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여름 필수품, 휴대용 선풍기
조회수 2018. 9. 19. 18: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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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등에 붙이고 다니고 싶다
매우 무덥습니다... 여름 넘나 싫은것... :(
다들 잘 버텨내고 계신지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요즘, 국가의 수자원 개발에 이바지하는 제 스스로가 자랑스럽기까지 하네요... 마음 같아서는 에어컨이라도 떼어다가 업고 다니고 싶어요.
그래서 대신 업어왔습니다, 휴대용 선풍기!
손선풍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조그마한 친구가 얼마나 시원할 지 반신반의하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모셨습니다!
손선풍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조그마한 친구가 얼마나 시원할 지 반신반의하면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모셨습니다!
기타 등등 설명이 있지만 주목할 점은 역시 사용 시간과 직결되는 배터리 용량이겠죠? 리튬이온 배터리 2000mAh이면 아이폰 7의 배터리 용량보다 크군요.
오래가긴 할 것 같은데 역시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오래가긴 할 것 같은데 역시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신나게 써봤습니다!
1박 2일 양평으로 여행을 다녀오며, 그리고 동네 호프집에서 월드컵을 보며 겪은 휴대용 선풍기!
1박 2일 양평으로 여행을 다녀오며, 그리고 동네 호프집에서 월드컵을 보며 겪은 휴대용 선풍기!
가격, 소음, 디자인, 사용시간, 충전시간, 바람 세기, 휴대성, 이색 사용 방법까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가격 - 저렴(?)
Q. 여기서 잠깐! 과연 휴대용 선풍기의 일일 지출 비용은 얼마일까요? (충전비용 제외)
A.
217원!
어떻게 저런 말도 안 되는 계산이 나오냐고요? 에디터는 구입을 합리화할 때 하루당 지출 비용으로 바꾸어 계산해 보고는 하는데요(a.k.a 기적의 계산법)
여름 2달, 60일 기준으로 택배 배송비까지 포함했을 때 선풍기 가격이 13000원이라고 가정하면, 하루에 217원을 소요하는 셈입니다!
하루 217원에 시원함을 얻을 수 있다면 상당한 이득이 아닐까요? (ㅎㅎ..)
여름 2달, 60일 기준으로 택배 배송비까지 포함했을 때 선풍기 가격이 13000원이라고 가정하면, 하루에 217원을 소요하는 셈입니다!
하루 217원에 시원함을 얻을 수 있다면 상당한 이득이 아닐까요? (ㅎㅎ..)
2. 디자인 - 심플(큰 차이x)
에디터 개인적으로는 간결한 디자인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simple is the best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깔끔한 게 더 이뻐 보이기도 하고, 고장 나고 싶어도 고장 날 부분이 없는 건 덤이죠.
그런 면에서 이 휴대용 선풍기는 간결하게 잘 디자인된 것 같아서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요즘 나오는 휴대용 선풍기는 디자인이 서로 상당히 유사해서 사실상 큰 차별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 휴대용 선풍기는 간결하게 잘 디자인된 것 같아서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요즘 나오는 휴대용 선풍기는 디자인이 서로 상당히 유사해서 사실상 큰 차별점은 없는 것 같아요.
3. 바람 세기 - 3단계
물론 실물 선풍기에 비하면 부족한 바람이지만...
불볕더위를 식혀주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불볕더위를 식혀주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이 휴대용 선풍기의 바람 세기는 3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한번씩 누를 때마다 강도가 바뀌는 방식이에요.
1단은 살살 부채질 하는 정도, 2단은 일반 선풍기 미풍정도, 3단은 우리가 촛불 불 때 바람을 세게 부는 정도의 강도로 느껴집니다. 땀 식히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단은 살살 부채질 하는 정도, 2단은 일반 선풍기 미풍정도, 3단은 우리가 촛불 불 때 바람을 세게 부는 정도의 강도로 느껴집니다. 땀 식히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매우 주관적 느낌입니다)
4. 소음 - 실내에서는 2단까지
주변 소음이 더 큰 덕분일까요? :)실외에서 선풍기를 사용할때는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실내에서는 어떨까요? 구입 시 플라스틱 받침대가 동봉되어 있었는데요, 이를 활용해서 실내에서 거치한 상태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거치대 없이 세워놓아도 쉽게 넘어지지는 않지만, 거치대를 사용하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가 크게 시끄럽지 않다는 가정하에 2단계 정도면 충분히 시원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 소음 수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3단계는 실내에서는 굳이 작동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소음이 사람에 따라 조금 거슬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내가 크게 시끄럽지 않다는 가정하에 2단계 정도면 충분히 시원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 소음 수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3단계는 실내에서는 굳이 작동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소음이 사람에 따라 조금 거슬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5. 지속 시간 - 6시간
설명서에는 최대 6시간이라고 적혀있는데,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도 배터리가 방전 되지 않아요... 체감상 6시간보다 훨씬 더 오래 작동하는 느낌입니다. 아마 필요할 때만 잠깐 선풍기를 켜고 끄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실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는데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는 의지의 선풍기...
2000mAh답게 빵빵한 지속시간을 보여줍니다 :)
사실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는데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는 의지의 선풍기...
2000mAh답게 빵빵한 지속시간을 보여줍니다 :)
6. 충전시간 - 3시간(설명서 기준)
해당 제품은 usb 5핀을 사용하여 충전이 가능합니다. 컴퓨터 usb를 통해 충전하거나 핸드폰 충전기의 usb를 활용하면 됩니다.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방전 후 완충까지는 3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요.
체감상 하루 이상 충분히 사용 가능해서 중간중간 따로 충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밤에 집에 돌아온 후 잠든 사이 충전시키면, 다시 완충된 선풍기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체감상 하루 이상 충분히 사용 가능해서 중간중간 따로 충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밤에 집에 돌아온 후 잠든 사이 충전시키면, 다시 완충된 선풍기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7. 휴대성 - 완전 가벼움
며칠간 선풍기를 들고 다니며 느낀 점은 '매우 가볍다'입니다. 에디터는 평소 가벼운 외출 때는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데요, 가방에 넣고도 잊을 정도로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8. 용도의 재발견
꼭 선풍기를 더위 피하기 용으로만 쓰라는 법이 있나요?
선풍기의 용도 재발견을 위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뜨거운 음식 식히기
에디터는 여행 중 양평의 명물 찰옥수수를 먹게 되었는데요, 갓 쪄온 옥수수라 그런지 너무 뜨거워 쉽사리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
그러던 중 일행이 제 손에 있던 선풍기를 가져다가 옥수수를 식히는 데 사용해 보았는데요,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금세 알맞은 온도로 식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옥수수 외에 다른 음식을 식힐 때도 휴대용 선풍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수수 외에 다른 음식을 식힐 때도 휴대용 선풍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리 먼지 털기
한편, 여행 중 다리가 아파 잠시 앉을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먼지가 쌓여 있어 고민하던 와중 휴대용 선풍기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웬만한 흙먼지는 모두 다 날려 보낸 덕분에 손을 더럽히지 않고 편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
한강 둔치나 야외 벤치에 앉으려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웬만한 흙먼지는 모두 다 날려 보낸 덕분에 손을 더럽히지 않고 편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
한강 둔치나 야외 벤치에 앉으려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아요
갈수록 더워지고 있는 여름, 하루 217원으로 얻을 수 있는 시원함을 생각하면 최고의 가성비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여유로운 지속 시간 덕분에 충전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아쉬워요
동봉된 usb 케이블이 짧아서 충전하면서 탁상 위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했어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면 보다 편리할 것 같네요.
올 여름, 휴대용 선풍기로
가성비 넘치는 시원함을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리얼푸드= 강철웅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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