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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에 코카콜라 로고가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우주에 광고판을 띄운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가상의 그래픽이지만, 몇 년 안에 우리 눈 앞에 펼쳐질 수도 있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스타트업인 '스타트로켓'(StartRocket)이 우주에 광고판을 쏘아 올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타트로켓 온라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주 광고는 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한 뒤 기업의 로고 등을 태양 빛에 반사해 지구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소형 인공위성은 지구 상공 400~500㎞ 궤도에 자리잡게 됩니다. 

스타트로켓은 내년 인공위성을 발사해, 다음해인 2021년부터 우주 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우주광고 비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스타트로켓 측은 우주 광고판은 기업 로고 홍보를 비롯해 글로벌 이벤트 알림과 자연재해를 알리는 비상 경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우주광고는 지상의 천체연구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기업로고를 띄우는 우주 공간의 상업화는 과연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일까요. 

밤하늘에서도 기업 로고를 봐야하는 안타까운 미래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리얼푸드=민상식 에디터]