잔으로 명상의 시간, 여러분도 한번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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