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가꾸기, 스트레스도 줄여준다

조회수 2019. 10. 17.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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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연구 발표

최근 도심의 자투리 공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출처: 123rf
집 앞 마당이나 아파트 옥상‧베란다, 학교‧공원 화단 등 그 장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텃밭의 규모도 늘어나고 있어요. 서울시 도시텃밭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98ha로 2011년 29ha보다 6.8배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도시농업 참여자도 4만5천여 명에서 63만3천여 명으로 14.1배 늘었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이러한 농업활동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출처: 123rf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이 고혈압, 당뇨 같은 생활습관성 질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활습관성 질환자란 대사성 만성질환으로 당질이나 지질, 단백질, 비타민, 수분 등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며, 비만이나 운동부족, 과잉영양 등 생활습관이 원인입니다.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출처: 123rf
농촌진흥청은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순창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생활습관성 질환자 14명(평균 나이 49.8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회당 4시간)씩 총 7회에 걸쳐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출처: 123rf
프로그램은 텃밭 설계, 씨앗 심기, 모종 심기, 꽃‧채소 가꾸기, 콩 수확 등 텃밭 가꾸기를 중심으로 음식 만들기와 농장 주변 산책 등 신체활동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출처: 123rf
진행 결과, 뇌파 분석에서 참여자들의 안정·이완 지표는 42% 올랐으며, 긴장·스트레스 지표는 21.7% 낮아졌습니다.

또한 생활습관성 질환자 건강의 중요한 지표인 허리둘레는 평균 2cm가량 줄었고, 인슐린분비능 지표는 47.4% 증가했어요. 나쁜 콜레스테롤도 9.2%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출처: 123rf
이번 연구는 농업이 생산 수단은 물론, 건강 증진의 수단으로서 가치와 효과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기르는 재미와 함께 건강한 제철 음식도 먹으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도시농업활동,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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